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 : EP1-7 <인도하는 것은 이어진 벗들> B
선 서브이벤
<공명 · 또 머리가 아파>
마토이
...아, 와 줬구나. 다행이야. 무사했나보네.
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들어서 만나고 싶었거든...
피리아
아, 이런 곳에! 안돼요 마토이, 함부로 돌아다니면!
마토이
...괜찮아요. 머리가 좀 아픈 것 뿐이니까.
피리아
안돼요. 몸이 안 좋은 건 사실이니까. 자, 가자구요.
마토이
...알았어요.
미안. 다음에 봐.
<공명 · 너무 머리가 아파>
마토이
...아, 괜찮아? 그럼 다행이네...
왜일까... 가끔 엄청 불안해지면서 머리도 아파져서...
미안... 괜찮아. 괜찮으니까. 이 정도 통증은 참을 수 있어.
그리고 안심했거든... 네가... 무사하니까.
후후... 내 나쁜 예감은 별로 믿을 게 못 된다는 뜻이겠지? 그건 그것대로 분하지만.
...응, 알아. 푹 쉴게. 제대로 쉴거야. 걱정만 끼치는 건 싫으니까.
<나아가는 자와 뒤틀리는 자>
제노
...음, 아, 너구나. 미안. 잠시 옛날 일 좀 생각하느라.
근데, 너도 조금은 좌절같은 걸 맛본 적 있지?
나도 엄청 큰 놈을 맛봤거든. 떠올리는 것도 꽤 쓰리지만 잊어서도 안 되는 기억이라.
단지 뭐, 난 그래도 좀 낫지. 그걸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거든. 동료나 후배들도 좋은 녀석들이고.
...가장 안타까운 건 거기서 무너져서 뒤틀려버린 녀석이겠지...
가끔 생각하고는 해. 내가 뭔가 손을 썼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미안. 이상한 얘길 했네. 왠지 너한테는 이런 소리만 하는구만. 미안하다.
그럼 난 간다. 앞장서서 설렁설렁 갈테니까 넌 천천히 오라고.
<중요한 순간에>
제노
어~이. 잠시 구경좀 했다.
너랑 처음 만난 건 언제쯤이었지? 정말이지 고수가 다 됐구만.
약한 것보단 강한 게 나아. 그건 누구나 아는 당연한 사실이지.
어느 정도 힘이 있으면 지키든 도망치든 선택지가 늘어나니까 말이야.
하지만 과신만은 하지 말라고. 자만은 판단을 흐리게 하거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지.
너한텐 기대하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잘못 선택하지 말라는거야.
...그냥 뭐 단순히 마음가짐에 대한 얘기였어.
야 야 왜 그래, 그 표정. 내가 진지한 얘기를 하는 게 그렇게 잘못된 거야?
...뭐 선배의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흘려들으라고.
마음 한 켠에 담아두기만 하면 그걸로 충분해. 그럼 잘 있어라.
<무력감>
에코
아, 너구나. 제노랑 같이 있는 건 아니지? ...다행이다.
...제노한테는 비밀이야. 나 혼자 특훈중이거든.
항상 걸리적거린단 소리만 들으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그렇다곤 해도 나도 잘 알아. 난 이런 싸움 같은 데에 전체적으로 안 맞는다는거.
포톤 적성이나 그런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동기가 약해서 그런 것 같아. 강해져야겠다는 기개가 말이야.
맞아, 난 그저 옆에 있을 수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니까...
아~ ...안되지 안돼. 이런 부정적인 사고방식도 분명 안 좋은 거겠지.
자 특훈 마저 해야겠다. 너도 열심히 해. 그럼 안녕.
<숨길 수 없는 의분>
오자
어이, 열심히 하고 있나? 괜찮으면 잠시 얘기좀 들어줄 수 있을까.
요즘은 온통 원생생물을 상대하는 일 뿐이라서 말이지. 이젠 슬슬 지치기 시작했거든.
오직 우리 아크스만을 똑바로 보고 공격해 오는 원생생물들은 다커에게 침식된 상태다.
그건 뭐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겉보기에는 멀쩡하니까 말이야. 아무리 나라도 꺼림칙할 때가 있지.
...하지만 가증스러운 건 다커다. 아무 죄도 없는 원생생물들을 침식해 병사로 부리다니... 용서 못해!
그러니까 원생생물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면, 문제가 해결되는 그 때까지 발을 멈춰선 안되겠지.
...미안하다. 푸념이나 듣게 해서.
그럼 난 간다. 서로의 건투를 빌지.
<부조리한 것은 아닐까>
마루
후우... 아, 안녕. 미안해. 갑자기 한숨 쉬어서. 좀 지쳤거든.
