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여러분.
약간 지난 얘기이긴 하지만, 약 한달 전 루리웹을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서 잠깐 얘기가 나왔던 라노벨이 있었습니다.
모두 기억하고 계신가요?
'JK하루는 이세계에서 창부가 되었다' 라는 라노벨인데요,
치트능력이란 치트능력은 다 받고 이세계로 넘어가 양학을 하고 다니는 기존 이고깽물과는 다르게, 치트 따윈 하나도 받지 않은
일개 여고생이 이세계로 넘어가 매춘부 일을 하게 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극적이긴 하지만 나름 참신한 설정이여서 기존 갓세계물의 클리셰를 깨는 괜찮은 작품인가, 아니면 그냥 별볼일 없는 야설인가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던거 같지만, 시간이 지나자 자연스럽게 잊혀진거 같더군요.
근데 그 때 저는 이 설정을 상당히 흥미롭다고 생각해서 한 번 읽어보자,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때가 제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 건, 이 책을 주문했을 당시 저는 술에 취해 있었다는 겁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의 서적판입니다.
실제로 받아보니까 일반적인 일본식 라이트노벨보다 더 크고 두꺼웠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의 가격은 무려 1300엔(두번째 사진에서 확인 가능)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데이트 어 라이브> 일본판 1권의 가격이 600엔이니까 두배가 넘는 가격이네요.
과연 그 가치를 할지는...제 글을 끝가지 읽어보시면 판단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데이트 어 라이브> 1권과의 크기 비교를 위한 투샷입니다.
안쪽 사진입니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라이트노벨과는 다르게 책에 일러스트가 전혀 없습니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여자 주인공의 일러스트가 이 책에 있는 일러스트의 전부입니다.
책값도 비싸게 받는데 일러스트 몇 장 정도는 넣어줘도 괜찮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책 소개에 들어가겠습니다.
(조~금 길어질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그림의 비중이 적고 글이 많으니,
시간 없거나 귀찮으신 분들은 맨 밑의 4줄요약을 참고하세요.)
세계관
일단 그렇게 부각되는 편은 아니지만 세계관 자체는 일반적인 갓세계물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마왕이 있고, 그 마왕 휘하의 몬스터들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몬스터와 마왕을 때려잡기 위한
군인과 모험가들이 이들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디에선가 많이 들어본 타입이죠? 여기에 이세계로부터의 전생이라든가, 스킬, 레벨의 개념까지 있어서 아주 전형적인 게임 RPG스러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스킬이나 레벨은 확실히 존재하고 세계 안에서 그 기능을 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존재를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주인공 일행을 비롯한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세계에서의 강함이 스킬과 레벨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서 남존여비가 만연한 사회라서 주인공을 비롯한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제한되기도 하는 등, 일반적인 중세시대의 모습에서 따온 듯한 설정도 보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기도한 여고생 하루가 일하는 가게는 '야상의 청묘정(夜想の靑描停)'이라는 가게입니다. 이 가게는 마왕군과 인간 사이의 최전방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한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 밖으로 펼쳐진 숲에 마왕 휘하의 몬스터들이 득실득실거리고, 숲을 경계로 방어선을 구축한 군과 모험가가 이와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의 우리나라의 DMZ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실제로 수색대가 DMZ 수색 들어가는 것마냥, 군인이나 모험가들이 숲으로 들어가 몬스터 사냥한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이 일하는 가게는 매일매일 군인들과 모험가들로 북적이는 일종의 핫플레이스로 나옵니다. 저는 이걸 보고 강원도 철원이나 양구가 떠올랐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하하.
제목에서 충분히 유추하실 수 있듯이 주인공이 일하는 가게는 유흥 업소입니다. 네, 맞습니다. 그렇고 그런 걸(...)하는 가게입니다. 그런데 이쪽 세계에서의 창부촌은 현실 세계의 그것과는 개념이 조금 다른 모양인지, 창부촌이 음식점과 술집을 겸하고 있습니다. 요리나 술을 팔고 있어서 그냥 조용히 밥과 술만 먹고 나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이런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목적이야 뻔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요. 주인공을 비롯해 이 곳에서 근무하는 매춘부들은 가게의 웨이트리스를 겸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웨이트리스 중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돈을 내고 대화를 나누던가, 같이 2층으로 올라가 거사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사실 이게 본래 목적이죠). 후반에는 주인공이 가게 안 무대에서 공연을 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 전 어디에선가 이 소설이 에로 라노벨이 아니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이거 에로 라노벨 맞습니다.
