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디지몬 tri] 메이코와 메이쿠몬은 캐릭터 설정을 완전히 잘못 잡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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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메이코는 초반에는 선역으로 위장했다가

중반부에 본색을 드러내면서

자신의 파트너를 아끼고 사랑하기는 하지만 

자기 메이쿠몬만 무사하다면 디지털 월드와 현실 세계 따위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얀데레 악역으로 나와서 시청자들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전개로 가는게 차라리 훨씬 나았음.

메이코는 과거 어릴 때 집에서는 부모 한테 학대 당하고 밖에서는 친구들한테 이지메 당하는데 오직 메이쿠몬 만이 곁에서 함께 있어줬고

처음엔 메이쿠몬을 본인 나름대로 제어해보려 노력했지만

이내 그것이 불가능 하다는 걸 깨닫고 흑화했다는 사연팔이를 해주면서 행위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해줌.

디지몬 카이저와 흰수염 도사 모습으로 나타난 정체불명의 사나이는

사실 아포카리몬이 되살아난 존재이며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했다는 설정으로 하면됨.

메이쿠몬을 감염시키고 메이코를 부추겨 가스라이팅 시킨 것도 

본인의 원한 때문에 현실 세계와 디지털 월드를 통째로 멸망시키기 위해 벌인짓.

최후반부에 메이코는 선택받은 아이들의 간절한 설득으로 개심하고 아이들과 힘을 모아 메이쿠몬과 함께 싸워서 아포카리몬을 물리치며

선택받은 아이 로서 사명을 완료하고

마침내 메이쿠몬을 구하는데 성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건

세계를 위해서 메이쿠몬과 함께 자신을 희생해서 소멸하는 새드엔딩 이건

이렇게 전개되었다면 불쌍한 악역, 마일도 재탕이라는 동정표를 받을지언정

최소한 지금 처럼 이딴식으로 비난 받지는 않았을거임.

[츠쿤프트]

애시당초 감독이란 작자가 digimon의 D자도 모르는 문외한이였다는 것 자체가 문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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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미키 포지선이 메이였어야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