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나 UBW가 한창 방영 중입니다만 등장인물 중 스탭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가 주인공 에미야 시로라는 점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 다뤄보고 싶은 것은 독백의 유무로 인해 달라지고 있는 에미야 시로의 인상에 관한 부분입니다.
에미야 시로의 성격 설정
원작은 에미야 시로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독백인 부분을 읽어 보면 내심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 수 있었고 그 때문에 때로는 제법 유쾌하고 재밌는 인물인 것처럼 보이는 장면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시로의 성격은 말수가 적고 무뚝뚝하며(일본어로朴念仁), 평소의 표정은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으며 불만스러운 듯하다(仏頂面)는 것이 기본적인 설정입니다.
사실 이와 같은 성격은 많은 하렘물에 흔히 수반되는 주인공의 둔감 속성을 높이기 위해 채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로의 경우 과거에 겪었던 일들과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살아가는 것에 고통을 느끼는 인물’이라는 설정이 배경에 있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원작의 독백을 보면 평범한 고등학생다운 모습도 코믹한 모습도 있으나 이런 부분을 크게 부각시켜 버릴 경우 그러한 어두운 측면에 대한 묘사가 흐려질 우려도 존재하죠.
참고로, 원작자 나스 키노코는 이번 UBW 제작을 앞두고 ufotable 스탭들에게 시로를 너무 행복해 보이게 그리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으며, 시로역을 담당하는 스기야마씨에게는 최근 다른 작품들에서 친근감 있어졌던 시로가 아닌 원래의 시로로 연기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무뚝뚝한 표정이지만 혼자가 되는 순간 한층 더 어두워지는 듯한 표정이 절묘했던 1화
(물건너의 시로팬들은 시로가 너무 시로다워서 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는 풍문)
역시 기본은 무뚝뚝한 표정입니다. 그나저나 외모가 많이 상향되신 듯
타이가가 "여기가 내 집이야"라는 말을 했을 때의 시로의 표정
내심 기뻤으면서도 표정은 상당히 절제된 모습입니다.
물론 시로도 둔감 캐릭터는 맞습니다. 정말 이때는 때려 주고 싶더라…
시로가 표정이 상당히 절제된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는 반면, 히로인인 린은 원작 이상으로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작에서도 린은 주요 캐릭터들 중 희로애락이 가장 뚜렷한 캐릭터였지만 영상화가 되니 시로와의 대비가 더 뚜렷해지고 있는 점도 재밌습니다.
다양한 표정으로 당연하단 듯이 얼굴 개그 담당이 되어 버린 린
애니 방송 끝난 후 표정 모음집 만들어 보면 재밌을 것 같네요
나스 키노코를 움직인 Ufotable 스탭진의 주인공 사랑
린 루트의 타이틀인 Unlimited Blade Works는 주인공 루트라는 별칭이 존재할 정도로 주인공 에미야 시로에 초점이 맞춰지는 시나리오로, 그가 가진 모순과 심리적 갈등의 근본적 원인을 조명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캐릭터의 묘사가 원작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작진이 그 캐릭터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가 필수적인 부분인데요. 다행히도 ufotable 스탭들의 시로에 대한 애착은 상당합니다. 미우라 감독 스스로가 원작을 모두 클리어한 후 첫 감상이 “시로가 멋지다”였다는 사람이고, 이번 Fate 프로젝트 시동에 맞춰 스탭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했던 부분이 ‘시로를 주인공으로 멋지게 그려보고 싶다’였다고 합니다. TV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를 Fate 루트에서 UBW 루트로 변경하게 된 경위도 시로를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싶다는 스탭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할 정도니..