주인공의 직업이 직업인 이상 성행위에 대한 묘사는 필연적으로, 그리고 가감없이 나옵니다. 남자나 여자의 생식기에 대한 묘사는 물론이고 펠O치오를 비롯한 각종 성행위, 주인공이나 상대방이 느끼는 모습들 전부 다요. 심지어 약간 하드한 플레이까지도 묘사됩니다. 딱봐도 전체이용가는 아니지요? 만약 정발된다면 19금 딱지는 말할 것도 없이 붙이고 나와야 할 라이트노벨입니다.
등장인물
○ 코야마 하루
- 이 소설의 주인공인 여고생입니다. 표지의 일러스트의 주인공이기도 하고요. 원래 일본의 평범한 여고생이었으나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후(역시 이세계행 트럭은 오늘도 일합니다) 이세계로 전이되었습니다. 일반인인 하루에게 있어서 이세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고, 결국 창부로서 먹고 살아가게 됩니다. 치트능력도 없는데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기타 먼치킨스러운 일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요. 작중 시점으로 그녀가 창부로서 일하게 된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해서 그런지 가게안에서 버는 수입이 동료들 사이에서 상위권이라고 나옵니다. 현재 그녀는 가게에서 매출 3위에 오르는 걸 목표로 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세계로 막 전이되었을 때는 17살이었으나 소설 후반부에 이르러 18세가 되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 치바 세이지
- 하루와 같이 교통사고를 당해 이세계로 전이된 동급생입니다. 하루와는 같은 반이였던 남고생이었는데, 약간 중2병끼가 있는 오타쿠입니다. 이세계에서 머리를 빨갛게 물들이고 다니고, 본인을 '홍(紅)의 엔들리스 레인(紅のエンドレスレイン)'이라 칭하고 다닙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하루가 반의 중심에서 수다를 떠는 소위 인싸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자신은 반 구석에 조용히 있었던 아싸였다고 합니다. 대충 이 캐릭터가 반에서 어떤 위치였는지 짐작이 가지요? 치트능력 하나 없이 이세계에 떨어진 하루와는 달리, 전이 전 신과 대화를 할 때 둘이 코드가 맞았는지 신에게서 치트능력을 받았습니다. [경험치16배], [상태이상무효], [공격마법무효] 치트를 받았어요. 치바는 이 능력들 덕분에 이세계에서 마을의 투기장에서 주목받는 등 모험가로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강해지고야 싶지만, 그러기 위해 진지하게 수련을 하는 것은 귀찮아서 싫다고 하는 등 철없는 어린애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같이 전이된 입장이라 그런지 하루에 대해서는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 스모브
- 하루가 근무하는 가게 근처에 있는 큰 음식점 주인의 아들입니다. 상당히 통통한 체형으로 묘사됩니다. 하루는 이 캐릭터의 모습에서 뚱뚱한 스모 선수가 떠올랐는지 그를 '스모부' 라고 칭하게 되고, 이게 굳어져 그를 스모브라고 부르게 됩니다. 실제 이름이 아니에요. 본명은 따로 있습니다만 작중에서 그는 스모브라고 불리지 본명으로 불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일단 성격이 진짜 착합니다. 약간 나쁘게 말하자면 호구처럼 보일 정도로요. 그리고 주인공인 하루를 좋아합니다. 하루가 일하는 가게에서 하루와 잠자리를 가지는 것보다도, 하루와 둘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순수한 캐릭터입니다. 2층에 올라가는 것도 하루가 권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스스로 청해서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집이 음식점이라 그런지 하루에게 고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음식들을 제공해주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 루페, 시쿠라소
- 하루가 일하고 있는 가게의 동료들입니다. 하루가 이세계에 전이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모르는 것이 많을 때, 이것저것 알려준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하루와 이 둘 사이의 관계는 매우 친밀합니다. 루페는 어머니 같이 자상하고 착한 여자로 묘사됩니다. 시쿠라소는 하루가 일하고 있는 가게의 매상 1위로, 매우 아름답고 노래도 잘 불러 가게의 얼굴마담격인 존재입니다.
