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아가 읽은 책(한국 출판 여부 상관 X)을
2주 혹은 한달에 한 번 숏폼(45초~1분 내외의 길이로) 올리는 건 어떨까요?
숏폼 내용은 작가 소개, 짧은 줄거리 소개, 책의 재밌는 점, 별로인 점, 책과 얽힌 이야기, 작가와 얽힌 이야기, 추천하는 독자타입
중 1~2개내지 많아도 3개 정도의 소재로 짧게 만들고
내킨다면 마지막에 별점이나 점수를 매기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북 큐레이터 느낌으로요
가령 제가 좋아하는 책을 기준으로 한다면 짧게 스크립트를 짠다면
발터 뫼르스의 '꿈꾸는 책들의 도시' 입니다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 라는 공룡이 대부 시인의 유언으로 받은 아마추어 작가의 원고를 들고
원고의 작가를 찾기 위해 책들의 도시인 부흐하임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내는 판타지 소설 입니다
책들의 도시인 만큼 작가도 많고, 평론가도 많고, 고서적상이나 책과 관련된 아이템들도 많은 세계인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부흐하임 지하에 잠들어 있는 책을 구해오는 인디아나 존스 같은 도굴꾼들인 '책사냥꾼'들의 이야기 였네요.
그 중에서 레겐샤인의 이야기는 모험활극을 좋아하신다면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아요.
분위기는 조금 어둡고 한 권으론 세계관 전부를 이해하긴 좀 어렵지만,
책 오타쿠가 쓴 거 같은 키치하고 적당히 유머러스한 느낌이 있는 소설이라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한국) 정발 중인 작품이라 구하긴 어렵지 않네요
과연, 미텐메츠는 대부 시인의 유언을 잘 완수 할 수 있을까요? 부흐하임 지하의 미궁에는 과연 어떤 사건 사고가 벌어질까요?
나머지는 꿈꾸는 책들의 도시에서 확인하세요.
(마지막에 끝날 때 별점)
같은 느낌이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숏폼의 장점은 결국 짧은 영상 길이, 랜덤 알고리즘의 힘이 있으니
롱폼에서 이야기하기 다소 늘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숏폼 포맷으로 짧게 치면서 여러가지 만들면 빠른 책 이야기가 가능하니 불호도 적을 거 같아요
'한국 출판여부 상관 X' 라고 말한 이유는 '이 책을 사라고 무조건 추천' 하는 영상이 아니라
리노아가 읽은 책을 일종의 '자랑'하는 영상의 개념이라,
'나 이렇게 책 많이 읽어 본 사람이야 내가 추천하는 책은 재밌어 구하기 힘든 책도 많이 읽어봤어'
라는 이미지, 즉 '유투브 전문가 느낌'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출판여부는 무조건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점은 희귀한 책(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서적)을 많이 읽어 본 사람이고, 어느정도 선구안이 있는 사람이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포인트라고 봅니다
대신 한국 미출판서적 주제로 1편 찍었다면, 한국 출판서적 관련 영상 2편~3편 정도 만든다는 느낌이면 괜찮을 것 같네요
미출판서적의 분위기와 비슷한 느낌의 책을 뒤에 넣는 식으로요
이렇게 2주~한달에 한 번 1분 짜리 컨텐츠가 반년 정도 쌓이면 그걸 합본으로 롱폼에 다시 올리는 식으로 순환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이렇게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일 하러 떠납니다 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