우선 시작하기 앞서 본 파티의 스텟 분배는 매우 대충 하였으므로 미세 조정은 개인이 연습겸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이 파티의 주된 개념은 신키/ 사리엘/ 우츠호를 활약시키는 데에 있음을 유의하길 바란다.
그럼 인형별로 설명하겠다.
1. S우츠호
우선 우츠호/ 사리엘/ 신키를 같이 쓰기로 한 이상 이 셋의 역할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 그런데 사리엘이나 신키의 속성에 대부분 빛이 들어가기 때문에 역시 빛 속성의 P우츠호 제외, 또 E우츠호는 주작팟에서나 쓸 수 있기 때문에 제외. 따라서 S우츠호만 남았다.
S우츠호의 역할은 벨트 고속 어태커이다. 준민이 90이면서 내구도 3방 버텨낼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레 벨트에 손이 갔다.
아쉽게도 샤크 트레이드를 배우지 못하고, 견제폭 또한 불 아니면 격투 뿐. 눈물나게 좁아터진 견제폭이지만, 자체 산탄 종족치가 135에 어빌리티 결투로 고화력 기술을 빗나갈 염려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서브웨폰으로 할 만한 것이 정말 없어서, 속성 부적으로 할까 하다가 그나마 위력은 동일하고 지상팟 카운터 칠 수 있으며 견제폭이 넓은 파괴의 균열을 채택했다.
그래도 4배 데미지 아닌 이상에는 자속 기간틱이나 인페르노가 더 강하니 주의할 것.
활약처는 상대방 엔트리를 대강 알고, 상대 인형들 체력이 고루고루 빠져있을 때. 다른 인형들로 우츠호가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격투 또는 불 한 쪽에 강점 있는 인형 밀어버리고 우츠호가 강림해서 마무리짓는 것이 베스트.
선공기 있는 인형들은 항상 주의할 것. 메이저 선공기 트릭스터, 비껴치기가 반감인 것은 다행. 내구가 썩 좋지 못하니 2배 받는 선공기 아쿠아 커터나 첫 봄바람은 항상 조심.
우츠호가 한 방에 못 보내는 인형이 나올 때가 바로 우츠호의 제삿날이다.
2. E신키
S신키가 요즘 유행인데 나는 구닥다리 사람이라 왕년의 강캐 E신키를 뽑았다. 이 파티의 실질적 에이스.
역할은 집막 산탄 딜러. 꿈속성이라 잠에 면역이고 2배 약점도 없다. 내구 튼실, 화력 준수. 그냥 세다. 무상성이므로 선출 1순위.
일반적인 기술 배치는 인스팅션, 다크니스 스위트, 인페르노, 뇌제 인디그네이트이나 여기서는 인스팅션 대신 감미로운 속삭임, 다크니스 스위트 대신 콜드 레인을 넣었다.
파티 특성상 불타입 처리가 까다로우므로 콜드 레인으로 상성을 보완하고, S우츠호와 E신키 둘 다 산탄 딜러라 전문 산막 뚫기 골치 아프므로 변수 창출을 위해 감미로운 속삭임을 채용했다.
약점은 E신키보다 빠르고 깡화력 갖춘 무식한 놈들. 특히 역경의 한수 같은 거 쓰는 놈들한테는 어이없이 당한다. 다행히도 그런 녀석들한테는 우츠호가 약이다.
3. D사리엘
E신키가 집막이므로 D사리엘은 산막으로 뽑았다. 우츠호는 깔짝한테 쥐약이고 E신키도 비벼지는 경향이 없잖아 있으므로, 깔짝을 잡아먹을 수 있게 배리어 옵션과 섀도우 파워를 채용했다.
아토믹 에너지는 배리어 옵션 + 섀도우 파워면 당연한 선택이며, 마지막 기술은 유틸성과 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세인트 엘모의 불로 했다.
아쉬웁게도 산막 성능이 그닥 좋지 못하다... 교체로 받으면서 나오기 꺼려진다. 즉발 힐도 없고, 아토믹 에너지 믿기에는 20% 부족하다.
