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재팬에서 예약한 앙상블 콘테스트 블루레이 디스크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부푼 마음에 영화를 다 보고 늦은 밤 감계무량하여 글을 적습니다.
원작 에피소드 "앙상블 콘테스트"편을 훌륭하게 영상화 했습니다. 상황 설명과 대사가 많이 삭제된 느낌은 있는데 중편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상 적절히 각색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짧은 컷이나 사진으로 표현되었지만 다른 취주악부원들의 근황을 알 수 있어 기뻤습니다. 이제야 1학년들이 눈에 좀 들어오고 정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본작은 호러의 요소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시종일관 쿠미코가 불안해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부장으로써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 또 하나는 실력주의만 우선시하는 레이나를 바라보며 자신보다 잘하는 유포니엄 연주자가 입부한다면 자신을 헌신짝처럼 버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입니다.
그런 불안감 속에서도 만년 B팀이었던 츠바메가 자신도 콩쿨 멤버가 되길 꿈꾸며 한 걸음 전진할 때 기뻐하는 쿠미코의 모습을 보고 "아.얘는 이런 아이였지." 하는 안도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전작 "맹세의 피날레"로 부터 벌써 4년의 시간이 지난것을 감안한다면 2015년에 방영한 TVA 1기때와 캐릭터 디자인 변화는 많이 느껴집니다. 다만 보수적인 쿄애니 특성상 변화를 많이 억제해서 크게 위화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 디자이너 "이케다 쇼코"님 외 다수의 스탭을 사고로 잃은 후 재건의 시간을 거쳐 벌써 이 정도 품질로 작품을 완성시킨 것에 쿄애니 스탭들의 노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팀 쿠미코가 정기 연주회 겸 앙콘 오디션에서 연주하는 모습이 한 장면도 그려지 있지 않은 것입니다. 쿄애니샵에서 태피스트리까지 판매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결국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주 장면에 많은 시간과 인력과 예산이 드는 것은 알지만 앙상블 콘테스트편에서 콘테스트 장면이 안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그럼에도 저는 "앙상블 콘테스트"편을 사랑합니다. 전작인 "맹세의 피날레"와 더불어 귀한 쿠미코 2학년 활동을 볼 수 있으니까요.
국내에도 정식으로 소개되어 빨리 많은 분들께 본작의 매력을 전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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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 하지만 저는 미라지 존버... 해보겠습니다...!
(IP보기클릭)180.64.***.***
의외로 쉬운 직구, 상대적 엔저 때문에 구매해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에도 못 가고 부천에도 못 간 한풀이인 셈이죠. 미라지에서 맹피나 앙콘 블루레이 발매한다면 재구매할 생각입니다. 저도 3기는... 미라지로 존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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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애니샵에서 어제 발송했다고 메일왔던데, 일마존꺼는 벌써 도착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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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화요일 도착예정이라고 하더니만 빨리 도착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빠른 배송으로 주문해서 그런가 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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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쉬운 직구, 상대적 엔저 때문에 구매해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에도 못 가고 부천에도 못 간 한풀이인 셈이죠. 미라지에서 맹피나 앙콘 블루레이 발매한다면 재구매할 생각입니다. 저도 3기는... 미라지로 존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23.12.22 19: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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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애니샵에서 어제 발송했다고 메일왔던데, 일마존꺼는 벌써 도착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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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화요일 도착예정이라고 하더니만 빨리 도착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빠른 배송으로 주문해서 그런가 봐요.ㅎㅎ | 23.12.23 14: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