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훈족의 특성
: 도시를 파괴하는 속도가 2배 증가합니다. 목축업 기술을 연구한 상태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목장 하나당 생산이 1 만큼 증가합니다.
1) 특수유닛
궁기병 : 전차 궁수를 대체합니다. 말 자원을 먹지 않습니다. 험한 지형 페널티 진급이 없습니다. 정확도 진급을 보유합니다.
공성추 : 창병을 대체합니다. 도시 대항 보너스 300%, 엄폐 진급을 보유합니다. 도시만 공격 가능 진급을 보유합니다.
훈족은 모든 특수유닛이 고대에 뽑혀나오고, 목축업 기술을 가진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고대에 강한 문명입니다.
그렇다고 꼭 후반에 약하다는 게 아닌 게, 상당히 흔히 지을 수 있는 시설인 '목장'에서 생산 보너스를 받는다는 게 꽤 좋은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문명5 최강의 사기문명 한폴쇼바 중 하나인 폴란드의 특성 또한 '공작의 마구간'을 지었을 때 '목장 타일의 생산력 +1' 보너스를 받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굉장히 좋은 특성 중 하나입니다.
2. 운영법
기본적으로 훈족은 고전~고대 시대의 강력한 군사력을 중심으로 주변 문명을 흡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기병은 전투력도 1 더 높고, 험지 패널티도 받지 않고, 정확도 진급까지 달고 나오는 사기 유닛입니다.
합성궁병보다 더 싸게 나오는데, 행동력은 2배고, 합성궁병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등장하는 유닛이죠.
더불어 병참 지원 진급을 찍으면 한 턴에 이동 - 공격 - 공격 - 이동이 가능합니다. 합성궁병이 1대 때릴 때 2대 치고 도망갈 수 있는 유닛이죠.
또한 공성추는 도시 대항 보너스 300%를 받는데, 도시 공격 시 전투력이 40이 되는 유닛입니다.
초반 고전~고대 도시의 전투력이 높아봐야 30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무시무시한 전투력입니다.
다른 문명들이 근접 보병의 희생을 감안해가며 공성할 때 훈족은 궁기병으로 툭툭 치면서 공성추로 한 방에 도시를 정리하는 게 가능합니다.
이렇게 고대~고전 시기에 도시들을 흡수해서 체급을 키우고 중후반에 내정을 다스리는 것이 훈족의 기본 운영입니다.
3. 리노아상의 고쳐지지 않는 실수들
1) 유닛 진급을 할 때 안 읽어본다.
문명 5의 군사 유닛들은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얻고, 이를 통해 레벨업을 하면서 진급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대~고전 때부터 키웠던 유닛을 계속해 살려두어 성장시키면 상당한 전투력 보너스를 발휘하게 됩니다.
또한 기본 진급이 일정 레벨이 되면 고급 진급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진급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전쟁 문명인 훈족은 더더욱이요.
그런 의미에서 리노아상이 자주 찍는 '체력 즉시 회복'은 진급 기회를 날려버리고 당장의 생존을 택하는 진급입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체력 즉시 회복을 눌러야 할 때도 있는데...
리노아상은 '후퇴'를 해도 되는 타이밍에도 저걸 찍고 후퇴를 안 하셔서...
임전무퇴의 정신도 좋지만 때로는 전략적 후퇴도 중요합니다.
(1) 좋은 진급들
기본적으로 진급은 '고급진급'까지 찍는 것을 고려하고 찍습니다.
지상 근접 유닛 : 보통 전격전(턴마다 추가 공격 1회)을 목표로 찍습니다. 훈련 혹은 충격 3레벨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보통 훈련이나 충격을 하나로 3렙까지 밀어버리는 진급이 중요합니다.
지상 원거리 유닛 : 보통 병참 지원(추가 공격 1회), 사거리(사거리+1)를 목표로 찍습니다. 둘 다 탄막 혹은 정확도 3레벨이 필요합니다.
해상 유닛 : 보통 병참 지원(추가 공격 1회)를 목표로 찍습니다.
공중 유닛 : 보통 폭격기는 공성(도시 상태 전투력 보너스 증가), 공중 수리(턴마다 체력 회복), 병참 지원(턴마다 추가 공격 1회)을 찍습니다.
(2) 안 찍는 게 좋은 진급들
① 지상 근접 유닛 :
- 수륙양용(바다에서 지상으로 상륙하너 강을 건널 때 전투력 패널티가 없음) : 괜찮은 진급이긴 한데, 진급 기회를 소모해서까지 찍기엔 효율이 덜 나오는 진급.
