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쓴지 너무 오래되서 써보는 지난이야기:렌코가 이상한 곡옥을 주워왔다
붉은색 노란색.
그 곡옥은 특정한 기의 흐름을 잡아내는 특별한 곡옥인거같다.
나는 그 곡옥의 반응을 따라 외진 폐신사에 도착했다.
나와 렌코는 내일 그곳을 탐사해볼 예정이다.
============================
다음날이 되어 렌코와 나는 카페에서 만나 약간의 담소를 나눈뒤 폐신사로 향했다.
물론 그 곡옥은 잊지않고 챙겨두었다.
"그나저나 이상한게. 그 신사. 아무것도 없었단 말이지"
"기의 흐름은 본디 잘 보이지 않아. 아마 너가 조금만 집중한다면 보일거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신사에 도착해있었다.
"와아...정말로 반응이 뛰어나네...이정도 진동이라면..살짝...햐아아앗!"
"뭐하는거야...바보..."
나는 얼굴을 붉히고 있는 렌코를 바라보며 말했다.
"근데 이 곡옥 어떻게 사용하지?"
나는 렌코의 곡옥을 들고 나의 곡옥과 번갈아 보았다.
빛을 발하며 부들부들거리며 떨리는 곡옥은 마치 서로의 반응을 읽기라도 하는듯 서로에게 다가가려 하는 느낌이 들었다.
"서로 만나고 싶어하는거라면...읏챠"
나는 곡옥을 한쪽 손에 옮겨 잡았다.
붉은색 곡옥을 노란 곡옥이 있는 손으로 가져가는 순간.
노란 곡옥이 엄청난 속도로 붉은색 곡옥에게 튕겨나가 부딪쳤다.
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게 엄청난 충격파가 일어 나와 렌코는 영문도 모르고 멀리 날아갔다.
"뭐...뭐야..메리? 어떻게 된거야?"
"나...나도 잘..."
"꺄아아악!!"
비명이 들린곳에는 렌코가 검은 촉수에 휘감겨 땅 밑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이 있었다.
"렌코!!"
"메리! 살려줘어!!"
나는 급히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발과 허리를 붙잡는 무언가 때문에 렌코에게 다가갈수 없었다.
"레..렌코!! 기다려! 조금만 힘내!"
"메...메리...잇...크윽..."
점점 땅속으로 꺼지듯 빨려들어가는 렌코를 그저 나는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내 발목을 붙잡고있는 촉수를 끊어보려 안간힘을 썼지만 촉수를 잡아당기면 당길수록 더욱 강하게 조여왔다.
"아..안돼!!"
"그흑..! 메...리..."
렌코는 나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부른뒤 땅속으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다시 주변은 아무일도 없었단듯 원래대로 돌아갔다.
발과 허리를 조이던 촉수도 사라졌다.
"렌코! 안돼에에에!!"
나는 절규하며 렌코가 빨려들어간 땅을 마구 파헤쳤다.
손톱이 부러지고 손가락에 상처를 입었지만 나는 계속 땅을 팠다.
무의미한 일이라는걸 알면서도.
===============================
렌코가 사라진지 일주일이 지났다.
경찰도 실종사건으로 의심하여 나와 주변인물들에게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물어보았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을수 없었다.
나의 증언은 친구를 잃었다는 충격에 정신에 문제가 생긴 정신병자의 헛소리로 치부되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나조차 그것이 현실이었는지 알수 없었는걸...
================================
나는 다시 폐신사로 향했다.
폐신사에 도착했을때 주머니쪽에서 절그럭 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건..."
곡옥 한쌍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붉은색 노란색이 아닌 보라색 자수정으로 만들어진 한쌍의 곡옥이었다.
"어째서 이런게 내 주머니 안에...?"
곡옥을 손에 쥐어보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밝은 빛도, 진동도 없었다.
신사 주변에 분명 무언가 있을것이라 생각한 나는 신사의 본당으로 들어가 지난번에 찾아보지 못했던 내부를 샅샅히 뒤져보았다.
주변을 둘러보던중 보통 바닥과는 다른 느낌의 바닥이 있었다.
"안이 비어있다..."
나는 발로 힘껏 바닥을 밟았다.
우직하는 소리와 함께 지하실로 통하는 사닥다리가 나왔다.
이상하게도 지하실은 정갈하고 깨끗했다.
누군가 다녀가기라도 한듯.
나는 지하실을 둘러보던중 한폭의 거대한 그림을 보았다.
음양옥이 그려진 그림이었다.
그리고 양 옆에 홈이 파여져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곡옥은 미약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나는 두 홈에 곡옥을 끼워넣었다.
곧 밝은 빛과 함께 밝은 통로가 만들어졌다.
나는 이곳으로 가면 렌코를 찾을수 있는건가?
그러기를 바라며 나는 통로안으로 걸어들어갔다.
=====================================
그 이후로 수천년이 지났다.
수없이 많은 이름을 버리며 야쿠모 유카리라는 이름을 가진채 나는 하염없이 렌코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쯤에야 너를 만날수 있는거니..렌코...
"유카리님"
"아아. 란이구나..."
하지만 란 옆에 또다른 사람이 있었다.
너무나도 그리운.
수천년동안 찾아헤멨던 그 얼굴.
무슨 인사의 말을 건네야 하는걸까.
무슨 말을 꺼내야 하는걸까.
나는 조용히 입을 열어 말했다.