○ 키유리
- 이 세계에는 신의 은총을 받아 사람을 치유하는 치유마법을 쓸 수 있는 시스터(수녀)가 존재하는데, 키유리는 그들 중 한 명입니다. 시스터(수녀)에 어울리는 착하고 자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같은 여자인 하루가 보기에도 청순하고 아름답다고 묘사됩니다. 착하지, 예쁘지, 능력있지. 아주 남자들이 줄을 서도 이상하지 않겠지요? 근데 이 캐릭터는 투기장에서 치바의 모습을 보고 그의 강함에 반해 치바를 좋아하게 됩니다(...)
○ 비스크
- 마을에 주둔하고 있는 군인입니다. 군에서는 초급 간부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부하들과 함께 하루네 가게에
방문하고는 하는 사람입니다.
○ 백발의 남자
- 이 인물에 대해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하루네 가게에 방문하는 정체불명의 남자로, 멋드러진 백발을 가지고 있는 중년의 남성입니다. 웨이트리스를 지명해서 2층에 올라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술 한잔만 마시고는 가게를 떠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수수께끼인 캐릭터로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후반 떡밥을 통해 그가 보통 인물이 아님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제 설레발일지도 모르겠지만).
줄거리
이 라이트노벨의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는 후반에 가서야 시작됩니다. 그 전까지는 주인공과 등장인물 사이에 얽힌 에피소드가 주요 요소라, 스토리가 뚝뚝 끊긴 것처럼 보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 점엔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의
이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들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거나,
맨밑으로 내려가 4줄요약을 참고해주세요.
일단 이 라이트노벨은 하루의 과거회상으로 시작됩니다.
맨 처음 하루가 매춘 일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그녀가 피임기구로 받은 것은 이상한 풀이었습니다.
거기에서 풀이 자라겠네(...)라고 웃는 하루는 가게 마담에게 넌 스키네 풀도 모르냐면서 까였습니다.
알고보니 이쪽 세계 약방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이 풀을 여성의 생식기 안쪽에 바르면 피임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이없어 하는 하루에게 마담은 시골에서 왔다고는 들었지만 얼마나 깡촌이었던 거였냐고 물어봅니다.
주인공인 하루는 이세계에서 왔지만, 있는 그대로 말하면 사람들이 믿어줄 리가 없으니까 시골에서 왔다고 대충 둘러댄 것이지요.
하루는 이세계에서 매춘부로 일하게 되면서 많은 손님들과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중에는 그녀와 함께 이세계로 전이해 온 치바도 포함되었습니다. 치바는 하루가 그와 같이 이세계로 전이해 온 사람이라 그런지, 그녀에게 각별한 감정을 품고 자주 그녀의 가게에 찾아와 그녀를 지명해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는 그녀와 이 세계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잦은데요, 그가 진성 로타구라 그런지 이야기를 할 때 애니가 만화에 빗대는 경우가 잦아 하루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이런 치바는 하루에게 이런 일은 그만두고 자신의 개인 메이드가 되지 않겠나고 수시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녀를 나름 각별하게 생각해서 제안한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는 그의 메이드가 되면 하루가 멀다하고 메챠쿠챠(...)당하는 미래가 뻔히 보이기에 승낙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누가 너같은 키모오타(기분 나쁜 오타쿠)의 메이드가 되냐면서 극도로 혐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제 아시겠습니까?
그 어떤 치트능력을 가지고 이세계에서 잘나가도, 안 되는 건 안되는 겁니다!
키모오타인 이상 능력이 있다한들 안 생겨요!!!!!!!!
젠장....왜 제가 눈물이 나는 거죠?
아무튼, 그렇게 지내던 와중에 하루는 한 가지 문제점에 적면하게 됩니다. 이세계의 요리가 그녀의 입맛에는 맛이 강하고 기름져서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녀의 입맛에 맞는 가게를 찾으려 거리에 나서려 해도, 남존여비인 이세계의 특성 상 여자가 혼자서 가게에서 밥을 먹는 건 허용되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고민은 가게에 스모브가 나타남으로써 해결됩니다. 음식점 사장님 아들이었던 그 덕분에 고기를 비롯한 요리들을 조달받을 수 있어서 고생을 던 것이지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더 해주는 건 아니었습니다. 서비스를 받고 싶으면 돈을 내야 한다. 이것이 하루네 가게의 규칙이었으니까요. 착해빠진 스모브만 고생을 하게 된거죠, 뭐.