...요즘 다커 외의 원생생물 같은거랑만 계속 싸워 와서 그런걸까?
...적의를 갖고 나타나면 곧 적이라는 거. 그건 알고 있지만 좀처럼 익숙해지질 않는걸.
...하지만 거기에 익숙해져버리면 그 사람은 이미 아크스라고 부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지치는 정도가 역시 딱 좋은 게 아닐까. 잊지 않겠다는 의미에서도 말이야.
...같이 어울려줘서 고마워. 그럼 난 갈게.
<눈을 돌려서는 안돼요>
리사
어머? 어머어머? 왠지 좀 힘이 없어보이시네요~? 그렇지도 않나요? 그런가요?
뭐 리사한테는 어찌됐든 상관 없지만요~. 제 맘대로 얘기해버릴거니까요~.
그치만그치만그치만그치만 눈을 돌리면 안된다구요~. 눈을 감아버리는 것도 안된답니다~.
무슨 일이 있었든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건 당신만의 경험이니까 즐기지 않으면 손해인걸요~?
가슴아픈 일도 괴로운 일도 조금 지나면 깨끗이 잊고 웃음거리로 대변신! 할테니까요~.
...혹시 지금 한 말 격려하는 것처럼 들리셨나요~? 그랬다면 병원에 가보셔야겠네요~.
안타깝지만 리사는 그럴 마음은 요만큼도 없거든요~.
애초에 뭘 격려해준다는 건지 전혀 모르겠는걸요~. 리사는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그렇지만그렇지만 누구든 언젠가는 가슴아픈 일을 경험하게 되는 법이니 기억해 두면 좋을지도 모르죠~?
그럼 이만. 이만이만. 이만이만이만.
<침식된 자가 습격해 오는 이유?>
리사
어머어머, 안녕하세요~ 다커 많이 죽이고 있나요~? 침식당한 원생생물도 죽이고 있나요~?
근데 리사는 항상 이상하게 생각했거든요~. 조금만 얘기를 들어주실래요~?
왜 다커는 아크스를 공격하는걸까요~?
침식당하면 흉폭성이 강해지죠. 특히 아크스에 대한 게 상당히요. ...대체 왜죠?
다커에게 침식당하면 이성을 잃죠. 그럼 어떻게 저희가 아크스라고 판단하는 것인지.
신기하네요~ 이상하네요~ 이유는 밝혀져 있는지도 모르지만 전혀 정보가 공개되질 않네요~.
차라리 한 번 다커가 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르죠?
흐흐... 농담이에요~ 리사가 좋아하는 건 적을 죽이는 거니까요. 원인규명같은 건 제 알 바 아니죠~
<경계 레벨이 너무 높은걸?>
크로토
흐음... 왠지 의문스러운걸. 아니, 이 행성에 있는 아크스가 너무 많다 싶어서 말이야.
다커에 대한 경계라고 해도 좀 도가 지나친 거 아닌가 하고.
저쪽... 이 안쪽에 있는 동토 방면에는 유명한 아크스도 출동한 모양이고, 왠지 좀 수상한걸.
그래도 뭐, 이 삼림 에리어에 있는 한 그렇게 위험하진 않으니까 안심해도 될거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조사하려면 안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겠지만.
<이 우주의 모든 생명들>
아키
...아, 자네인가. 이런, 늦게 눈치채서 미안하군. 잠시 다른 생각을 하느라 그랬던 모양이네.
여기 암두스키아에 와서 용족을 보고 나는 다시 한 번 생각했네. 생명이라는 건 튼튼한 것이구나 하고 말이야.
그들이 가진 신체의 모든 부분이 이 가혹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적절한 진화라고 생각하니 감명깊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생각했겠지. 땅 속으로 숨어야 하니 숨었고 하늘을 날아야 하니 날았네.
진화의 계기는 항상 생명에 의한 소망이네. 오랜 시간을 거쳐 원하는 대로 신체가 들어주는 것이지.
그리고 그 진화를 이룬 존재와 교류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이 행복. ...감개무량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겠군.
분명 지금 이 시대가 싸움에 뒤덮여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는 건 틀림없네.
그럼에도 나는 이 시대에 태어나 생명을 탐구하는 학자로 존재할 수 있다는 데에 감사하고 있다네.
<신망의 지주>
히 · 엔
(그대에게)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아크스는) (어째서) (다커와 싸우는가?)
