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 River - Runaway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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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26
新 다운힐 전설
료스케: 굉장해, 소름이 끼칠 정도야...
료스케: 이상적인 라인을 타고 있어...
료스케: 이렇게 바짝 뒤에 붙어 라인과 리듬을 카피하면서 쫓아가고 있지만
나 혼자 달리면서 재현하기엔 난해한 기술이야...
료스케: 직선로에서 평범하게 빨리 달리면 초심자, 코너를 정복하면 중수,
그리고 고수 정도가 되면 직선도 코너도 아닌 제 3의 포인트에서 차이를 벌리지.
료스케: 그 포인트를 연구하고 찾는거야말로 내 최속이론의 메인테마...
료스케: 오랜 기간 찾아오던 최속이론에 근접한 샘플이 내앞에서 달리고 있을줄이야...
료스케: 두려운 녀석이야...!
갤러리1: 온다, 온다!
갤러리2: 어느쪽이지? 타카하시 료스케인가? 아니면 86 일까?
갤러리1: 대단한 박력이다...
갤러리2: 인상적이야!
계속해서 타쿠미의 라인을 카피하면서 따라가는 료스케
타쿠미: 안돼... 떨쳐 낼 수가 없어..!
진행요원: 으읏~ 저 소리 들은 것 뿐인데 오싹해..
켄타: 이 5연속 헤어핀 구역은 기니까 어느정도 가속도가 붙을거야..
켄타: 분명 어려운 브레이크 경쟁이 되겠지..
갤러리들: 온다!!
갤러리들: 86이 선두다!!
진행요원: 케이스케 씨! 여기는 5연속 헤어핀 입구, 지금 2대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진행요원: 86이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츠키: 86?!
료스케를 떨쳐내려는 생각이 너무앞서서 그만 속도를 줄이지 못한 타쿠미
료스케: 오버스피드다...! 실수한건가...
타쿠미: 젠장..... 돌아라!!
Mega NRG Man - Supertonic Lady
아웃 - 인 - 아웃 으로 코너를 빠져나가려는 타쿠미
미리 속도를 줄인 료스케는 여유롭게 드리프트를 하면서 86을 추월하려 하는데...
올 ㅋ 추월 ㅋ
료스케: 무모한 녀석 같으니라고...
료스케: 고 출력 자동차라면 억지로 파워오버로 들어오는게 가능한데 86으로 하다니...
진행요원: 료스케 씨의 FC가 86을 추월했습니다!!
케이스케: 뭐..?!
진행요원: 86이 헤어핀 진입로에서 언더스티어가 발생해서...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료스케 씨가 바로 파고들었습니다!!
케이스케: 86이 언더스티어를?
켄타: 굉장했다니까요!! 역시 료스케 씨는 차원이 틀려요!!
켄타: 료스케 씨는 반드시 이길겁니다!!
료스케가 타쿠미를 추월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멘탈붕괴한 이케타니 일행
료스케: 불가사의한 녀석이야... 의외로 여린면이 있어.
료스케: 좀 더 뒤에서 본성을 보여주게 하지 않는 작전이었지만
선두에 선 이상 어설프게 따라오게하면 성가셔..
료스케: 86이 정신차리기 전에 단번에 간격을 벌려 승부를 정해야겠어..!
엄청난 간격으로 벌어진 차이
진행요원: 지금 FC가 통과 했습니다, 86이 조금 뒤쳐저......
진행요원: 잠깐.. 료...료스케 씨의 구간 레코드, 이거 굉장한데요?!
진행요원: 이대로 간다면 코스 기록을 12초 정도 단축시킬 것 같습니다!!
케이스케: 12초...!
케이스케: 승부는 이미 결정됐군... 앞으로 형이 얼마나 떼어 놓는가만 남았어..!
한없이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타쿠미
이케타니: 듣기만 해도 오금이 저릴 지경이야...
이케타니: 져도 타쿠미의 평가가 내려갈 일은 없겠어...
이케타니: 타카하시 료스케가 차원이 틀릴 뿐이라구!
이츠키: 아직 배틀은 끝나지 않았어요! 전 타쿠미가 다시 역전할거라고 믿고있어요!!
이케타니: 하지만...
이츠키: 지금까지 그래 왔잖아요!!
이츠키: 완전 절망적인 경주도 타쿠미가 역전했으니까.... 이번에도 타쿠미가 엎어버릴게 분명해요!!
이케타니: 부탁이니까.. 무사히 골 지점까지 가줘...
이케타니: 엉뚱한 생각하지말고, 타쿠미...!
애인이 지켜보고있다
료스케: 경량 컴펙트 로터리 엔진의 가장 큰 매력은 마력같은게 아냐...
최적화된 앞뒤 무게 배분에 의해 실현되는 운동성인 거지..
(실제로 엔진이 앞바퀴보다 조금 더 뒤에 위치되어 본넷이 더 낮아져서 51 : 49라는 최적화된 배분이 가능하더군요.)
료스케: 나는 로터리 엔진에 맥맥히 흐르고 있는 혼이 깃든 정신이 좋다..