그 이외에도 하루는 별별 손님들을 받게 되면서 이런저런 고생을 다하게 됩니다. 평범하게 잠자리를 가지고 돈을 내고 가는 손님은 그나마 친절한 축에 속했죠. 남존여비의 사회에서, 그것도 매춘부의 인권은 볼 것도 없이 밑바닥이었기에 하루를 비롯한 매춘부들이 어떤 취급을 받을지는 뻔한 거 아니겠습니까. 하루는 가게에서 일하면서 별별 손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는 여자가 목이 졸리면 생식기가 수축해 자극이 더 세진다는 미친 놈을 손님으로 받아 목을 졸려가면서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이에 대해선 추가요금을 받긴 했지만). 그 이외에도 벌거벗은 하루의 몸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거기(...)를 내놓은 채 기타 비슷한 악기를 연주해대던 정신이상한 음유시인도 있었습니다.
이러던 와중에 치바를 좋아하게 된 키유리는 치바에게 고백을 하게 되고, 결국 둘은 사귀게 됩니다(...)
결국 나중엔 헤어집니다만, 그 후엔 다른 여자랑 사귑니다.
어라...? 키모오타라도 생길 놈은 생기네요?
네, 여러분. 사격하셔도 됩니다. 커플놈들에게 죽음을.
아무튼.
어느 날, 매상을 올리기 위해 하루는 고양이 코스프레를 시도하게 됩니다. 오타쿠라면 흔히 상상할 수 있는 그거 맞습니다.
고양이 귀를 달고 냥냥거리는 그거요. 반응이 나름대로 좋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사정이 생겨서 시쿠라소가 가게를 잠시 비우게 되었는데, 어떤 길드 사람들이 시쿠라소 없냐면서 행패를 부리게 됩니다. 가게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하루가 나서게 되는데, 고양이 코스프레를 했다고 개 취급을 받는 등 옩갖 험한 취급을 다 받게 됩니다. 개니까 짖어보라는 등, 개인채로 자신의 거기를 빨아보라는 등. 그러던 와중 한 명이 하루를 데리고 2층에 올라가려고 하자, 가게에 있던 스모브는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그녀를 자신이 데려가려고 합니다. 그녀를 지키러고 한 것이죠. 평소 그녀가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데 거의 4배가 넘는 가격까지 올라간 후에야 길드 사람은 그녀를 포기하고 스모브가 그녀를 얻는 데 성공합니다. 이 때를 기준으로 가게에서 스모브의 평가가 상당히 올라가게 됩니다. 자신의 여자를 지키려고 하는 순정에 감동했다나 뭐라나.
한편 비오는 날에는 언제나 하루네 가게에 방문하던 백발의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여자를 품에 안지 않고 언제나 술 한잔을 마시고는 가게를 나서기 일쑤였습니다. 어느날, 그런 손님에게 호기심을 느낀 하루가 그에게 접근하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하루는 그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자신은 하루를 포함한 이세계 전이자들을 잔뜩 봐왔다고요. 하루는 그에게 혹시 이 세계의 신이냐고 묻지만, 그는 자신은 이 시계에서 태어났다고 말하며 하루의 의문을 부정합니다. 그러다가 여차져차 하루와 그 남자는 2층에 올라가게 되는데 웬결. 백발의 남자의 테크닉은 하루의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그의 기술에 압도된 하루는 손님에게 즐거움을 드린다는 매춘부의 본문마저 망각한 채, 그에게 자신과의 시간을 연장해달라고 애원하기에 이릅니다(...)