(정의) (라 한다면 더 묻지 않겠다) (그러나) (그 이상의 사명감) (의무감이) (엿보인다)
(...그렇다 해도) (묻는다 해서) (대답할 수 있을만한) (물음은 아니로군)
(내가) (왜 히인가?) (그렇게) (묻는 것과 마찬가지인가)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그 사명감은) (어째서인가) (무엇을 지주로 하여) (유지되는 것인가)
(우리들 용의 민족은) (전승을 지주로 삼고 있다) (그렇다면) (아크스의 지주는) (무엇인지) (흥미롭군)
<죽고 싶어하는>
게템헐트
어이, 보면 볼수록 무난하게 싸우는군! 죽음의 기운이 눈꼽만큼도 느껴지질 않아!
그래서야 즐길 수 있겠냐? 만족할 순 있겠냐? 이봐, 어떠냐고?
부족하단 말이다, 압도적으로! 위기감이라는 놈이 완전히 부족하다고! 찌릿찌릿한 죽음의 예감이 말이다!
우리들이 하고 있는건 생존경쟁이다. 죽고 죽이는 무자비한 싸움이란 말이다. 그리고 거기서 비로소 충족될 수 있는거다!
숨막히는 살의가 들끓는 곳에서만 우리들의 존재가치라는 게 있는거다!
그걸 이놈이고 저놈이고 전혀 모른단 말이다! 인정하려 하질 않는단 말이다!
잊지 마라, 너. 우리들은 그저 죽고 죽이기 위한 존재! 그 외의 가치는 없다!
모르겠냐? 죽기 위해 싸우고 있는거다. 나도, 너도, 누구든 말이다!
그러니 죽음을 즐겨라! 그렇지 않으면 이런 개같은 세계에서 즐길거리라곤 하나도 없으니 말이지.
멜폰시나
...약간 부럽군요. 게템헐트님이 저 정도로 감정을 드러내는 일은 그다지 없답니다.
제가 알기로는 당신에게만... 그래요, 저에게조차 저 정도까지는...
...실례하겠습니다.
<제노와 너>
게템헐트
야... 슬슬 죽어 볼래? 크흐, 크흐흡, 농담이다. 그렇게 겁먹지 마라.
그런데 정말 넌 제노랑 닮았군. 내 맘에 안드는 짓만 골라서 하고 말이야. 너무 똑같아서 죽여버리고 싶단 말이지...
...아니, 다른가? 놈은 겉으로만 그럴 뿐이지... 하지만 넌 그렇지 않은 느낌이 들어.
근본부터 철딱서니 없는 놈이라면 구제할 방법이 없겠군. 나쁜 놈인 척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단 말이지.
일단 경계를 넘기만 하면 그 뒤에는 편하다는데도... 뭘 모르는군. 뭘 모른다고...
아, 뭐가 뭔지 모르겠군. 이해할 수 없어... 그러니까 죽여버리고 싶어진다는거다. ...칫. 간다 시나.
멜폰시나
네 게템헐트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나베리우스에 대한 경고>
사라
...내가 있는 걸 느낀거야? 흐응, 좀 하는걸.
...너 아크스 맞지? 한 가지 경고해 줄게.
여긴 위험해. 볼 일이 없으면 얼른 뜨는게 좋을거야.
여기라는 건 꼭 이 부근만을 말하는 게 아냐. 나베리우스가 위험하다는 뜻이야.
그럼 경고는 했다. 그래도 굳이 조사해야 할 게 있다면 그건 네 마음대로 하면 돼.
나랑은 상관 없으니까.
<유명 아크스, 사람을 수색 중>
카스라
...이쪽에도 없군요. 대체 어디로 가 버린 것인지...
...이런, 당신도 아크스로군요. 이렇게 구석진 곳에 무슨 일로?
실례했군요.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카스라라고 합니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아크스지요.
이곳에서 행방불명된 학자 수색을 맡고 있어서...
혹시 당신이 뭔가 발견한다면 제게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시 수색하러 가도록 하죠. 안녕히 계시길.
<전력을 다해 육망균형>
클라리스크레이스
어이 네 녀석! 네 녀석이다 네 녀석. 거기 네 녀석! 네 녀석, 심심하니 내 말동무나 해라!
...음, 만난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흐응, 뭐 잘 기억이 안나는 걸 보니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이었겠지.
응? 이 근처에 있던 적? 그런 건 전부 폭파해 버렸다! 적은 전~부 폭파하는거다!
이런 좁아터진 범위 뿐만이 아니다! 나와 클라리사 앞에 적 따윈 없단 말이다! 전부 전~부 날려버리는거다!
너무 심하게 하다 보면 피곤해서 잠들어버리니까 적당한 수준에서만 폭파하고 있지만!
그 사람 말로는 내 힘을 보여줄 시기는 좀 더 나중인 모양이니 말이다! 그때까진 연습이다 연습!