"...어서 와. 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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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트픽 하고싶은데 마땅한 짤을 못찾겠다.
나중에 찾으면 팬아트픽으로 바꿫서 재업해야지
붉은색 노란색.
그 곡옥은 특정한 기의 흐름을 잡아내는 특별한 곡옥인거같다.
나는 그 곡옥의 반응을 따라 외진 폐신사에 도착했다.
나와 렌코는 내일 그곳을 탐사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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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 되어 렌코와 나는 카페에서 만나 약간의 담소를 나눈뒤 폐신사로 향했다.
물론 그 곡옥은 잊지않고 챙겨두었다.
"그나저나 이상한게. 그 신사. 아무것도 없었단 말이지"
"기의 흐름은 본디 잘 보이지 않아. 아마 너가 조금만 집중한다면 보일거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신사에 도착해있었다.
"와아...정말로 반응이 뛰어나네...이정도 진동이라면..살짝...햐아아앗!"
"뭐하는거야...바보..."
나는 얼굴을 붉히고 있는 렌코를 바라보며 말했다.
"근데 이 곡옥 어떻게 사용하지?"
나는 렌코의 곡옥을 들고 나의 곡옥과 번갈아 보았다.
빛을 발하며 부들부들거리며 떨리는 곡옥은 마치 서로의 반응을 읽기라도 하는듯 서로에게 다가가려 하는 느낌이 들었다.
"서로 만나고 싶어하는거라면...읏챠"
나는 곡옥을 한쪽 손에 옮겨 잡았다.
붉은색 곡옥을 노란 곡옥이 있는 손으로 가져가는 순간.
노란 곡옥이 엄청난 속도로 붉은색 곡옥에게 튕겨나가 부딪쳤다.
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게 엄청난 충격파가 일어 나와 렌코는 영문도 모르고 멀리 날아갔다.
"뭐...뭐야..메리? 어떻게 된거야?"
"나...나도 잘..."
"꺄아아악!!"
비명이 들린곳에는 렌코가 검은 촉수에 휘감겨 땅 밑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이 있었다.
"렌코!!"
"메리! 살려줘어!!"
나는 급히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발과 허리를 붙잡는 무언가 때문에 렌코에게 다가갈수 없었다.
"레..렌코!! 기다려! 조금만 힘내!"
"메...메리...잇...크윽..."
점점 땅속으로 꺼지듯 빨려들어가는 렌코를 그저 나는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내 발목을 붙잡고있는 촉수를 끊어보려 안간힘을 썼지만 촉수를 잡아당기면 당길수록 더욱 강하게 조여왔다.
"아..안돼!!"
"그흑..! 메...리..."
렌코는 나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부른뒤 땅속으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다시 주변은 아무일도 없었단듯 원래대로 돌아갔다.
발과 허리를 조이던 촉수도 사라졌다.
"렌코! 안돼에에에!!"
나는 절규하며 렌코가 빨려들어간 땅을 마구 파헤쳤다.
손톱이 부러지고 손가락에 상처를 입었지만 나는 계속 땅을 팠다.
무의미한 일이라는걸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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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코가 사라진지 일주일이 지났다.
경찰도 실종사건으로 의심하여 나와 주변인물들에게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물어보았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을수 없었다.
나의 증언은 친구를 잃었다는 충격에 정신에 문제가 생긴 정신병자의 헛소리로 치부되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나조차 그것이 현실이었는지 알수 없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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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폐신사로 향했다.
폐신사에 도착했을때 주머니쪽에서 절그럭 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건..."
곡옥 한쌍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붉은색 노란색이 아닌 보라색 자수정으로 만들어진 한쌍의 곡옥이었다.
"어째서 이런게 내 주머니 안에...?"
곡옥을 손에 쥐어보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밝은 빛도, 진동도 없었다.
신사 주변에 분명 무언가 있을것이라 생각한 나는 신사의 본당으로 들어가 지난번에 찾아보지 못했던 내부를 샅샅히 뒤져보았다.
주변을 둘러보던중 보통 바닥과는 다른 느낌의 바닥이 있었다.
"안이 비어있다..."
나는 발로 힘껏 바닥을 밟았다.
우직하는 소리와 함께 지하실로 통하는 사닥다리가 나왔다.
이상하게도 지하실은 정갈하고 깨끗했다.
누군가 다녀가기라도 한듯.
나는 지하실을 둘러보던중 한폭의 거대한 그림을 보았다.
음양옥이 그려진 그림이었다.
그리고 양 옆에 홈이 파여져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곡옥은 미약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나는 두 홈에 곡옥을 끼워넣었다.
곧 밝은 빛과 함께 밝은 통로가 만들어졌다.
나는 이곳으로 가면 렌코를 찾을수 있는건가?
그러기를 바라며 나는 통로안으로 걸어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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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수천년이 지났다.
수없이 많은 이름을 버리며 야쿠모 유카리라는 이름을 가진채 나는 하염없이 렌코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쯤에야 너를 만날수 있는거니..렌코...
"유카리님"
"아아. 란이구나..."
하지만 란 옆에 또다른 사람이 있었다.
너무나도 그리운.
수천년동안 찾아헤멨던 그 얼굴.
무슨 인사의 말을 건네야 하는걸까.
무슨 말을 꺼내야 하는걸까.
나는 조용히 입을 열어 말했다.
"...어서 와. 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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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트픽 하고싶은데 마땅한 짤을 못찾겠다.
나중에 찾으면 팬아트픽으로 바꿫서 재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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