도대체 얼마나 기술이 좋은거죠,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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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진지한 스토리는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어찌저찌 치바와 사귀게 된 치유리였지만, 그와의 진도가 생각하던 것처럼 나가지 않자 키유리는 수시로 하루와 상담을 하게 됩니다. 키유리와 사귀게 되었지만 치바는 그녀를 수시로 하루와 비교하고 있다는 걸 하루는 깨닫게 되죠. 네, 여러분들도 아실 겁니다. 커플 사이에서 한쪽이 다른 한 쪽을 다른 이성과 비교하면서 저울질하는 것은 아주 심각한 매너 위반이죠. 거기에다 하루는 치바와 같이 잠을 자면서 키유리와 하루로 이루어진 하렘이니 뮈니 하는 그의 터무니없는 생각을 수시로 들어왔던 상태였습니다. 키유리의 말에 화가 난 하루는 그녀의 가게에 찾아온 치바에게 음료수를 끼얹고, 전에 배웠던 유도 기술을 사용해 그를 바닥에 자빠뜨리는 등 치바에게 아주 거칠게 대합니다.
그런 하루에게 치바는 말합니다. 하루니까 이런 거에 일부로 당해주는 거라고. 자신은 하루를 지켜주고 있는 거라고요. 하루가 너 같은거에게 지켜달라고 부탁한 적 없다고 하자, 치바는 전 세계 교실에서 네쪽이 잘나갔다고 해서 이쪽 세계에서도 그러리하고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일본의 고등학교에서는 나름 잘 나갔던 인싸였던 하루. 철저한 아싸였던 치바. 교실 쪽에서 어느 쪽이 더 계급이 높았을지는 말 안해도 뻔한 사실이죠. 치바 입장에선 이쪽 세계에서 누가 잘 나가고 있는지는 명확한데, 자신보다 못 난 하루가 아직도 자신보다 위에 있는 것마냥 설교해대는 것이 못마땅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사회의 밑바닥에서 옩갖 쓴맛을 다 보고 있는 하루의 입장에선, 치트에 기대는 주제에 하루하루 찡찡대기 바쁜 치바가 가소롭기 그지없겠죠. 음...이 경우에 어느쪽이 찌질한지는 확실히 보인다 생각하는데요, 그렇지 않습니까? 아무튼 이 때를 계기로 둘의 관계가 상당히 냉각되어 하루는 치바보고 두 번다시 이쪽에 오지 말라고 으르렁되고, 치바는 누가 오겠냐고 이를 가는 등 살벌한 관계가 되버리고 맙니다.
한편,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하루네 가게에 찾아오던 비스크는 시쿠라소에게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부대에 찾아와 위문 역할을 해줄 수 있겠냐고 물어봅니다. 전부터 높게 평가받았던 그녀의 노래 놈씨와, 그녀의 몸 그 자체(...)로요. 그런데 하루네 가게에선 반응이 썩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전에 비스크의 상관이 하루네 가게에 찾아온 적이 있었는데, 하루를 비롯한 매춘부들을 완전히 도구로 취급하는 등 언행이 썩 좋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던 와중에도 시쿠라소는 괜찮다고 하면서 비스크를 따라서 군부대로 향합니다. 그리고...약속된 날짜가 되었는데도 시쿠라소는 하루네 가게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무언가가 확실히 잘못되었음을 느낀 하루는 루페와 함께 군부대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하루 일행을 비스크에게 자세한 사정을 듣게 되는데요, 비스크가 속한 부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몬스터가 득실거리는 숲으로 작전을 수행하러 나갈 예정이었습니다. 죽을지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회맛을 보면 전투력이 약해진다는(...) 부대장의 지침에 따라 마을로의 출타가 금지되자 시쿠라소를 붙들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지요. 자신들도 어쩔 수 없다는 투로 설명하고는 있지만 도리에 맞지 않는 일인건 변함 없습니다. 이에 분노하면서도 하루는 시쿠라소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남은 며칠간 자신이 시쿠라소의 역할을 대신하겠다고 말합니다. 시쿠라소는 차라리 자신이 남겠다면서 절규하지만, 하루의 제안을 받아들인 비스크는 하루를 군 시설 안쪽으로 안내합니다.
이쯤되면 하루가 무슨 짓을 당할지 충분히 상상이 되시겠죠? 안 그래도 앞으로 며칠 후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다들 예민한 가운데, 밖으로도 못나가는 상황이라 모두가 쌓일대로 쌓인 상황에서 그 욕구를 풀 수 있는 여자가 부대 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그 여자가 당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하드코어 야동에서나 볼법한 단체 윤간이겠죠. 그 우려대로 남은 기간동안 하루는 수많은 병사들에게 돌아가면서 당하면서 자신의 육체와 정신의 한계에 직면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정해진 기간동안 제 일을 다한 하루는 비스크와의 약속대로 군부대에서 나가게 되는데요, 그녀가 나가는 길에 비스크가 덧붙여 말합니다.