스도: 에미야 시로를 작품의 축이 되는 주인공으로서 확실하게 그린다는 의미에서도 ‘린 루트’라는 선택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TV 애니메이션판 ‘Fate’를 린이나 세이버와 같은 여성진이 아닌, 시로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으로 하겠다라는 것은 저도 미우라 씨도 같은 의견이었습니다.(콤프틱 2014년 9월호인터뷰 중 작화 감독 스도 토모노리 발언)
과거 UBW 루트를 영상화했던 스튜디오 딘의 극장판에 무척 냉담한 반응을 보였던 원작자 나스 키노코가 이번 TV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시나리오 작업, 실황 트윗 해설, 특전용 소설 집필 등 매우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도 특징인데, 아래의 인터뷰 내용을 보시면 나스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동기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나스: 저는 원작 게임에서 ‘린루트’의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 유저의 마음에 손톱 자국 같은 것을 남길 수 있는 것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서 성공시킨다는 건 대전제였죠. 그 바탕 위에, ‘사실은 자신의이상 그대로 살아가고 싶지만, 험난한 현실 앞에서는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그래도,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는 시로의 삶을 본 유저가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작은 선행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감상을 느끼게 만든다는 식으로 말이죠. 거창하지만, 그런 패기를 갖고 임했었습니다, 그 당시의 저는. 젊다는 건 좋은 거죠! 그래서 미우라 감독이 ‘시로를 그려보고 싶다’고 스트레이트하게 말해왔을 때는 무척 기뻤습니다. 그러나, 그건 동시에 가시밭길이기도 하죠. 시청자에게 먹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면, 시로를 유저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요즘 식으로 어레인지하고, 린이나 세이버의 활약을 전면에 내세우는 편이 당연히 좋죠. 무료로 볼 수 있는 전파에 싣는 이상, 요즘 시청자가 요구하는 것, ‘팔리는 작품’을 만드는 게 분명 옳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시로를 시로 그대로 주인공으로서 그리고 싶다고 미우라 감독은 말해 줬습니다. 그 정도의 각오가 있다면, 저희도 10년만에 ‘린 루트’와 정면으로 마주 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미우라 감독의 마음에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콤프틱 2014년 9월호 인터뷰 중 나스 키노코 발언)
2010년 개봉된 스튜딘의 극장판. 나스 키노코는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농축된 90분(실제로는 100분을 조금 넘지만, 원래 90분 예정이었음)이 되길 기대합니다”라는 짧은 코멘트를 끝으로, 극장판 UBW에 대해 더이상 언급하지 않게 됩니다. 그 후 2ch 등에서는 나스 키노코가 극장에서 상영이 끝난 후 말없이 자리를 떴다는 식의 카더라성 소문이 돌게 되었죠. UBW TV판의 선행상영회 후 상기되어 개인 사이트 등에 글을 남기던 태도와는 매우 상반되는 모습이죠.
또한, 타입문의 타케우치 사장도 다른 인터뷰에서 Fate/zero를 제작했던 스탭들이어서 그런지 zero의 마지막 장면에서 살아남은 에미야 시로라는 캐릭터를 매우 소중히 여겨주고 있다고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스탭진의 사랑이 여실히 드러나는 모습들
이번 UBW TV판에서 가장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다름아닌 시로입니다. 나그랑 셔츠 하나로 추운 겨울을 버티던 원작의 눈물겨운 패션으로부터 탈출하게 된 과정에서도 역시 스탭들의 사랑이 엿보입니다. 추워 보인다는 이유로 사복에는 저지를, 교복에는 머플러를 챙겨주고, 코트, 작업복, 기타 등등의 신규 복장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복에 저지가 추가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였죠
때로는 코트도 입어 주시고
궁도부 시절 모습도 보여주시고
작업복 버전
이 옷은 HF 루트 엔딩에서 나온 복장을 가져 왔네요
운동복인 듯
입원복 입은 쇼타 시로
진지한 쇼타 시로
복장 패턴이 참 다양합니다.
히로인들이 서비스신에 인색한 상황에서 벗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독백을 걷어내니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게 된 주인공
미우라 감독은 “게임을 애니메이션화할 때의 폐해로, 대사만을 나열하면 시로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가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원작의 설명문에 나스 씨가 여러 의미를 심어두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원작의 설명문을 시로가 (대사로) 읽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명문을 골라서 이야기에 넣기도 하고 있습니다.”라고말하며 독백 등 대사 이외의 설명에 해당하는 부분을 대사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0화를 제외하면) 독백을 대사로 처리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그 결과 시로의 심리묘사가 원작에 비해 크게 부족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데요. 위의 인터뷰 언급처럼 독백을 넣지않으면 캐릭터 해석이 달라질 수 있음은 감독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이런 노선으로 각본을 구성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고독한 삶을 살고 있는 상황 때문에 유난히 혼잣말이 많았던 린 시점의 0화.
독백을 대사로 처리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긴 합니다.
실제로 감상글 등에서도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있는 점 중 하나가 원작에 비해 시로의 린에 대한 호감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요. 저도 이 부분에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이번 9화를 보고 나름의 결론을 얻었습니다. 아마 1인칭 시점인 원작과 달리 겉에서 볼 때 시로는 내심이 어떠하든 객관적으로는 저렇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들더군요.
아래는 9화에서의 장면으로, 원작에서 이 상황의 시로의 심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근두근한 직후의 표정마저 이런데 린 입장에서 볼 때 자신한테 호감이 있다고 생각 못하는 것도 당연..
