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습니다.)
◆ '악마'로서의 우주인
메인라이터인 이치카와 신이치(市川森一, 1941~2011) 씨가 집필판《울트라맨A(에이스)》 제1화의 시나리오 에서는 히로시마의 원폭돔이 돌연 나타난 초수에 의해 파괴된다. (방송작품에서는 히로시마 시(市)에서 후쿠야마 시(市)로 변경되어졌다.)
"성경이라는 것은, 구약성서의 천지창조에서 신약성서의 요한묵시록 까지, 신이 만든 것을 다시 신이 부숴트린다, 라는 철저한 파괴의 예언이기도 합니다. 파괴 당하는 대상이 절대적인 것일 수록, 그곳에 저절로 신화적인 이미지가 이루어집니다. 도쿄타워를 파괴하는 것보다는, 병원이나 교회 같은 그곳에 신성한 의미가 있는 것을 파괴하는 쪽이 다가오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본인 談)
즉, 그곳에서의 파괴의 대상은 건축물 그 자체가 아닌, 그곳에 깃들여진 인간의 '마음'인 것이다. 하지만 어째서 초수는 그곳을 목적으로 하는 것일까.
이치카와 씨가 설정을 만든 울트라맨 에이스 에서는, 히어로의 적은 전부 이차원의 악마가 만든 합성생물 '초수'이다.
이차원인의 병기에 지나지 않은 초수에는 생물 로서의 주체성이 없다.
일찍이 존재한 '괴수'가 상징한 피해자·박해자로서의 이미지는 깎여져있다.
그리고 초수를 조종하는 이차원인 야플도 우주에서 온 침략자가 아닌, 실체도 목적도 불명인 순수한 '악'(惡)이자 관념적인 '악'(惡)인 것이다.
생물이 아닌 이상, 그들의 신체에는 한방울의 피도 흐르지 않는다. 이치카와의 작품에는 에이스 이전의 우주인의 이미지 에도 그것은 통하고 있었다.
"제가 그린 괴수와 우주인 에는, 이방인 이라는 이미지는 그다지 없었으며, 인간의 마음에 잠복한 '악마적'인 것이라고 할수가 있지요." (본인 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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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에이스 에는 기독교적인 설정이 드러나 있으며(대표적으로 '아담과 이브'를 나타내는 남녀합체변신), 메인라이터 분도 실제로 크리스천 이셨습니다.
이미지의 출처는https://twitter.com/team_mononofu/status/894451658691825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