"아, 가시는 길에 시쿠라소 양도 데리고 가세요."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하루 앞에, 막사의 문이 열리더니 사흘 전에 가게로 돌아갔을 터였던 시쿠라소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온 몸이 만신창이고, 얼굴은 처참할 정도로 부어오른 채였습니다.
사실 사흘 전 시쿠라소는 가게로 돌아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군에서는 시쿠라소 대신 하루를 위문 역할로 데리고 있겠다고 약속한 후 하루를 받아들인 채, 시쿠라소를 가게로 돌려보내지 않고
그대로 자신들의 노리개로 삼았던 것입니다. 가겠다는 여자를 억지로 붙들어 매놨으니 그 여자가 받았을 취급이야 뻔합니다. 수시로 도망치려 하는 여자에게 폭력과 윤간을 일쌈았을 것이 안 봐도 뻔합니다. 그런 군에게 하루는 진심으로 분노해서 너네들을 다 죽여버리겠다고 악을 썼지만, 당장이라도 죽을 거 같은 시쿠라소를 앞에 두고 하루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몸을 돌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하루는 시쿠라소를 키유리가 있는 병원으로 데려가 키유리에게 치료를 받게 합니다. 키유리의 덕분에 육체적인 상처는 대부분 나았습니다만, 지난 며칠동안 시달린 탓인지 기력이 절망적일 정도로 떨어져있어 그녀의 생명의 불꽃은 대책없이 사그러들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보는 앞에서 시쿠라소는 숨을 거두게 됩니다.
네, 맞습니다. 숨을 거두게 됩니다.
이 부분에선 솔직히 식겁했습니다. 이 정도로 시리어스한 전개일 줄은 몰랐거든요.
그녀의 죽음에 분노한 하루는 군인들에게 모두 죄값을 치루게 해주겠다면서 자리를 나서려고 합니다.
그러는 그녀를 키유리가 일개 인간으로서 뭘 할 수 있냐면서 막아섭니다.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당연한 일이죠. 일개 매춘부가
훈련된 군인들을 상대로 덤벼봤자 끔살당하는 것밖에 더하겠습니까. 그런 그녀에게 하루는 말합니다. 자신과 치바는 이 곳과는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라고요. 그리고 자신들은 신에게서 치트 스킬을 받았다고요.
여기에서 이 라이트노벨 최후이자 최고의 반전이 밝혀집니다.
사실 하루는 치트 능력 없이 이세계에 전이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매춘부로 일하게 된 후 받게 된 첫 손님이 바로 그 신이었던 것입니다. 신은 그녀에게 치바와는 다르게 아무 능력 없이 이세계에 떨궈놓는 건 아무래도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녀에게 최고 등급의 치트 능력을 주기로 합니다.
그 능력은 바로 창조임신(創造姙娠). 하루가 품에 안은 남자들의 스킬들을 하루 자신의 스킬로써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그 능력은 바로 창조임신(創造姙娠).
하루가 품에 안은 남자들의 스킬들을 하루 자신의 스킬로써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
...........네에에??????
이 부분에서 저는 마시고 있던 맥주를 한 모금 더 삼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당장 내뱉고 싶은 말들도 같이 삼켰습니다.
아무튼.
매춘부로 일하면서 수많은 남자들을 품에 안은 하루가 얼마나 많은 스킬들을 가지고 있을지는 헤아릴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근접한 병사가 그녀를 어떻게 하려고 해도 검술 스킬과 근력 스킬로 간단하게 근접전을 압도하고, 군 마법사들이 마법으로 어떻게 해보려해도 그녀 자신의 마법으로 군인들을 도륙할 뿐입니다. 군인들에게 있어서 하루는 괴물 그 자체였습니다.
