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지난권에 이어 이든 칼리지의 기숙사장 헨리 헨더슨과
블랙벨 가의 집사인 마사 마리오트의 인연으로 시작하는 15권
오스타니아와 웨스탈리아의 전쟁으로 엇갈린 두 사람
전쟁 속에서 죽을 위기에 처해도 헨리와 다시 재회하기만을 고대하며 버텨왔던 마사는
무사히 생환하는데 성공하지만 정작 현실은 무엇보다 잔인하기에
끝내 이뤄지지 않은 첫 사랑
스파이 패밀리가 사실 코미디적인 일상편이 인상적이어서 가끔씩 까먹지만
두 나라 사이에 드리워진 감정이 정말 흉흉할 정도로 전쟁에 대한 상처를 깊게 파고들고 있기에
마사의 과거 회상 편은 생각 이상으로 인상적인 에피소드였네요
결국 사랑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재 친구로서 여전히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건 다행이라면 다행
이후로는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는 데스몬드 일가인데
작중에선 처음으로 네 가족이 전부 한 자리에 모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가족의 분위기가 어떤지 잘 묘사해주고 있는데
남편인 도노반 데스몬드의 눈치를 살피는 아내 멜린다
그리고 그런 모습과 판박이인 차남 다미안
장남은 아버지와 완전 판박이여서 서로 극과 극인 반응으로 갈리는데
멜린다가 다미안에게 애증과도 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도
드디어 그 원인도 밝혀져서 요르의 중계로 정신과 상담으로 로이드를 추천하는 등
멜린다와 로이드의 접촉이 성사됨으로서 이야기는 더욱 앞으로 나아갈 듯합니다
그 외에도 다미안을 돌보고 있는 데스몬드 집사인 지브스도 갑작스럽게 조명되기 시작하면서
뭔가 떡밥같은 모습이 비춰지는데 여러가지로 비춰보면 멜리나와 크게 연관이 있어 보이는데
가장 유력한건 멜리나의 오빠나 남동생 정도?
실제로 눈매가 비슷하니 가족관계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이네요
멜리나도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도 있고..
물론 현재로선 망상 수준이지만 다미안이 지브스에게 피하는건 그쪽이라고 한 발언으로 보면
확실히 뭔가 있긴 있을 듯
https://crocodailfarm.tistory.com/16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