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터미네이터 2 - The Canal Chase
그야말로 개미떼처럼 나타난 앤트 로드.
아기토와 G3-X가 이에 한창 맞서던 중
왠 헬기가 나타나는데...
G3와 유사하게 생긴 G4가 나타납니다.
이를 본 오자와는 경악하죠.
설계만 했을 뿐 만들지는 않았던 게 대뜸 나타났으니.
무쌍을 펼치는 G4.
그 성능은 기존의 G를 월등히 능가합니다.
헬기에서 기간트를 내려줬는데 G4의
최강 장비로 사실상 필살기죠.
기간트에 쓸려나간 앤드 로드 무리.
G4의 데뷔전은 성공적으로 끝나죠.
G4를 만든 건 자위대의 후카미 리사였습니다.
미인계로 오무로를 홀려서
오자와의 컴퓨터로 접근, 설계도를 훔친 거죠.
"G4 시스템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는 알아!"
"천재 오자와 스미코가 개발한 최고 걸작이지요."
"그건 존재해서는 안 될 시스템이야,
너도 알고 있을텐데"
"당신은 G3 시스템과 동시에 G4를 완성해 뒀었죠."
"아니야, 완성 같은 게..."
"그리고 테스트 단계에서 사소한 사고는..."
"사소한 사고?!"
"항상 위대한 성과에는 희생이 따르는 법이죠."
이렇듯 G4의 위험성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찬양하는 답이 없는 악녀입니다.
애초에 자신은 명령만 내리고 희생은
딴 사람들 몫이니 어항 속 몰고기를 보는
기분이겠죠.
G4의 장착자는 자위대의 미즈키 시로.
그는 앤트 로드 무리에게 맞섰다가
일방적으로 참패했고 동료들을 잃었습니다.
직후 나타난 히카와 덕에 목숨을 건졌지만
무력한 자신과 반대인 G3-X를 보면서
힘을 갈망하게 됐죠.
관에 들어있는 건 G4의 선대 장착자들.
G4의 AI는 항상 그 상황에서
최선으로 결론내린 동작을 강요합니다.
장착자의 의사나 신체 능력을 무시한 채...
G4는 움직이기 위해 장착자라는
부품이 필요한 정신나간 물건인 거죠.
거기다 장착자가 죽으면 실이 풀린
인형처럼 정지했다가
잠시동안 스스로 움직였다고 합니다.
('ㅁ')
이대론 죽는다는 걸 미즈키도 알고 있지만
목숨에 대한 집착은 전투에 방해가 되니
그걸 버려야만 진정으로 싸울 수 있다는
극단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죠.
초능력자 남매를 생포하려 드는 G4.
G4에겐 초능력자와 연동해서 적의 공격을
예측하는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초능력자에게 큰 부담을 줘서 결국 죽게 만들죠.
슈트 장착자보다 보충하기 어려울
초능력자까지 소모품으로 만들다니...
윤리를 제외해도 구상 단계에서부터
한참 글러먹은 시스템입니다.
쇼이치와 남매를 구하기 위해 끼어든 G3-X.
그러나 G4에겐 상대가 안 됐고...
남매를 피신시킨 쇼이치가 아기토로 변신하여
난입하죠.
아기토까지 상대하긴 힘든 건지
G4는 몇 번인가 반격을 허용합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아기토는 연타로 날려버린 뒤...
탄난사로 G3-X까지 제압하죠.
다음날, 기지로 쳐들어온 앤트 로드들.
G4를 시작으로,
아기토,
길스,
G3-X가 나서서 무쌍을 펼칩니다.
BGM : 사이코패스 - 신의 의식
그러나 G4는 전부터 암시됐던 대로 부작용이
일어나기 시작하죠.
이를 눈치챈 히카와는 미즈키를 말려보지만...
미즈키는 적을 없애는 데에만 집중합니다.
어느덧 주위의 언노운은 전멸하고 G4와
G3-X만 남았죠.
"내 대답이라면 알고 있을텐데, 어쩔거냐?
난 죽음을 짊어졌고 넌 삶을 짊어졌지"
"어느쪽이 옳은지, 답을 내자...!"
또 싸우게 된 G4와 G3-X.
이후 길스와 아기토는 강화폼으로 각자의 적을
처치하는데...
히카와는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G3-X의 몸 군데군데가 파손되고...
이 탓에 오무로와 오자와의 목소리가 노이즈로 들리죠.
"히카와 군, 히카와 군!"
"오자와 씨?"
어찌저찌 닿은 오자와의 목소리.
"G3-X로서 싸워봤자 G4에겐 승산이 없어.
히카와 마코토로서 싸우렴!"
"?"
"......"
오자와의 말에 히카와는 반파된 헬멧을 벗습니다.
이를 본 악녀는 그게 뭐냐며 비웃었지만...
아직 남아있던 앤트 로드들에게 둘러쌓이죠.
최후는 화면에 비춰지지 않았으나
무언가가 뜯어지는 소리가 들렸으니 말 그대로
찢겨 죽은 모양입니다.
헬멧도 없이 잘 버티고 있는 히카와.
반면 미즈키의 생명은 한계에 달합니다.
히카와는 괴로워하는 미즈키에게 슈트를
벗으라고 외치는데...
돌아온 건 주먹이었죠.
만화경을 통해 암시되는 미즈키의 죽음.
G4는 실이 풀린 인형처럼 쓰러지는데...
"?!?!?!"
불길한 기동음을 내며 천천히 일어나죠.
"이제 됐어..."
"이제 됐잖아!!!"
"G4 시스템... 활동 정지했습니다"
히카와의 절규와 함께 발사된
최후의 한 발을 맞고 나서야 완전히 멈춥니다.
신과 사도들에게 맞서는 판타지에서
혼자 SF 스릴러를 찍었던 G4.
장착자를 부품으로 소모시킨다는 점에서
마검 같이 저주받은 도구를 연상시켰습니다.
심지어 장착자가 죽어도 움직이다니...
SIC HERO SAGA에선 파손된 G3-X를 G4의
파츠로 수리, 개조한 G4-X 라는 게 등장하죠.
G4보다 약하지만
그 만큼 부작용도 적고 G3-X보다 강하다고 합니다.
G3-X가 기본폼이거나 좀 더 강한 수준이었으니
대충 타 작품의 1차 강화폼 정도라고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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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지막에 저 G4가 움직이는 건 호러급 충격을 선사해 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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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럴거면 저 고성능 AI를 적극 활용하여 인공신체로 구성된 안드로이드를 만드는게 더 효율적인거 같다는 생각을 매번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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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지막에 저 G4가 움직이는 건 호러급 충격을 선사해 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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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럴거면 저 고성능 AI를 적극 활용하여 인공신체로 구성된 안드로이드를 만드는게 더 효율적인거 같다는 생각을 매번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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