...그런데 참 기대되는군! 내 전력이라는 건 어느 정도인 것일까? 얼마나 폭파할 수 있는 것일까?
음? 스스로도 모르느냐고? 네 녀석, 그런 건 당연한 거 아니겠느냐! 난 전력같은 걸 내 본 적 없단 말이다!
네 녀석은 전력을 내 본 적이 있느냐? 전력이란 전력인 거다. '모든 힘'이라는 의미에서 전력인거다.
...흠, 그걸 내 본 적이 있다면 네 녀석은 지금 어떻게 생존해 있는 것이냐? 나를 놀리는 것이냐, 네 녀석?
뭐 됐다! 잡담은 여기까지! 슬슬 싸우고 싶어졌으니 말이다! 한 푼의 힘 만으로 전부 폭파하는거다!
<레기어스에게 혼나서>
휴이
이봐. 안녕. 내 이름은 휴이. 잘 부탁해. 육망균형의 여섯을 맡고 있어.
...징그럽다고? 알아 그런거. 레기어스한테 혼나서 자중하는 중이야.
왠지 말이야... 신고가 들어왔다더라. 갑자기 전장에 나타나서 큰 소리로 위협하다 자기 혼자 없어지는 놈이 있다면서.
나 아냐 나 아냐! 하고 변명해 봐도, 아니 너야 분명 너! 라면서 받아쳐버리더라고.
아무리 그래도 레기어스를 거스르진 않을거야. 그 사람의 업적은 귀가 아프도록 들었으니까.
육망균형, 삼영웅이 생겨난 이유. 육망의 하나. 살아있는 전설 레기어스. 멋있다- 진짜 멋있어-
그냥도 엄청나게 센 데다 '요노하테'까지 갖고 있으니 무리야! 못 이겨! 사실 순식간에 져버렸지!
너무 강하단 말이야, 레기어스도 누님도. 역시 40년 전의 전쟁 경험은 각별하다 이거겠지.
아~! 나도 언젠간 엄청난 놈을 상대로 깔끔하게 이겨보고 싶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어! 아니, 남길거야!
어이쿠, 지금만큼은 큰 소리 자중하는 중이었지. 그럼 다시 만나자.
<다커의 기운이 짙다면 - A.P.238/3/30>
???
반갑군요. 당신도 경계중이신가요?
이 부근은 현재 아크스의 경계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니까요. 책무를 다하시길 바라요.
단 그러는 도중에도 폭주룡... 허드레드를 발견하시면 즉시 보고 후 섬멸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곳처럼 다커의 기운이 짙은 곳에는 모습을 드러낼 지도 모르니까요.
그 녀석은 다커를 처리하는 걸 가장 큰 목적으로 삼았었습니다.
그러니 어쩌면...
...그렇다 해도 이미 녀석은 배신자니까 속내까진 모르겠네요.
그럼 전 그 배신자를 찾으러 가도록 하죠.
<수단과 목적을 놓치다>
패티
아크스 일을 시작한지도 어언 수 년. 언제까지고 계속되는 이 싸움... 안녕하십니까. 패티입니다.
티아
...갑자기 왜 그래 패티. 솔직히 말해서 좀 징그럽거든? 아, 안녕하세요. 티아입니다.
패티
그니까~ 계~속 싸우다가 이리 갔다 저리갔다 하느라 자유롭게 놀지도 못하잖아!
나도 아직 젊은 소녀니까 쪼~끔은 놀고싶다고~! 놀고싶다고놀고싶다고~!
네 생각에도 그렇지? 놀고싶지? 그치?
티아
그럼 아크스 안하면 됐잖아.
패티
그치만~ 아크스 안하면 여러 행성 가보지도 못하는걸~ 그럼 재미 없는걸~
적성도 있었는걸~ 놔두면 아까운걸~
티아
...왠지 오늘따라 특히 더 뾰로통하네 패티.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패티
왜냐면~... 다들 싸우는 게 목적이 된 것 같지 않아? 그건 이상하잖아?
평화롭게 만드는 게 목적이고 싸우는 건 수단이었을텐데, 수단과 목적이 뒤바뀐 사람이 많아져서...
여유가 없다...고 해야 될까? 그런 상태에 빠지는 건 위험하다구. 안 그래?
티아
...놀라운걸. 패티가 한 말 치고는 엄청 맞는 말이야.
패티
티아, 쓸데없는 말 붙이지 마~!
패티
그러니까~ 평화로워졌을 때 노는 법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놀고싶다구~! 놀고싶다구 놀고싶다구~!
티아
...누가 쓸데없는 말을 붙인다는 건지.
