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헝그리 정신에 너무 취해있다고 하지만,
곱씹어보면 압천 체육관의 생계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보는 나름대로 자리잡은 낚시배 하는 집이 있고,
마모루는 의절 당했어도 집안 자체가 쩔어서, 아예 세계 챔프 못되면 자리 하나 준다는 퉁명스럽게 말하는 형이 있고,
타츠야도 꽃집이 있고,
청목이는 아예 복싱 안하는게 더 나은 요리집에 재능이 있고,
이 네 사람 모두 못해도 상위 랭커에 오랫동안 터줏대감으로 있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도 돈 문제 나오면 정말 소시민이 됩니다.
뭐, 그러려니 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국내 챔피언도 못된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데, 그 사람들이 최소 2~3년은 노력했을텐데
그 사람들의 2~3년은 대체...
(그 일보조차 프로 수준까지 끌어오르는데 몇 개월했고, 판에 뛰어든 이상 챔피언 카니발까지는 갈텐데,
다시 생각하니 이달 회상에 챔피언 도전 한번 실패했다고 한심하게 포스터 떼면서 말아버리는 코치를 보니 더 빡치네요.
2~3년 동안 고생해서 챔피언 달아도 생계 걱정해야할 판에 무슨 소릴 하는거야. 인생 책임도 안 져줄거면서.)
국내 챔피언, 그것도 명승부 메이커가 은퇴하자마자,
부업 하지 않으면 장래 불안하다는 것 아닌가요.
은퇴하자마자 실패했다라는 소리까지 듣고 말이지...
근데 국내 챔피언에, 자영업하는 집안이 없는 선수라면?
엄청 말려야 되는 것 아닌가요?
하지만 은근히 가난하고 할일이 없는데, 복싱에 뛰어든다는 묘사가 좀 많습니다.
상황상 그런 신파극 좋아한다지만, 대체 누가 돈 때문에 복서 하라고 시키는걸까요. 망할 인간 같으니라고,
세계 챔프 따도 거지 그 자체인데
세계 챔프 따는건 하늘에 별 따기이고, 그 마모루가 개고생해서 땄다는 묘사인데,
세계 챔피언 아니면 진짜 어려운 판에 왜 밀어넣으려고 애쓰는건지 모르겠네요.
국내 챔피언이고 뭐고 보이콧부터 해야되지 않나...
솔직히 일본 복서 중에서 확실하게 복싱 은퇴해도 엄청 잘 살아서 부업 내지는 취미 생활이라고 확실히 나온 사람은 한 사람뿐이네요.
이마이요.
이마이 제외하고, 생활비 걱정하는 서민 중에서 복서 업계에 뛰어들게 만든 사람들은, 죄다 양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진짜 마모루, 센도, 일랑의 헝그리 정신 자극하는 장면은, 오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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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긴건 동남아나 러시아 복서들은 돈 많은 일본에 돈 벌러 온다고 묘사되는거죠. 정작 그 돈 많은 일본의 챔프들은 돈 없어서 빌빌 거리는데 개그하나... 둘 중 하나만 해야 했어요. 헝그리가 그리 좋으면 철저히 비인기 + 가난하게 묘사를 하던가. 아니면 현실 보단 좀 적더라도 어느정도의 보수는 쥐어 주던가. 잘 사는 나라 닛뽄은 살리고 싶고 헝그리는 그리고 싶고, 인기는 있고 싶고... 결과적으론 전혀 말이 안 맞는 괴상한 세계가 완성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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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가 이래도 단순히 만화가면 아무 비판안해도 되지만 현실에서 복싱체육관 오너라는건데 과연 자기 체육관 선수는 제대로 돈을 주고 있을지가 의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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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천이 돈 떼먹는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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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극우에 쌍팔년도 꼰대감성에 취해있는 작가죠. 권투는 하면 목숨이 위험한 최하급 노동자의 빈곤한 운동이란 취급부터 철지난 근성만세까지.. 눈쌀찌프려지죠. 특히 타국가 까내리는건 안쓰러울지경.
(IP보기클릭)118.35.***.***
압천이고 뭐고 간에 그냥 작가가 이상한거... 애초에 챔피언 2명 데리고 있던 체육관이면 돈으로 부족할리도 없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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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긴건 동남아나 러시아 복서들은 돈 많은 일본에 돈 벌러 온다고 묘사되는거죠. 정작 그 돈 많은 일본의 챔프들은 돈 없어서 빌빌 거리는데 개그하나... 둘 중 하나만 해야 했어요. 헝그리가 그리 좋으면 철저히 비인기 + 가난하게 묘사를 하던가. 아니면 현실 보단 좀 적더라도 어느정도의 보수는 쥐어 주던가. 잘 사는 나라 닛뽄은 살리고 싶고 헝그리는 그리고 싶고, 인기는 있고 싶고... 결과적으론 전혀 말이 안 맞는 괴상한 세계가 완성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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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복서들이 오면 파이트 머니 퍼주는 기부천사의 나라 일본.....ㄷㄷㄷ | 18.03.05 1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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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점 멋지게 짚어주셨네요. | 18.03.07 0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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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까지도 필요없고..,당장 국내대회 상금부터 몇천만원~억 단위로 늘리면 진짜 복싱붐 일어남.ㅋㅋ 게임업계를 무시하려는건 아니지만, 역사 얼마 안된 게임대회조차 상금이 억단위니... 결국 돈 = 흥행 이건 진리. | 18.03.06 0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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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천이 돈 떼먹는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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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세계관 다른 일본 체육관 사정이 제대로 안 나와서 그렇지. 압천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그런 느낌이라서요 | 18.03.05 2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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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가 이래도 단순히 만화가면 아무 비판안해도 되지만 현실에서 복싱체육관 오너라는건데 과연 자기 체육관 선수는 제대로 돈을 주고 있을지가 의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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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천이고 뭐고 간에 그냥 작가가 이상한거... 애초에 챔피언 2명 데리고 있던 체육관이면 돈으로 부족할리도 없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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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선진국 니뽄은 그리고 싶어서 개도국 복서들은 돈 많다고 부러워 함. 복서들 인기는 현실보다 훨씬 높아서 좀 인기 있다 싶으면 무조건 경기장 꽉 채우고 신문 방송에 특보로 찍히지만 왠일인지 돈은 못 범... | 18.03.06 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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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극우에 쌍팔년도 꼰대감성에 취해있는 작가죠. 권투는 하면 목숨이 위험한 최하급 노동자의 빈곤한 운동이란 취급부터 철지난 근성만세까지.. 눈쌀찌프려지죠. 특히 타국가 까내리는건 안쓰러울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