(자기가 먼저 몸을 밀착해 와서 잔뜩 두근두근거리게 만들어 놓고 도리어 째려보는 린의 모습이 시로는 못마땅합니다)
아. 뭔가, 욱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혼란에 빠진 건 나도 마찬가지다.
근데 자기만 그런 얼굴을 하는 건 옳지않아.
싫었으면 안 했음 되잖아. 허둥지둥했던 내가 바보 같잖아, 젠장.
"----토오사카. 아무튼 잇세는 상관없어"
흥, 하고 고개를 돌리며 말해줬다.
"어……? 뭐, 벌써 알아본 거야? 에미야군……!?"
"알아봤어. 잇세는 마스터가 아냐. 믿을수 없다면, 별로 상관은 없지만"
"어? 아냐, 그건 걱정 마. 에미야 군은 거짓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 니가 그렇게 말하면잇세는 결백하겠지."
시원스럽게, 토오사카는 그런 대답을 했다.
"............젠장, 졌다"
하아,하고 한숨을 쉬어 버린다.
그런 식으로 말해 주면, 심통이 나 있는 나 자신이 더 바보 같아지는 것 같고...... 무엇보다, 그런 한 마디만으로 기분이 풀려버린 자신이 있으니까.
원작의 문장을 읽어본 후 애니메이션을 다시 비교해 보면 놀랍게도 원작의 심리 상태가 잘 반영된 표정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만으로는 독백의 내용까지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왜 시로가 저렇게 불만스런 표정을 하는지 알기 어렵죠.
아마 11화쯤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장면에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게다가 아까부터 계속 떨어져 있고.거기가 에미야 군의 원래 자리인지는 모르겠지만,얘기를 할 거면 좀더 가까이 있지 않음 불편하잖아?왜 그런 곳에 있는 거야? 넌”
토오사카는 테이블에 당당히 자리를 차지한 채,구석에 방석을 둔 나를 바라보고 있다.
……토오사카와 거리를 두고 있는 이유 따위, 그런 건 하나밖에 없는데 말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마.내 원래 자리는 니가 차지하고 있는 곳이라고! 그걸 토오사카가 가로챘으니까 이렇게 된 거잖아!”
에잇하고 힘껏 항의를 한다.
“하항.그렇구나,밖에선 마스터끼리니까 신경 안 쓰였지만, 자기 집에서는 원래대로 돌아간단 거로군”
“뭐,뭐가 어때,바보야! 남자니까, 이런 건 당연한 반응이라고……!”
같은 학년의 여학생, 게다가 상대가 토오사카니까 긴장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
그래도 마스터끼리니까,라고 필사적으로 스스로를 타이르며 지금까지 작전회의를 하고 있었던 거다.
한심하지만 내내 긴장하고 있었고,차를 몇 잔 마셨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이상하지 않아?세이버도 여자애고,듣기론 후지무라 선생님도 사쿠라도 여기에 오고 있잖아? 그럼 나도 비슷한 거잖아”
“…………………”
비슷하지 않아!
세이버와 토오사카는 다르고, 후지 누나와 토오사카는 다르고, 사쿠라와 토오사카는 달라.
애당초, 세이버와 어떻게든 잘 지내고 있는 건 함께 싸우고 있는 동료기 때문이야.
이 부분을 보면 학교 등 외부 공간과 집(개인적인 공간)에서 시로의 태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참조하면 지금까지 겉보기에 호감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은 원작의 시로가 객관적으로 어떻게 보이는지 묘사하는 것에 비중을 둔 결과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원작에서도 린은 그렇게 둔감한 캐릭터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로에게 직접적으로 고백당하기 전까지 자신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음을 전혀 알지 못했죠. 물론 대놓고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면 시청자 입장에서 시로의 감정을 이해하긴 쉬웠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원작의 묘사와는 모순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ufotable은 시청자에게 친절한 알기 쉬운 묘사보다는 원작에 충실하게 묘사하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면식이 없던(라고 생각하고 있던)0화, 1화에서 복도에서 마주치던 장면. 나스가 시로의 대사를 '좀더 혼잣말하듯 말해 주세요'라고 특별히 지정했고, 시로 역의 스기야마 씨는 이를 ‘그, 그다지 너에게 말을 걸고 싶어서 건 게 아니라구!'라는 사춘기 소년처럼 녹음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화면에 드러난 시로의 표정은 큰 기복도 없거니와 얼굴도 쳐다 보지 않고 있으며, 나스왈 ‘본인은 무척 신경 써서 인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인사를 받은 당사자인 린은 그게 인사인지도 긴가민가할 정도의 안습한 상황입니다.
