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의 모드로 SPT 모드라는 것이 있음
맨날 온라인 강제 땜에 고인물하고 핵쟁이들에게 썰려나가는 거에 환멸을 느낀 유저들이 직접 만든 싱글플레이 모드인데
단순히 싱글플레이가 가능하다 수준을 넘어서 게임 내 각종 세세한 수치들을 적용해서 콜 오브 듀티 같은 캐주얼 FPS 처럼 바꿔버리거나 다른 유저들이 만든 모드들도 적용시킬 수 있어서 유저들이 꽤 많았음
특히 복돌 가능성이 제기되니까 아예 정품구매 인증을 해야만 설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작진들의 노력도 충분해서 유저들 사이의 이미지도 좋았는데
정작 타르코프의 개발사인 배틀스테이트 게임즈의 COO(최고운영책임자)이자 업데이트 시에 라이브 방송 진행하는 걸로 유명한 니키타 부야노프는 이 모드를 그닥 마음에 안 들어했고
실제로 생방송 중에 대놓고 이 모드 쓰지 말라고 말하기도 해서 모드가 터질 뻔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음
본인 말로는 PvE 모드 자체가 타르코프의 개발 철학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싫어한다고 하는데, 여기까지는 실제로 유저들이 원래 PvP인거 억지로 PvE를 넣은 것에 가까워서 그럴 순 있다며 넘어갔는데
짜자잔 41만원만 내면 싱글 모드를 즐길 수 있답니다!
결국 제대로 빡돌아버린 유저들이 SPT는 개발철학까지 들먹이면서 대놓고 고로시할려던 주제에 내로남불하냐며 폭발함
실제로 이전에는 타르코프 오리지널 유저들 사이에서도 SPT를 무슨 콜 오브 듀티 같은 캐주얼 FPS로 만들어 버렸다면서 고깝게 보는 시선이 없진 않았는데 뒤집어졌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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