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라노베를 텍본으로 보는 것이 이해가 안 가는 1인

[sayaka]

우선 저작권의 문제는 제쳐두고 생각해보죠.

txt파일로 되어 있으니 가독성이 최악입니다.

저한테 txt파일을 던져주고 읽으라고 하면 읽는 것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라노베를 읽는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인 일러스트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와 호랑이님에 일러스트가 없으면 단순한 야설이 되버리는;;;;(요즘 작가님이 색드립을 터뜨리셔서...)

저한테 불법복제물을 읽게 만들려면 적어도 책 재단기로 라노베를 페이지 단위로 분해하고 급지스캐너로 "깨끗"하게 스캔해서 그림크기와 파일사이즈를 "젖절"하게 조절하고 zip, 7z, pdf파일로 묶어주는 정성을 보여줘야 함=3=3 (pdf로 만들 때는 OCR을 이용하면 text search가 되므로 더더욱 좋음..)

깨끗하게 스캔하지 않으면 일러스트 작가들이 그린 고급일러스트들이 싸구려 일러스트가 되버립니다;;;

저는 구입했던 라노베들을 중고로 팔지 않고 이런 식으로 분해&스캔해서 디지털 형태로 바꾸어 몇십 년 이상 저장할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음...... 온습도를 조절하여 팔만대장경처럼 잘 보관하면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긴 한데 역시 집이 작다는 것이 문제...;;;

젊어서 사서 고생한다는 말도 있지만 읽으면 눈만 아픈 텍본을 사람들이 왜 읽는건지 궁금하군요.

[綱魂大望]

저같은 경우에는 앞에있는 작가. 일러스터. 역자 등등. 써져있는말이나 작가후기 일러스터후기 역자후기 소개글. 부록으로 달려오는 서표나 기타물건까지
노벨의 일부로 보기때문애 텍본따위 읽지않음

[류시]

솔직히 말해서 이제 꽂을데도 쌓을데도 없어서, 전자책으로 넘어가고 싶긴 하네요.
하지만 아직까지 적당한 플랫폼과 시스템이 없는 관계로 향후 몇 년간은 계속 종이책을 사모으지 않을까 싶네요.

[typelee]

저는 그런거 다 제쳐두고

그냥 텍본으로 보면 봐도 본거같지 않아요

그래서 텍본본거는 읽은걸로 치질 않아요

[쿠루쿠리]

만화나라노베는 뭐먹으면서침대위에서 책으로보는게 진리라고생각함

[나만난]

텍본은 폰같은 곳에 넣어볼라고 그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