<다커의 성질>
패티
기다리셨습니다! 아크스 최고의 정보상! 그래요. 바로 저랍니다!
티아
티아입니다. 혹시 몰라 말씀드리자면 여기 이 바보는 언니인 패티랍니다.
패티
나 바보 아냐! 제대로 된 새 정보도 가져왔거든! 다커에 대한 아~무도 모르는 정보!
패티
생각해보면 항상 이상했단 말이지... 왜 다커는 아크스를 노리는 건지, 어떻게 노릴 수 있는건지...
글쎄 걔네들 아무리 봐도 아무 생각 없어 보이잖아? 왜 일로 오는건데?
티아
...신체구조상의 얘기는 어찌됐든 다커는 아크스를 다른 생물보다 적극적으로 노려. 그 이유에 대해서.
그 이유는 분명 다른 생물에게는 없고 아크스에게 있는 것. 맞아. 포톤을 다루는 힘이야.
패티
어떻게 하는진 몰라도 포톤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구와악~ 하고 쫓아오나봐!
가끔씩 아크스 쉽 같은 데에 돌격하기도 하니까. 정말 못살아!
뭐 결국에는 우리가 아크스로서 싸우다 보면 다커는 오게 돼 있는 것, 이런 뜻이지!
패티
좀 더 극단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래, 아크스가 없었으면 다커도 안 생겼던 거 아닐까!
티아
......뭐?
패티
으잉? 어 음... 어라? 왠지 나 지금 엄청난 소릴 한 것 같은데...
티아
...조사해 볼 가치는 있을지도.
패티
뭐, 뭐가 어찌됐든 이번 정보는 여기까지! 그럼 다시 만나길 기대해주세요~!
티아
...내 입장에서도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는걸.
<평화란 건 뭘까>
마토이
저기. ...언제나 항상 고마워.
지금 한 감사는 평범한 감사야. 너희가 싸워 줘서 우린 평화롭게 지낼 수 있으니까.
난 감사하는 것밖에 할 수 없으니까 적어도 그 정도는 제대로 해야지.
...그치만 난 종종 평화란 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나나 도시 사람들은 평화롭게 지내고 있지만 아크스는 모두들 싸우다 다치기도 하고... 평화와는 거리가 먼 곳에 있잖아.
평화란 뭘 말하는 걸까? 어떻게 하면 모두들 평화로워질 수 있을까?
...떠오르질 않아. 으응, 모르겠어. 평화란 어떤걸까.
...또 이상한 소릴 하고 있네 나. 응. 알아. 알고 있어.
네가 있으니까 괜찮다는 거. 알고 있어.
끄읏
매터보드 뚫으러 갑니당
<꿈틀거리는 어둠을 느끼다 - A.P.238/3/30>
게템헐트
어이, 오랜만이군... 어떠냐, 니놈도 느껴지지 않냐?
모른다고는 하지 마라. 지금 모르더라도 언젠간 알게 될거다.
그건 그렇고... 크흡, 크흐흡! 이걸 보고 유적이라니 말은 잘 하는군.
아크스가 맨날 해대는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건가? 구역질날 정도로 평화로운 소리로군.
어엉? 시나는 어디 있냐고? 보면 모르냐? 여긴 없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남 걱정이라니 여유가 넘치는군?
...크흡, 크흐흡, 흐하하하! 너도 이젠 꽤 맛있어보이는군 그래.
아니지, 아니지 아니야. 아직, 아직이군. 서두르면 안돼. 조금은 참을 줄도 알아야지.
어쨌든 이제부턴 좀 더 즐거운 일이 일어날테니 말이다.
뭐가 일어나냐고? 궁금해하지 마라. 네놈은 네놈 자신이 맛있어지도록 행동하면 되는거다.
크흡, 크흐흡, 재밌어지기 시작했구만...!
지그할배의 부름을 받으러 갑니다
<클라리사 도난 - A.P.238/3/31>
지그
면목없군, 굳이 찾아오게 만들어서. 할 말이라는 건 다름이 아니라 수선중이던 그 파손무기 이야기일세.
결론부터 말하지. 그것이, 그것만이 누군가에게 도둑맞았다네. 그리고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네.
...얼마 전 공방에 침입자가 들어왔다네. 아마도 이전에 있었던 다커 습격 소동을 틈탄 침입이었을테지.
허나 침입자는 완성품이나 설계도, 데이터 등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그것만을 훔쳐갔다네.
...아직 수선은 완벽하지 않아. 형태는 갖춰졌지만 그건 아직 망가진 상태라 사용할 수는 없네.
그건 일목요연할텐데 어째서 굳이 그걸 훔쳐간 것인지 난 모르겠네...