료스케: 자존심을 걸고라도...
료스케: 코너 승부에서 로터리가 86에게 질 수는 없단 말이다!
사유키: 생각대로네... 타카하시 료스케와 타쿠미 군....
사유키: 이 근방의 드리프트 애송이들과는 스피드 범위가 틀려.
마코: 사유키, 어떻게 되는거야.. 이 배틀...
사유키: 타카하시 료스케가 앞으로 나선 이상 십중팔구 따라 잡히는 일은 없어.
사유키: 하지만.. 상대는 타쿠미 군이니까...
사유키: 타쿠미 군, 아직 포기하지 않았어..
사유키: 라인을 따라가는 정도가 FC보다 한수 위 인걸, 역시 아키나의 86이라고 불릴만해.
타쿠미: 따라 잡히고 나서 한번에 추월해 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차이가 그리 많지 않아...
타쿠미: 아직 기회는 있어..!
타쿠미: 다가가고 있어...
타쿠미: 차이가 조금씩 줄어들고있어...!
료스케: 프론트 타이어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어...
료스케: 설마 타이어가 열로인해 마모된건가?!
좀전과는 달리 오버스티어가 나는 FC
료스케: 쳇.. 조금 전 까지 했던 라인 카피가 생각했던것보다 타이어에 부담을 가할줄이야....!
료스케: 86이 서서히 좁혀 오고있어.. 녀석의 타이어는 아직 살아있는건가..?
료스케: 그러나 약간 타이어가 닳았다지만 내 태크닉에 흔들림같은건 없어!
타쿠미: 이대로라면 따라갈 수 없어.. 단숨에 차를 줄이지 않으면....
차이가 좀 처럼 벌어지질 않는데...
타쿠미: 빌어먹을... 한계인가...
그 때 타쿠미의 머릿속에서 번쩍하고 지나가는 어떤 생각
타쿠미: 그걸 해 볼까.. 전에 아버지가 말하던 또 하나의 도랑타기..!
그건 몇 년전...
분타: 어, 수고했다.
분타: 음? 왜 그러냐?
타쿠미: 아버지..
타쿠미: 나.. 눈오는 날 커브길에서 타이어를 미끄러지지 않게하는 좋은 방법을 찾아냈어.
타쿠미: 도로의 도랑에 한쪽 타이어를 걸치는거야.
타쿠미: 휙휙 돌아가니까 재미있던데?
분타: 도랑타기 말이냐?? 그거라면 나도 종종 쓰곤하지.
타쿠미: 체엣.. 아버지도 하고 있는거네..
분타: 타쿠미.. 아키나 산의 도랑을 써먹는 방법은 2가지가 있지.
분타: 네가 한건 코너 시작부분에서 안쪽 라인을 유지하기위한 파고들기 중심의 도랑타기야.
분타: 그것 말고도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도랑타기가 있긴한데...
시전하는 타이밍과 빠져나가는 타이밍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져야하지.
분타: 그건 어려울껄, 혼자서 잘 해봐..
타쿠미: 아직 한번도 시도 해 본 적은 없지만..
타쿠미: 되든 안 되든.. 해볼까...!
타쿠미: 자..가라아----!!
Dave Rodgers - 1 Fire
한쪽 타이어만 도랑에 걸치고 나머지 3개의 타이어로 가속을 하는 신종 도랑타기를 시전하는 타쿠미
어느새 료스케를 거의 따라잡은 타쿠미
료스케: 저 녀석.. 도대체 뭘 한거지?!
타쿠미가 도랑타기를 시전한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못한 료스케
- 한 편.. -
'끼이이이익'
타케시: 온것 같군... 신고.
신고: 저 스킬음이라면 아마도 두대가 서로 얽혀있는 듯한데..
신고: 예상한 대로의 전개야.. 결판을 낼거라면 이 지점 밖에 없어.
타케시: 길 사이의 폭이 좁은 고갯길에서 이 코너만이 3차선이 되어 라인을 결정하지...
신고: 그 위에 두개의 라운딩(곡선)이 겹쳐져 있는 복합 코너라는거지..
신고: 골인 지점은 바로 저기니까 달리 승부 할 곳이 없어.
타케시: 이 코너에서 선두를 취하는 쪽이 승리를 차지한다!!
드디어 오는 료스케와 타쿠미
타케시: 왔다!!
타케시: 오옷!? FC가 앞이다!!
신고: 착 붙어서 따라오잖아!!
타케시: 자..어쩔꺼냐!! 아웃라인이라면 절대로 앞설 수 없다구!
신고: 인으로 가라!!
타케시: 인이냐...
타케시: 아웃이냐...!
바깥쪽으로 빠지는 타쿠미
타케시, 신고: 아웃이라고?!
타케시: 료스케가 안쪽을 전혀 내주지 않았어!! 저러면 안쪽을 차지하는건 불가능해!!
누가봐도 료스케가 인을 차지하면서 승리가 점쳐지는데...
거의 동시에 기어 변속후 힐 앤 토!!
