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국군의 프라이드, 해군.
기동전사 건담 UC 4화, 트링톤기지 공방전을 유심히 관찰한다면 잔존군 전력가운데는 유독 해상전력이 많이 눈에 띄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딱히 그때까지 유지보유가 가능했던 병기라고는 은폐의 용이가 편리했던 수중용이 다수라는 이유도 어느정도 신빙성이있지만, 이것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갈수도 있다고 본다.
지온은 콜로니국가였다. 바다라는 지형을 접해보지 못했던 공국군에게 지구 침공(제압)군의 활약을 위한 지형대응과정은 여러 난항을 겪었지만 난생 처음 접해보는 바다라는 지형은 스페이스노이드에게 신비와 동경의 대상이였으며 미지의 탐구지였다. 또한 군의 전략적 입장에서도 지구의 7할을 차지하는 바다를 전선의 루트로 공략하는것은 침략의 입장인 지온측에게 가장 유효한 전략계획이였으며, 유럽 방면,북아메리카 방면,극동 방면,아프리카 방면의 각 군사요충지로 이미 진출한 초기제압군의 빠른 공략지원과 완벽한 지구권 제압을 위해서도 이것은 매우 절실한 문제였다.
실제로도 남미 쟈브로 이외의 주요 핵심 요충지가 모두 지온의 수중에 떨어지고, 오뎃사 격전이 치뤄지는 79년 11월, 그리고 패색이 짙어진 12월 후 지구권세력이 퇴거할때까지도 바다를 경유한 지온의 해군전력의 활약은 실로 대단한것이였다. 특히 MSM (03 고그, 04 앗가이, 07 즈고크, 08 조고크) 수륙양용시리즈를 위시한 MIP사의 설계사상의 노하우는 과연 스페이스노이드의 발상인가라고 생각할만큼 놀라울정도로 완벽한것이였으므로, 3차 강하작전이 완료된후에서의 공국군해군은 편제직후조차 이미 전력적으로 압도적 우위를 가지고있었다. 해병대와 같은 특수전과에 대한 신설및 다수의 베테랑이 배출되어 에이스파일롯에 대한 그룹화가 유행하기 시작해 후에 키시리아소장의 돌격기동군등에 특무대(예- 사이크롭스)나 에이스부대(예 - 키마이라)를 다수 구성하게되는 모티브를 제공한것이라든지 공국군의 모토가 격추스코어에 대한 영웅주의로 심화된것도 이때부터의 일이기 때문에, 공국군의 해군은 전 시대를 통틀어 의미가 매우 큰것이다.
이에대한 연방군의 입장은 매우 난처한것이였는데, 중력권환경에 생소하다고 생각하는 공국군측의 전술병기가 (비록 일격이탈의 일회성이 잦았지만)탁월한 전적을 보이자 다급히 RGM계통을 국지계량하고 해군 잠수정을 보강하는등 전열을 다듬어 대항했으나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미 대세에서 우위를 넘긴후였기때문에, 전후 공국군의 해상전력에 대한 큰 발전을 할 이유자체는 없었고, 이에 신기술이나 포텐셜 가치가 높은 연구 진전 역시 없었기때문에 공국군의 해군전력은 오뎃사 패전에서 멈춰있었다고 해석하는게 좋다.
슬픈 유산.
AMX (A: 액시즈의 M : 모빌슈트 X : 시작형, 대표적으로 큐베레이계)의 초기형들이 주로 탑재해 운용한 극초기형의 판넬타입을 자체회수및 충전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유용하고 AMA-X2 (노이에 질) 의 암유닛에서 착안한 바인더의 서브암,흉부의 메가입자포등 구시대의 낡은 MA기술과 NT시작형 기술들을 그대로 답습하여 과거 퀸만사의 전투력은 어느정도 확보한 유명한 크샤트리아의 경우는 경위적으로 대표적인 1차네오지온의 유산이다. 아래소개하는 샴블로 역시 마찬가지, UC의 지온병기라고 하는것은 잔존 병기들을 제외한다면 질적으로는 대부분 1차네오지온의 산물에 해당한다.
AMA-X7 샴블로. 그나마 '정상적인' 전력을 유지했던 아프리카 전선의 저항부대마저 패퇴한 후 도저히 지온잔존대에서 보유할수 있을것같지 않은 거대 MA.