하지만, 하지만 말일세... 조금 안 좋은 예감이 든다네.
그걸 고치던 동안에도 느꼈었지. 꿈틀거리는 듯한 무언가의 기척이 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네...
이야기가 새고 말았군.
어찌됐든 미안하게 됐네. 나를 믿고 맡겨 줬을텐데 이런 꼴을 보이다니...
그런데... 그 파손무기는 대체 무엇이었는가. 침입자는 왜 그것을 훔쳐갔는가.
...난 무엇 하나 알 수가 없다네. 그저 불쾌한 예감만 들 뿐이네.
ㅜㅜ 세탁소 아줌마가 옷 잃어버린 기분
여기까지 진행하면 스토리 퀘스트 8장이 열리지만
우리의 PSO2 위키에서는 스토리 중시 플레이어들에게 두 개의 이벤트를 더 진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진행해 보기로 합죠
<소녀의 권유 - A.P.238/3/29>
사라
너, 여기서 뭐 하는거야?
찾는 거 있어? 아니면, 찾는 사람이 있는건가?
...뭐 어느 쪽이든 나랑은 상관 없으니까 알 바 아니지만.
이상한 거 조사하고 다니다간 지워져버릴수도 있어. 그 학자처럼 말이야.
...흐응, 네가 걔구나... 그렇구나. 그렇다 이거지.
만일 네가 물건을 찾는 거라면 그건 난 모르는 일이야. 상관도 없고.
하지만 네가 사람을 찾는거라면 리리파로 가 봐.
타이밍이 잘 맞으면 갱도 안쪽에서 누가 기다릴지도 모르지.
누가 있냐고? 그런 건 네가 알아 봐. 나랑은 상관없는걸.
사라에게 지하갱도로 가 보라는 권유를 받습니다. 한 번 가 볼까요
<암살미수와 그 이유 - A.P.238/3/29>
푸리에
기다렸답니다.
목적은 알고 있어요. 이쪽으로 오세요.
푸리에
이쪽에서 연락드리고 싶었지만, 위험하니까 하지 않는게 좋을거라고 막길래요...
오셨어요. 로지오 씨.
로지오
아, 다행입니다, 다시 만나서...
푸리에
앗, 안돼요! 다친 곳 아직 안 나았으니까요!
로지오
아야야... 그래도 다행입니다. 당신이 무사해서요...
당신도 표적에 들어간 줄 알았습니다.
로지오
...바로 말하겠습니다. 아크스는 행성 나베리우스에 뭔가를 숨기고 있어요.
전 그걸 찾고 있다고 여겨져서 살해될 뻔했죠... 그게 여기서 이러고 있는 이유입니다.
단지 부끄럽게도 어떻게 구조됐는지 그런 건 전혀 기억이 안 나서...
푸리에
...얼마 전에 상처투성이가 된 이 분을 업고 있는 아크스가 찾아왔어요.
그 조그만 여자애는 그저 '이 사람을 숨겨줘'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버렸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전 모르겠지만... 굉장히 위험한 느낌이 들어요.
로지오
하지만 비밀리에 살해하려 할 정도로 위험한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렇다고는 해도 저는 이미 눈에 들고 말았죠. 대놓고 행동할 수는 없습니다...
로지오
하지만 당신이라면.
당신이라면 저같은 사람보다 능숙하게 행동할 수 있을거에요...
부탁드립니다, 나베리우스의 비밀을 찾아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가능한 한도 내에서 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니 부디 부탁드립니다...
아크스 내부에서 로지오를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로지오의 부탁대로 나베리우스 유적으로 가 보죠
행성 나베리우스 유적
이 스토리 퀘스트는 좀 특이한 형식을 띠고 있는데,
맨 처음 갈림길에서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이벤트가 각각 다르고 스토리 진행상 두 루트를 다 돌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번역충이므로 양쪽 다 가는걸로... 먼저 우측 루트부터 가 봅시다.
제 8장 - 종말의 시작 : ANNIHILATION AWAKENING
이 퀘스트의 구성은 그냥 몹 잡고 텔레포터 타고 몹 잡고 텔레포터 타고를 반복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빔미업!
- A.P.238/3/31 10:30 -
레기어스
어이쿠, 이런 곳에 방문자라니, 환영하긴 힘들지만 잘 왔네.
음...? 아, 자네는 지난 번에 본 아크스로군. 일에 열중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네.
하지만 이 부근은 다른 곳과는 사정이 다르다네. 특별히 용건이 없다면 신속히 귀환하는 걸 추천하고 싶군.
체류할 이유가 있다 해도 서두르는 게 좋을걸세. 나는 몰라도 더 귀찮은 녀석에게 찍히면 성가시게 될테니 말이네.