가만히 잘 살펴보면 시로는 여성진들, 특히 린에 대해서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퍼스널 스페이스에 결코 접근하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8화에서는 멀찍이 떨어져 앉으려고 하고, 2화, 9화에서도 나란히 걷지 않고 뒤에서만 따라가고 있는 등..
사실 정말로 관심이 없는 상대라면 대화하기 불편한 이런 거리를 유지할 필요는 없죠.
실제로 린을 상대로든 세이버를 상대로든 얼굴에 홍조까지 보이며 심하게 당황하는 경우는
모두 퍼스널 스페이스까지 접근 당한 나머지 심하게 동요했을 때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똑같이 다가와도 여동생 같은 존재인 사쿠라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교회에 가는 길에 공원에서 린의 모습을 넋나간 듯이 바라보고 있는 시로(#02 오리지널 에디션 수록)
인간으로서 좋다는 발언일 때는 “너같은 녀석 좋아해”라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는 시로.
이 두 장면은 같은 화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맺음말
Ufotable판 에미야 시로는 현재까지는 원작에 충실하게 묘사되고있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페스나팬들 중에서도 시로팬들의 캐릭터 애착은 유별난 편인데 그들에게 아주 평가가 좋은 걸 봐도 그렇고요. 다만 이런 식으로 독백에만 드러나 있는 심리 묘사를 영상으로 보완해 주지 않으면 시청자가 그 내면을 다 헤아릴 수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실제로 애니메이션판 시로는 린에게 관심없어 보인다, 세이버를 더 좋아하는 것 같은 감상이 난무하는 걸 봐도…) 특히나 앞으로는 더더욱 시로의 다양한 내면 갈등이 많이 나오게 될 텐데 그 부분을 어찌 처리할지 좀더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방송된 분량 중에서 가장 해맑게 웃던 장면이 남자를 벗긴 후라니…오마이갓…
(IP보기클릭).***.***
마지막 줄이 핵심
(IP보기클릭).***.***
깊고 어두운 학생 회장실~
(IP보기클릭).***.***
잇세도 시로가 옷을 벗기자 나름 기대한것 같은 눈치였죠 ...그런데 경찰서장,,,?
(IP보기클릭).***.***
린에게 관심이 없어보이는거야 당연히 시로의 마음은 잇세에게 가있으니까요~
(IP보기클릭).***.***
개인적으로 이번 TVA에서 캐릭터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다양한 얼굴로 표현해준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누가봐도 알수있을만한, 심하게 말하자면 너무 일차원적이라 단순해진 연출이 아니라, 실제로 현실에서 우리들이 짓는 표정처럼 기쁘면서도 슬픈듯한, 내색하려하지 않지만 초조함을 느끼는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전달함으로써 원작을 아는 팬들도 한 장면을 두고 다르게 해석하도록 만든다는점이 흥미롭습니다. 그러면서도 중심이 되는 해석은 대다수가 동의하게 하죠. 여러모로 시로라는 캐릭터에 대한, 나아가 이번 UBW라는 작품에 대한 유포테이블의 해석과 이해도가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긴 그 이해하기 어려운 료우기 시키라는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연출하기도 했으니, 이정도는 자연스러운것일려나요....
(IP보기클릭).***.***
깊고 어두운 학생 회장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마지막 줄이 핵심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린에게 관심이 없어보이는거야 당연히 시로의 마음은 잇세에게 가있으니까요~
(IP보기클릭).***.***
잇세도 시로가 옷을 벗기자 나름 기대한것 같은 눈치였죠 ...그런데 경찰서장,,,? | 14.12.11 19:07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개인적으로 이번 TVA에서 캐릭터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다양한 얼굴로 표현해준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누가봐도 알수있을만한, 심하게 말하자면 너무 일차원적이라 단순해진 연출이 아니라, 실제로 현실에서 우리들이 짓는 표정처럼 기쁘면서도 슬픈듯한, 내색하려하지 않지만 초조함을 느끼는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전달함으로써 원작을 아는 팬들도 한 장면을 두고 다르게 해석하도록 만든다는점이 흥미롭습니다. 그러면서도 중심이 되는 해석은 대다수가 동의하게 하죠. 여러모로 시로라는 캐릭터에 대한, 나아가 이번 UBW라는 작품에 대한 유포테이블의 해석과 이해도가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긴 그 이해하기 어려운 료우기 시키라는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연출하기도 했으니, 이정도는 자연스러운것일려나요....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