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하루히의 우울 1화를 봤을때 충격이었음.
3분만에 상황파악을 하기는 했지만 끝날때쯤 하루히가 초감독 완장을 차고 잘난척하는거 + 쿈의 최악이다라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푹 빠져버렷지요.
그리고 1화 내용이 사실은 캐릭터 설명이라는걸 2화를 보고 알게 되고 더더욱 마음에 들었구요.
그리고 1기내용을 시계열로 정리하면 절반정도 스토리 진행되고, 나머지 절반으로 번외스토리가 나오는 맥빠지는 구성이 되지요. 더불어 하루히의 전능성과 민폐성에 대한 인식도 묘하게 되구요.
그런거를 메인스토리와 옵니버스식 구성을 절묘하게 섞은 진행방식도 분량과 주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매우 마음에 드는 구성이었습니다.
거기다 그림체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동화도 이정도 퀄리티로 tv방영을 할수 있다는게 충격적이었습니다.
op 랑 ed도 모두 다 최고급이었지요. 그만큼 센스있는 op랑 ed는 아직도 몇없을 정도니까요.
특히 ed의 센스는 전 세계를 강타했지요 ㅋ, 당시 인터넷변방이라고 (내가)생각했던 우크라이나 같은데서 하루히댄스 플래쉬몹같은게 나올줄은 몰랐으니까요.
캐릭터들도 최고였습니다. 1화의 충격적인 캐릭터 소개 덕분이었는지 캐릭터에 대한 인식도 재미있게 박힌데다가. 실제로 하는 행동들도 자기의 소속집단에 충실하면서도, 하루히의 바램대로 sos단에서 즐거워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는게 매우 좋았구요...
하루히가 민폐녀라고 싫어하시는분 많으신데 저는 진~짜 마음에 드는 캐릭터입니다. 자각없이 사건사고를 많이 일으키기는 하지만 그것들이 나쁜 방향으로 흐르지 않지요. 쿈의 위장이 아프고, 코이즈미가 야근을 하고, 나가토가 에러를 일으키고, 미쿠루가 성희롱을 당하기는 하지만 전부 sos 단활동을 좋아하지요.
미쿠루는 잘모를려나?? 하지만 미쿠루 성격에 지금 상황을 싫어했다면 울고불고 난리나거나, 사람이 엄청 침울해졌을테니 아마도 싫어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미인이라서 이득보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만약 제 학창시절에 하루히같은 캐릭터가 제 옆에 있었다면 훨씬 재미있는 학창시절을 보냈을거 같군요. 실제로 sos단이 하루히가 바라는 세상이기도 하지만 쿈이 바라는 세상이기도 하니까요.
작중 노래들도 대단합니다. 오프닝 엔딩곡은 말할것도 없고 작중 god know 같은 곡은 아직도 god 다음 스페이스 누르면 네이버 자동검색이 될정도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곡이지요.
어쨋든 지금도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제 마음속 애니순위에서 최고등급에 있습니다. 이보다 재미있는 애니는 나올지 모르겟지만 이보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애니는 나올것인가는 의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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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하루히도 좋은 사람 여기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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