음... 이전에도 든 생각이지만 그 얼굴 어디선가... ...아 이런, 실례했네. 내 기분탓일걸세.
...아주 고양된 기운을 갖고 있군. 조급해하지 않고 성실히 단련하면 상당한 실력자가 될걸세.
그러니 너무 서두르지 말게, 젊은 아크스. 대국을 보지 못하면 언젠가 돌이킬 수 없게 될테니.
안되겠군. 나이를 먹으면 잔소리가 심해진다네. 어쨌든 노파심에서 나오는 조언이니 나름대로 마음에 담아두도록 하게.
그럼 잘 있게, 젊은 아크스.
레기어스
아 그래. 마지막으로 조언해주지. 조그맣고 시끄러운 녀석을 조심하게.
- A.P.238/3/31 11:00 -
클라리스크레이스
어이, 거기 네 녀석. 네 녀석이다 네 녀석. 내가 네 녀석이라면 네 녀석밖에 없지 않겠느냐. 멍하니 있지 마라.
네 녀석 아크스냐? 아크스라면 이름을 대라. 그렇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폭파해 주마.
클라리스크레이스
그 이름... 과연. 확실히 아크스로군.
클라리스크레이스
...뭐야? 내가 누구냐고? 설마하니 나를 모르는 것이냐 네 녀석? 도대체 얼마나 공부를 싫어하는거냐 네 녀석.
내 이름은 클라리스크레이스. 육망의 다섯을 맡고 있는 자다!
이봐라 왜 그러느냐 네 녀석. 경외해라, 존경해라. 누가 뭐라 해도 난 육망균형이란 말이다.
흥, 아무래도 너무 하늘같은 존재인 나머지 내 위대함을 잘 모르나보군. 뭐 괜찮다. 관대한 마음으로 용서해 주지.
그보다 네 녀석, 여기서 뭘 하고 있느냐. 이 곳은 위험구영으로 지정돼 있다. 쉽게 발을 들일 곳이 아니란 말이다.
의뢰, 네 녀석 의뢰라고 했느냐? ...흥, 단순한 의뢰라면 괜찮겠지만 쓸데없는 데에 깊게 관여하지는 마라.
내 힘은 다커를 없애기 위해 있는 것이다. 사람 상대로는 그다지 쓰고 싶지 않으니 말이다. 절대 잊지 마라, 네 녀석.
클라리스크레이스
하여간, 그 사람은 어디로 가 버린 것이냐?
어어... 어라? 여기로 한 번 왔던 것 같은...
흠... 바보 녀석 같으니... 계속 진행해 봅시다.
가다 보면 왠 탑이 보이는데 밴시 밴서 부부가 반겨주므로 적절히 처리해 줍니다.
- A.P.238/3/31 11:30 -
게템헐트
...너로군.
...크흡, 크흐흡, 흐하하하하! 이거 좋구만, 재밌군 정말로! 너도 이끌려왔다 이거로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시치미떼지 마라. 느껴지잖아? 이 곳을 떠도는 새까만 감각이.
흥, 왜 그러냐? 엄청 조용하군. 제노 놈이 나랑 말하지 말라고 가르치든?
하하하, 맞는 말이야 맞는 말! 정말 맞는 말만 하는군 그 놈은!
니들처럼 올바른 놈들이랑 딱 붙어 다니는 건 애초에 사양이다!
으음? 시나는 어디 갔냐고? 뭐냐 너, 그 녀석에게 관심이라도 있는거냐? 크흐흡!
웃기긴 하지만 아쉽군. 그건 내꺼다. 줄 생각 없다. 그렇게 써먹기 좋은 건 얼마 없으니까 말이지!
게템헐트
...그보다 너도 보라고, 이걸. 정신 놓을 정도로 아름답지 않나? 못 참겠군... 못 참겠다고.
크흐, 흐흐흡, 흐하하하하! 이봐, 이봐이봐! 기다리다 숨넘어가겠군! 어떤 꼬라지로 변해버릴지 말이야, 으응?
게템헐트
...네가 원할만한 건 여기 하나도 없다.
오히려 네가 원하던 건 지금쯤 없어져버렸을 지도 모르지?
괜찮냐? 어? 이런 데서 어슬렁거려도.
빨리 꺼져! 그리고 등신들끼리 어울려다니라고! 니들한테는 그게 어울리거든!
욕만 직쌀나게 먹고 아무것도 못 건집니다 ㅜㅜ
제 8장 - 종말의 시작 : ANNIHILATION AWAKENING
END
이제 좌측 루트로 가 봅니다.
