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촬] [가면라이더 파이즈, 제로원] 비호감캐를 덮치는 다구리

[지나가던 ??]

BGM : 가면라이더 파이즈 - 사이드배셔

잡혀간 마리를 구하려다

홀로 적 간부 전원을 상대하게 된 쿠사카.

안 그래도 답이 없는 상황인데 한 번만 더

변신하면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가타의 경고를 떠올리며 망설이는데...

결국 싸우기로 하죠.

평소완 달리 매우 천천히 진행된 변신.

그렇게 승률 0%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다른 이들은 먼 곳에서 라이오트루퍼들과

교전 중이라 쿠사카의 사정을 몰랐고, 알아도

금방 올 상황이 아니었죠.

센티피드와 랍스터까지는 감당할 수 있는 카이저.

문제는 드래곤 올페노크입니다.

라이더 셋이 다구릴치거나 블래스터 폼이

뜨지 않는 이상 당해낼 수 없는 강적이죠.

"!!!"

설상가상으로 몸이 재가 되기 시작합니다.

깨어나자마자 동료들에게 연락하는 마리.

그러는 사이 쿠사카의 변신이 해제되죠.

다시 변신하려던 쿠사카였지만 몸은 점점 더

재가 되어가고...

눈마저 흐려지고 있습니다.

쿠사카를 덮치는 드래곤의 광탄.

간신히 살아남은

쿠사카이지만 벨트와의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쿠사카가 비틀거리는 사이에 누군가가

카이저 벨트를 줍죠.

이윽고 카이저로 변신한

누군가가 빈사인 쿠사카 앞에 나타납니다.

그대로 쿠사카는 목이 꺽여 죽죠.

우드득 소리가 참...

('ㅁ')

카이저로 변신한 건 키바였습니다.

타락 전에는 쿠사카에게 농락만 당했던

그가 쿠사카를 죽였단 점이 의미심장했죠.

굳이 카이저가 되서 죽인 건 쿠사카를

조롱하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애타게 쿠사카를 찾아다닌 마리였지만

쿠사카는 시신조차 안 남고 재가 되죠.

일방적인 집착이였지만 마리를 위해

죽음조차 불사했다가 기어이 죽어버린

쿠사카.

현시창스럽게 뭐하나 이룬 게 없었는데

벨트까지 적에게 넘어가버렸죠.

이간질과 어그로 등

언행이 비호감이였지만 싸울 때 만큼은

든든해서 참으로 기묘한 놈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후도

기대 만큼 시원하지 않았고 뭔가 안타까웠죠.

BGM : 가면라이더 제로원 - THOUSAND DESTRUCTION (C)자이아 엔터프라이즈

격돌하는 멸망신뢰와 자이아.

자이아 측은 나름 군대를 이끌고 왔으나

배틀 레이더 둘 외에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무력화 됐습니다.

질도 양도

자이아가 터무니 없이 밀리는 상황이죠.

나키의 선빵을 막는 사우저.

하지만 나키의 팔에 클로가 생기면서 맞아버립니다.

 끼어든 아크에겐 그냥 두들겨 맞죠.

배틀 레이더를 가볍게 요리하고 있는 호로비와 이카즈치.

총알 세례에 맞아봤자 꿈쩍도 안 합니다.

이카즈치는 아예

더 쏴보란 듯 양팔을 벌리기까지 하죠.

이카즈치와 호로비의 필살기에 배틀 레이더들은

리타이어 합니다.

프리징 베어로 얼어붙은 나키와 아크.

그대로 달려든 천퍼였으나,

호로비에게 기습받고 얼음도 깨졌습니다.

이제 사우저는

멸망신뢰와 아크를 홀로 상대해야 하죠.

악전고투 하던 와중에도 어떻게든 자꾸라이즈를

성공한 천퍼.

기지를 발휘하여

나키의 필살기를 주변 모두에게 먹여줍니다.

셋이 쓰러진 동안 아크에게로 달려들지만...

아크는 모든 공격을 가볍게 피한 것도 모자라

잡기까지 하죠.

천퍼가 맞는 동안 필살기를 준비하는 멸망신뢰.

먼저 나키의 연속 킥이 작렬하고...

이카즈치의 것은 사우저가 필살기로 반격하면서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

그러나 호로비의 필살기까진 막을 순 없었죠.

불길하기 짝이없는 아크의 라이더 킥이 작렬.

변신이 풀린 천퍼는 정신승리하며 도망칩니다.

쉴틈 없이 다굴빵을 맞았지만 의외로 잘 버틴

천퍼.

그간 철뚜기에게 얻어맞으면서 경험치가

올랐나 봅니다. 특히 내구도가(쑻)

똑같이 비호감캐가 적 간부들에게

다굴을 맞았지만 차이가 컷죠.

전자는 비호감이긴 해도 엄연히 아군이였고

나름대로 작렬, 비극적인 느낌도 들었는데

후자는 작품 자체를 말아먹은 빌런이라

구질구질하게 살아남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런대 본편 이후로는 반대가 됐는데

쿠사카는 빈말로도 아군이라고는 못할 놈이

됐죠.

쇼와 vs 헤이세이에서는 탓군에게

씨잘데기 없는 소리나 해서 정신을 흔들었고

20주년작에서는 간만에 동료로서 싸우는 듯

했지만 가짜(안드로이드)였으며 적이 됐습니다.

후자는 진짜 쿠사카가 아니니 당사자로선 억울한

구석이 있지만요.

그나마 지오에서는 본편 같은 느낌이었죠.

천퍼는 극장판과 아웃사이더즈에서는

이러나 저러나 선역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본편에서는 감성팔이 하고 대우 험하게 해도

동정심이 1도 안 들었는데 겐무의 들러리

신세로 전락하니 이제서야 측은해졌죠.

이제부터라도

어떤 활약을 할지 알게 모르게 기대되더군요.

[로이든]

또 지오에서도 나왔을 때도 어나더 포제가 쿠사카 목을 꺾어버리다가 이누이가 구해줬지요

[RAVENOUSWOLF]

쇼와 VS 헤이세이 에서도
쿠사카 얄미운게 정말 ...

[무명군]

저때 마리가 쿠사카의 죽음을 목격 못한데다 시신도 재가 되서 사라졌기에 파라다이스 리게인즈에서 쿠사카가 살아 돌아온(?) 것에 의심을 못한...

[해적왕☆프리덤]

저런 쿠사카도 마리가 죽었을 때 벨트를 우선시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 때 마리는 타쿠미의 희생이 아니었으면 죽었죠.

[4T2=게관위ㅈ까라]

천사장은 계속 구르기나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