신고: FC가 앞으로 나왔다!! 안쪽이 반드시 유리해!!
?!
언더스티어로 인해 안쪽라인을 점점 내주는 료스케
신고: FC가 바깥쪽으로 밀려나잖아!! 진짜냐?!!
타케시: 출구쪽이 좁은데 스피드가 너무 붙어있잖아!! 거짓말이겠지?!
이 틈을 놓치지않고 남아있는 타이어의 여력을 몽땅 써서 안쪽을 차지하려는 타쿠미
타케시: 라인이 서로 바뀌어간다!!
결국 안쪽을 차지한 타쿠미의 86이 료스케를 제치고 승리
료스케는 졌다는걸 아는지 엑셀에서 발을 떼고...
갤러리: 왔다. 왔어!
위엄 쩌는 86의 등장
여성 갤러리들: 아?? 거짓말. 진짜야? / 료스케 님이 지다니...
나츠키: 타쿠미 군의 자동차다!!
오오 간지~
나츠키: 타쿠미 군...
진행요원: 86이 골인 했습니다!! 그것도 굉장한 코스 기록으로 골인 했어요!!
할 말을 잃은 케이스케
케이스케: 형이 지다니.... 불패신화가 무너지다니...
이츠키: 이겼다!!!! 타쿠미가 이겼다!!!!!!
비교 체험 극과극
유이치: 86이 이겼어!!
유이치: 어이, 듣고있냐? 분타. 타쿠미가 이겼다니깐!!
분타: 뭘 당연한걸 갖고 그렇게 호들갑떠냐..?
유이치: 암튼 굉장한 코스기록도 찍었다니까!!!
분타: 알았다니까.. 그럼 이만 끊는다.
분타: 이긴건가... 타쿠미 녀석...
타케시: 흥! 굉장한 걸 우리 눈 앞에서 보여주다니...
신고: 도취되버렸어.. 참을 수 없다고...
타케시: 신고, 저리로 가라니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사이가 친한 것처럼 생각해 버리거든?
신고: 사돈 남말하고 자빠졌네!
사유키: 역시 타쿠미 군이야! 타카하시 료스케를 제치고 달리다니~ 멋지잖아!
마코: 응!
사유키: 이번에 또 타쿠미 군 한번 불러 내 볼까~
사유키: 마코도 그 남자 유혹해봐!
사유키: 그게.. 이름이 뭐였더라..?
사유키: 어...이...이...
마코: 이케타니 씨...
사유키: 그래! 그 남자말야! 아직 괜찮으니깐 더블 데이트 하자~
한편, 배틀을 마친 타쿠미는 료스케를 찾으러 가는데..
타쿠미: 저기...
타쿠미: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게 있는데요.. 가르쳐 주시겠어요?
타쿠미: 배틀 도중에 어째서 제가 오는 걸 기다려 준거죠?
료스케: 내가 일부러 후반 페이스를 줄인거라 생각하는거냐?
료스케: 그건 말도 안돼는 예측이야.
타쿠미: 그럼 어째서..!
료스케: 네가 스스로 페이스를 올렸겠지? 나는 페이스 턴을 최소한 막을 작정이었어..
프론트 타이어가 너의 라인을 카피하면서 가느라 심하게 마모가 되어있었으니까...
타쿠미: 타이어..?!
료스케: 타이어 같은 건 변명도 되지 않지...
료스케: 조건은 같아, 내 패배다..
타쿠미: 전..저기...
타쿠미: 제가 빨랐다고....
타쿠미: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데요...
료스케: 정말 이상한 녀석이네... 너 같은 녀석은 처음이야..
료스케: 아키나의 작은 세계에 만족하지마, 넓은 세계로 눈을 돌려 가..
료스케: 후지와라 타쿠미. 넌 나보다 빠른 존재가 됐어.
료스케: 그럼, 이만..
Ken Blast - New Horizon
끝까지 쿨한모습으로 퇴장하는 료스케
다음 날...
나츠키: 벌써 가을이네...
나츠키: 슬슬 돌아갈까.. 타쿠미 군...
타쿠미: 어...
나츠키: 이 자동차... 작지만 빠르네, 정말 멋있어..
나츠키: 나츠키, 역시 이 차가 좋아!
이츠키: 어이, 타쿠미!!!
이츠키: 또.. 또 너한테 도전장이 왔어!!
이츠키: 이번만은 위험해! 위험하다구!!
분타: 자, 여깄다..
타쿠미: 이제 반년만 지나면 아버지보다 운전 더 잘 할수 있지 않을까?
분타: 뭔 되도 안되는 헛소리냐...
분타: 코흘리개 한테 질 정도는 아니거든.
타쿠미: 넓은 세계라....
See you Again...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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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First Stage도 이걸로 완결났네요...
요즘 ㄱ3이 되어서 그런지 시간이 많이 없어졌네요...
좀 쉬었다가 Second Stage 올려야겠네요...
료스케는 끝까지 저렇게 쿨하게 퇴장하다니 같은 남자인데 뭔가 맘에 들더군요....
그럼 2기때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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