제 8장 - 종말의 시작 : MARIA'S CONFESSION
- A.P.238/3/31 10:30 -
사라
...너, 여기서 뭐해?
조사의뢰...? 그 학자한테서?
...못살아. 그런 꼴 당하고도 정신 못 차리는 것도 일종의 재능인걸.
그런 의뢰를 받아주는 너도 어지간히 순해터진 것 같지만, 뭐 나랑 상관 없으니까...
너도 알겠지만 여긴 평범한 곳이 아냐. 비정상적이라고.
원인은... 난 모르겠어. 우리 저돌맹진 바보님은 포톤이 이상하다느니 그러긴 했지만.
다시 말하지만 난 잘 몰라. 자세한 건 혼자 돌격해 버린 자칭 보호자를 찾아서 물어봐.
...어디 있냐고? 글쎄. 내가 묻고 싶은걸.
사라
보자, 계속 안쪽으로, 안쪽으로... ...으음, 본 적 있는 지형인데.
길 잃어버린건가? 아니 설마 그럴리가. 내가 헤매다니 그럴리가...
흠... 이건 본 적이 있는 장면인데... 바보들 같으니...
마찬가지로 계속 가다보면 탑을 발견하게 됩니다.
- A.P.238/3/31 11:00 -
마리아
안녕. 너구나. 이런 촌동네까지 잘 왔어.
마리아
본의 아니게 아크스 내에서는 나름 높은 위치에 있거든. 질문 좀 해도 될까?
...넌 여기 뭘 하러 왔지?
순순히 대답할지 튕길지 선택지가 나옵니다. 아무거나 골라요
('이 곳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조사'를 선택하면)
마리아
...흐음. 이 곳이 어떤 곳인지를 조사한다? 그렇군. 우수한 인재인걸. 그 학자도 너도.
('가르쳐 줄 의무는 없다'를 선택하면)
마리아
...하하! 확실히 그 말이 맞아. 묻는다고 대답해야 할 의무는 어디에도 없지.
아크스다운 대답이라 좋은걸. 하지만 표정에 다 드러난단다. 목적은 이 장소의 조사인거지?
알면서 물어보다니 날 놀리는구료...
마리아
자, 세상에는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게 있어. 모두에게 득이 되는 거짓말이란 거지.
진실이 항상 정답인 건 아냐.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이 세상에는 꽤 많거든.
위화감을 느낀 건 훌륭해. 하지만 진실에 다가가기는 멀었어. 그런 걸 가지고 떠들고 다니면 난처해지겠지.
마리아
그러니까 가르쳐 줄게. 한 가지 진실을.
여기는 40년 전에 치뤄진 한 큰 전투의 흔적이야.
그래. 생각한 대로 여기는 유적이 아니라 전쟁터였던 곳이지.
아크스에게 하나의 전환점이 된 큰 전투의 흔적이라고.
왜 아크스가 거짓말을 했던 건지 그 이유를 생각하는 건 너희 몫이야.
의미없이 거짓말하지도 않을거고, 내가 모르는 척 해줘야 할 이유도 없어. 어떤 일이든 나름의 이유가 있는거지.
사라
아 찾았다!
...야 이 바보마리아, 날 두고 멋대로 가지 말라고.
마리아
흠, 바보라니 정말 예의바른 아이구나 바보딸내미. 못 쫓아 오는 쪽이 잘못한거지. 미숙해서라구.
사라
으으... 나 아직 미숙해?
마리아
미숙하지 미숙해, 엄청 미숙하지. 오늘부터는 바보딸내미가 아니라 미숙딸내미야.
사라
시끄러 바보마리아.
마리아
그럼 사라도 쫓아왔으니 수다는 그만 떨어야겠네.
우린 아직 할 일이 남았지만 조사할만한 건 아무것도 없어. 자, 집에 가 집에.
...아크스가 거짓말하고 있다고는 했지만 내가 한 말은 거짓말이 아냐. 잘 생각해 보렴.
제 8장 - 종말의 시작 : MARIA'S CONFESSION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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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있습니다. 원래 방학동안 에피2 초반부까지 끝내면서 빠르게 따라잡으려 했는데 할 일이 좀 생겨서... ㅜㅜ 아마 겨울에는 에피3까지 끝낼 수 있을거같은데 그때쯤이면 에피4도 건드릴 수 있지 싶네여. 물론 그때쯤이면 게임 내에선 에피4도 끝물이거나 이미 끝났거나 그러겠지만... | 16.08.24 1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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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ㅠㅠ 솔직히 스토리는 일본어약해서 보상만 받고 버리고있었거든요 ㅠㅠ | 16.08.24 2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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