그녀와 대치한 비스크가 되지도 않은 논리로 감성팔이를 하면서 자신들을 정당화 해보려하지만, 분노한 하루 앞에서 그런게 통하겠습니까. 무참히 썰려나갈 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게 된 비스크의 상관도, 하루의 마법으로 인해 시체 한 조각 남지 않고 이 세상에서 지워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기억해야 할 것이, 하루가 그렇게 군인들을 상대로 살육을 벌이던 곳은 몬스터들의 영역인 숲 안이었습니다. 아까 전까지의 소란과 죽은 병사들의 피냄새에 이끌려 몬스터들이 몰려든 가운데, 그들을 상대로 포효하는 하루를 마지막으로 소설의 클라이맥스는 마무리가 납니다.
그 후, 어떻게 돌아왔는지는 모르지만 하루는 여전히 야상의 청묘정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시쿠라소의 빈자리는 컸지만, 그 자리를 메꾸려고 하는지 그녀는 더욱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던 와중 비가 오고, 전의 백발의 남자가 하루네 가게에 찾아옵니다. 하루는 그를 반겼지만, 그는 하루에게 다음엔 네가 나에게 찾아오기를 기다리겠다, 라는 수수께끼같은 말만을 남긴채 그녀에게 찾아오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진가를 알아본 나이 지긋한 모험가에게 자신들과 함께 숲 안쪽으로 들어갈 것을 제안받은 가운데, 하루가 이 세계에서 열심히 살아가겠다 다짐하며 이 소설은 끝이 납니다.
(여담이지만 이 백발이 남자. 비 오는 날에만 마을에 나타나는 특이성도 그렇고, 하루와 같은 이세계 전이자들을 잔뜩 봐왔다고 하는 발언, 나중에 하루가 자신에게 찾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하는 말에서...저는 그가 이 세계의 '마왕'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평가
음...일단 제가 이 라이트노벨의 작가님에게 하고픈 말은 딱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작가니이임!!!!!!!!! 이것이 정녕 최선이었던 것입니까?!?!?!?!??!?! 예?!?!?!?!!?!
일단 소재 자체는 약간 자극적이었지만 나름 신선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갓세계물이라면 주인공이 이런저런 치트 능력을
가진 채 이세계로 넘어와 먼치킨적 능력을 선보이며 하렘을 만드는, 안 봐도 비디오인 구성의 연속이었죠.
그런 반면에 이 라이트노벨은 치트 따위는 받지 못한 채 사회의 밑바닥이라 할 수 있는 매춘부로 살아가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밑바닥에서 시작한 주인공이 고난 끝에 성공하는 스토리를 보여줄수도 있고, 반대로
주인공을 통해서 사회 밑바닥의 실태를 보여주는 등 응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하루와 치바와의 대립도 나름 괜찮았어요. 지금까지의 갓세계물 주인공이라 해봤자, 치바같은 아싸가 대부분이었죠. 그런 아싸를 하루라는 인싸를 통해 조명해보는 것도 괜찮은 시도였다고 봅니다. 후반에 시쿠라소가 죽는 시리어스한 전개도 사회의 밑바닥인 매춘부라는 하루의 입장과 결합되면 클라이맥스를 고조시킬 수 있는 좋은 장치였습니다.
그런데!! 왜!!! 창조임신 같은 되도 않는 스킬을 써서 스토리를 망가뜨려야 했냐, 이 말입니다!!!
반전이라는 건 독자들이 접했을 때 1차로 충격을 받고, 후에 지금까지 읽었던 줄거리가 머릿속에서 퍼즐 맞추듯 맞아떨어지며 또다시 소름을 돋게 하는 걸 말하는 거지요. 이렇게 뜬금없이 튀어나와선 전체 스토리를 망가뜨리는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약간 주제와 어긋난 말이기는 하지만, 저도 과거엔 소설가를 지망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는 걸 깨닫고 그 꿈은 서서히 사그라들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그 때의 습관은 남아있는지, 이렇게 여로모로 아쉬운 작품을 볼 때는 어떻게 하면 납득이 가게 고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이것도 나아질 여지가 충분히 있어요. 치트 능력 없이 사회 밑바닥인 매춘부로서 일하고 있다는 설정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겁니다. 하루의 눈을 통해, 자신이 원래 살던 세계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이쪽 세계의 밑바닥을 가감없이 묘사하는 것입니다. 잘만 써낸다면 현세계나 이세계나 다를 바 없는 인간세태를 풍자하는 탈갓세계적인 수작이 탄생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하루가 되도 않는 치트능력으로 군인들을 도륙하는 장면도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어요. 제가 당장 떠올릴 수 있는 건, 하루가 전에 치바와 함께 잠자리를 가졌을 때 그에게서 들었던 숲 안쪽의 보스급 몬스터 얘기를 떠올렸다 설정하고, 그걸 찾아 홀로 숲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 몬스터와 만나 그 몬스터에게 시쿠라소의 복수를 해달라고 하지만, 장난끼 있는 그 몬스터는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좋아. 너의 복수를 위해 내 부하들로 하여금 마을의 군인들을 치게 하도록 하지. 그런데 내 부하들이 어지간히 바보들이라, 그곳까지 안내해줄 안내역이 필요한데. 네가 그 역할을 하도록 해. 근데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내 부하들이 배고파지면 너를 잡아먹지
않는다고 보장은 못하겠거든. 킥킥."