원작과 영상판의 백그라운드가 상당히 많이 뒤틀려지다보니, 이 대중없는 거대MA역시 탄생경위나 배경비화등이 '왕창' 달라져있다. 풀프론탈에 의해 하만의 유산이라 일컫어지고 있기때문에, 근본적으로는 1차네오지온의 유물이다.
다만 액시즈 원산만의 설계사상은 아니고, 주력적으로 운용하는 병기인 빔편향 리플렉터비트를 염두해본다한다면 무라사메연구소의 MRX계 (MR : 무라사메의 X : 시작형, 사이코계)의 기술력을 취해, 액시즈의 사이코뮤노하우와 담합화한 기술로 판단하는게 옳다. 과연 어떻게 취했는지가 가장 궁금한사항이 되겠지만, 이것은 역시 중력권하에서 사이코뮤디바이스를 연동할 수있는 NT 메카니즘이라고는구 티탄즈의 기동병기들에 대한 재해석이 절대적이고,이정도의 항모급의 기동요새를 항행가능하게하는것 또한 일반의 기술로는 실현 불가능한것이 사실이였기때문에 이것은 "MRX-009 의 전례와 같이 미노프스키크래프트 시스템을 유용해 의존하는 수 밖에는 선택권이 없었다." 라고 판단하는것이 가장 공신력이 있다.
AMA-X7 형번의 의의는 A: 액시즈 MA : 모빌아머 X7 : 시작 일곱번째의 모빌아머로, 실질적으로 큰의의를 내포하고 있지는 않다.
단지 '액시즈의 모빌아머'라는 뜻이며, 구 액시즈가 데라즈프리트에 증원하기위해 인도한 AMA-X2번기 '노이에 질은 2번 모빌아머, 샴블로는 7번 모빌아머가 된다. 네오지온 초사기급 거대 NT 기동 MS NZ 계통 (000 퀸만사, 333 알파, 444 베타, 666 크샤트리아)과 마찬가지, 계발순번을 의미할뿐 파생적 연관성은 전혀 없다.
또한 역시 역사의 이슬, NT시리즈의 전통에 절대적으로 타협하고 있기때문에 NZ계와 마찬가지로 재정운용적인 측면이라든지 비용 대 실전효과를 고려하면 절대 고효율 병기로서 평가할 수 없으며 잔존군의 마지막 발악과도 같이, 가베이 엔터프라이즈가 최후통첩의 의미로 꺼낸 존재 자체가 시위행위에 가까운 병기로 규정할 수 있다.
'그래. 붙들려 있어. 결코 풀수 없는 피의주박에 말이야."
-리디 마세나스-
지온 잔존대의 등장은 필자 입장에서는 무언가 엄청난 의의를 품고있는것은 아니라고 보는데, 원작의 의도대로라면 로니가베이를 포함한 지온잔존군의 궐기는 단순 살육행위에 가까운것이 사실이지만,영상판의 의도에 의해 변경된것은 큰점수를 주고싶다. 사실 그들이 원하는 '우리들의 전쟁'이란 애초부터 의미가 없는 전쟁이다. 단순히 네오지온의 입장만을 따진다면 ( 결과적으로는 종이문서하나로) 세계를 뒤엎을수있다는 맹목적인 꿈을 쫓는 이상가라는것은 마치 1년전쟁을 일으킨 근본 지오니즘을 주창한 이상론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스페이스노이드들의 이상이라는것은 어찌보면 참 일관되기도 하는구나라는 웃지못할 구색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리카르도 마세나스 수상이래 시작된 우주세기역사에서UC시대까지 와버린 즈음에는 뒤엎힐 전황따위라는것 자체도 없고, 이미 이것은 시위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것은 이미 잔존군조차 모를리가 없다.단지 길을 열어라고 외치는 로니 가베이의 대사와같이, 삶의 의미인 피의 의무를 수행해야만 한다는 슬픈 스토리라인은 역시 지온의 운명자체가 슬픔이라는것을 암시하는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을 이번회에 해본다.
"닥쳐!. 아버지도 어머니도 잔당토벌로 죽었다. 투항이 허락되지 않고 살해됬어. 맞아죽은거야.
오직 아버지의 유지를 잇기위해서 살기때문에 나는 지금여기에 있어. 상자따위 열지않아도 돼.
그딴것으로 해결될만큼 값싼 원한이 아니야. "
"거기서 비켜!!"
-로니 가베이-
"버나지. 슬프네."
-로니 가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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