대신 상성이 확실하므로 상대가 1번에 깔짝 내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 한번 선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4. D도레미
상대 선출 강제용 인형 1번. 이름난 집막 깔짝이다. 그러나 이 파티의 역할은 상대의 물타입 인형이 쫄아서 선출하지 못하게 만들고, 어둠 속성과 철 속성을 선출하게 만들어 우츠호가 활개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원래 이 파티는 우츠호/ 신키/ 사리엘만 쓰는 파티라 마네킹이지만, 그래도 정말 E신키나 D사리엘을 내기엔 답이 없는 상황에 대비하여 키워는 뒀다.
드레인 시드/ 삼라 결계/ 미아즈마/ 마나의 은혜. 극단적인 깔짝 기배다.
실전에 이런 기배로 쓴다면 상대의 업비트와 배리어 옵션 주의. 원래는 체인질링 1개 끼워넣는 것이 정석이니 사용하고 싶으면 알아둘 것.
5. S요리히메
상대 선출 강제용 인형 2번. 요즘 근근히 나오는 고속 딜러다. 여기서 세팅은 집탄 크리티컬 스위퍼 형 세팅이며, 실질적 역할은 역시 바람과 독을 억제하고 땅과 왜곡을 유도하는 역할이다.
특성 덕에 팔복신 1번만 쓰면 모든 기술이 무조건 급소에 명중한다. 뇌절은 자속 보정에 높은 위력에 준민까지 올려주는 완소 기술이니까 잘 활용할 것.
6. P요우무
상대 선출 강제용 인형 3번. 일명 근성 딜러라고 불리는, 자해형 고화력 고스핏 딜러이다. 아이템으로 스스로 화상을 걸고, 특성으로 스핏 1.5배가 되어 선공권을 가져가는 스타일이다. 화상 덕택에 암흑에 안 걸리므로 도깨비불 깔짝한테 어느 정도 비빌 수 있다. 그러나 자해 데미지가 쌓이므로 장기전은 불리.
역시 이 파티에서의 역할은 바람/독/격투/환상을 억제하고 땅/어둠/왜곡을 유도한다.
실전에 사용할 시, 첫 턴엔 삼라결계를 쓰면 안정적으로 어빌리티를 발동시키고 시작할 수 있다. 읽혀서 상대가 버프기나 디버프기를 쓰면 도루묵이므로, 눈치를 잘 봐서 가끔씩은 선빵을 때릴 줄도 알아야 한다. 망령 미드나이트 대신 역경의 한수 채용도 잘 어울린다.
이 파티에서 정파적인 파티 구성 외에도 사파적으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 2군데 있다.
우선 이 파티의 스위퍼 역할인 S우츠호가 다른 인형들에 의해 감춰져 있다는 것.
우츠호는 화력이 뛰어난 산탄 딜러이나 채택률이 높지 않다. S요리히메와 P요우무는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는 집탄 딜러라 상대의 눈이 그쪽에 먼저 가기 마련이고, 상대가 그거 막으려고 땅타입이나 왜곡타입 집탄막이를 선출에 넣었다가는 우츠호가 기간틱 난사로 단칼에 처단해버린다.
두 번째는 파티의 순서. 위의 파티 순서와 내가 인형 소개한 순서가 다르다는 것이 보일 것이다. 위의 파티 순서는 일부러 배정한 것인데, 저대로 랜덤 매치를 돌릴 경우 매칭 상대의 눈에는 파티가 이렇게 보인다.
도레미 / 신키
요리히메 / 우츠호
요우무 / 사리엘
보면 윗줄이 메이저 중 메이저인 집막 도레미와 신키고, 왼쪽 2번째와 3번째는 공통적으로 강철 타입에 집탄 딜러인 요리히메와 요우무다. 그리고 오른쪽 맨 아래에는 그래도 종족값이 꽤 높으며 비교적 많이 쓰이는 축에 속하는 사리엘이 있다.
상대의 시선이 신키부터 시작해서 반시계방향으로 돌게 되며, 우츠호는 맨 마지막이 된다. 이럼 상대는 자연스럽게 도레미 + 신키 = 산탄 딜러 선출, 요리히메 + 요우무 = 집막 선출, 그리고 사리엘 보고 우츠호는 대충 넘어가며 안전빵으로 앞에 선출한 둘의 밸런스를 맞추는 카드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럼 카운터 당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우츠호가 활개를 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내가 종종 파워가 떨어지는 파티를 굴릴 때 쓰는 방식인데, 실효성은 증명되지 않았으니 믿거나 말거나.
아래는 실전 예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