한마디로 군인들을 죽여주겠지만 하루도 죽이겠다는 소리입니다. 그런 조건을 하루는 받아들이고, 하루가 끌어들인 몬스터들이 군인들을 덮쳐 숲은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여기서 몬스터에게 공격을 받은 하루가 죽음을 맞거나, 기적적으로 살아나 이 가혹한 세계에서 어떻게든 살아나간다는 엔딩도 가능할 터입니다. 보십시오. 지금 당장 생각해 낼 수 있는게 이 정도 입니다. 좀더 시간을 들여서 고민한다면 이것보다 훨씬 더 치밀하고 납득 가능한 전개와 결말을 내놓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작가가 창조임신 같은 설정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최선이었던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종합하자면, 소재 자체는 나름 참신했지만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던 라이트노벨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출판사 직원이었다면 이 소설을 굳이 정발시킬려고 하지는 않을 거 같네요. 제가 편집자인데 작가 지망생이 이런 소설을 써가지고 온다면 퇴짜를 놓을 거 같기도 합니다. 소재 자체는 참신하고 나름 괜찮았던 요소들도 있었지만, 여러모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4줄요약
1. 한 때 화제가 되었던 라노벨.
2. 직접 사서 읽어봤더니
3. 아쉬운 점이 많았다.
4. 과연 이게 최선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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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때문에 소설이 한 방에 쓰레기가 됐네요. 왜 미리 치트능력을 안 쓴건지? 난 사실 천하무적이지만 능력을 숨기고 매춘부 일을 하고있지ㅋㅋㅋ같은 중2병류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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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독자적인 이세계물로 갈려나했더니... 왓 더...? 이런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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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라는 현세에서의 아싸가 이세계에서도 치트 능력만 믿고 설치는걸 매도 하는 부분은 정말 괜찮은 부분 이라고 생각하는데 치바 라는 아싸를 매도 했던 주인공이 치바와 똑같은 짓을 하다니...무슨 내로남불 설정인가?? 하는짓은 현세에서 아싸 였던 치바 보다 주인공의 중2병이 더 심하네요. ㅡ_ㅡ;; 시쿠라소가 숨을 거둔 부분까지만 봤을때는 직접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창조임신" 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치트 능력이 나왔다고 하니 읽어볼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그냥 망작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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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부가 힘을 숨김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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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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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때문에 소설이 한 방에 쓰레기가 됐네요. 왜 미리 치트능력을 안 쓴건지? 난 사실 천하무적이지만 능력을 숨기고 매춘부 일을 하고있지ㅋㅋㅋ같은 중2병류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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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라는 현세에서의 아싸가 이세계에서도 치트 능력만 믿고 설치는걸 매도 하는 부분은 정말 괜찮은 부분 이라고 생각하는데 치바 라는 아싸를 매도 했던 주인공이 치바와 똑같은 짓을 하다니...무슨 내로남불 설정인가?? 하는짓은 현세에서 아싸 였던 치바 보다 주인공의 중2병이 더 심하네요. ㅡ_ㅡ;; 시쿠라소가 숨을 거둔 부분까지만 봤을때는 직접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창조임신" 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치트 능력이 나왔다고 하니 읽어볼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그냥 망작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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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부가 힘을 숨김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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