- 의무병(주위 타일의 모든 아군 유닛이 턴당 5의 체력을 추가로 회복한다) : 의무병이 여럿 있어도 가장 높은 레벨의 효과만 받기 때문에 모든 유닛에 의무병을 달아줄 필요는 없습니다. 근데 어느 유닛이 의무병 진급했는지 관리하면서 싸우기도 귀찮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② 지상 원거리 유닛 :
- 엄폐(원거리 공격에 대한 방어 보너스 33%) : 다른 거 찍기도 바쁩니다. 애초에 원거리 유닛이 맞을 상황을 만드는 게 문제.
2) 개척자를 보낼 때 호위를 안 한다.
개척자, 노동자, 위대한 장군, 위대한 과학자 등의 민간인 유닛들은 전투 유닛과 겹쳐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게임 초반 주변에 야만인이 있을 때는 개척자와 전투유닛을 겹쳐서 이동시켜야 합니다.
그럼 전투유닛이 파괴되지 않는 한 개척자를 뺏길 일도 없고, 보통 명예 체리피킹을 하시는 리노아상의 플레이를 고려하면 전투유닛이 파괴될 확률도 매우 적습니다.
개척자를 한 번 뺏긴다는 것은 도시가 성장할 4~5턴의 손해를 보는 것인데, 인구 2로 성장했을 도시가 인구 1의 도시가 된 셈입니다.
3) 전쟁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도시를 공격한다.
전쟁 준비는 기본적으로 공성병기 1~2개, 전투 유닛 4~5개가 모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물론 적이 약하다면 이보다 더 적은 투자로도 도시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저정도 편제는 갖춰주세요.
4) 도시를 펴는 위치가 효율적이지 못하다.
도시를 펼 때는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도시를 펼쳐야 합니다.
특히 문명의 수도가 내륙 도시(바다를 접하지 않은)인데 주변에 바다가 있다면 2시티를 해안도시로 짓는 것이 꽤 효율적입니다.
근데 리노아상이 도시를 펼칠 때 보면
해안에서 한 칸 떨어진 위치에서 내륙도시를 펼치시는데, 그런 위치면 차라리 그냥 해안에 도시를 짓는 게 훨씬 낫습니다.
(1) 내륙 도시
: 내륙 도시를 펼칠 때 고려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강을 끼고 있는가 : 공공행정 연구시 강을 끼고 있는 타일에서 식량 생산량이 증가합니다. 식량이 많아지면? 도시가 잘 성장하겠죠. 또한 강을 끼고 있을 때만 지을 수 있는 여러 건물들도 있어서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 언덕에 있는가 : 언덕에 도시를 건설할 경우 방어 보너스도 받고 평지보다 생산력도 +1 증가합니다.
- 사치자원을 끼고 있는가 : 사치자원이 있는 곳에 도시를 펼치면 연구를 하지 않아도 해당 사치자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연구가 끝나야 행복도 보너스를 주지만요.
대표적으로 중요한 사치자원은 대리석입니다. 대리석은 고전/고대 시대의 불가사의를 지을 때 15% 생산력 보너스를 주기 때문입니다. 초반 도시를 지을 때 대리석 위에 짓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 평야에 있는가 : 언덕에 도시를 지으라며? 라고 이야기하실 수 있는데, 후반에 지을 수 있는 '풍차' 건물을 고려하면 후반에는 평야 도시가 나쁘지 않습니다. 풍차는 생산력 +2, 건물 건설시 추가 생산력 +10% 보너스를 주는 건물로, 평야에 있는 도시에서만 건설할 수 있거든요.
- 옆타일에 산이 있는가 : 마추픽추, 천문대 등 '산'이 있을 때만 지을 수 있는 원더나 건물들의 효과는 매우 뛰어납니다.
(2) 해안 도시
: 해안 도시를 펼칠 때 고려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변에 생선 및 식량 자원이 있는가 : 해안 도시의 문제점은 고질적인 식량 문제입니다. 내륙 타일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타일이 더 적기 때문에 식량 확보가 최우선적입니다. 물론 사치자원도 같이 있다면 더더욱 좋겠죠.
- 주변에 다른 도시국가나 문명이 있는가 : 해안 도시는 '화물선'을 통해 다른 도시국가나 문명과 교역을 할 수 있습니다. 화물선은 내륙을 통해 교역을 하는 대상보다 교역 거리도 길고, 수입도 2배 더 많습니다. 또한 화물선을 통해 아군 문명 도시의 식량이나 생산력을 부스팅할 수도 있어 아예 해안도시로만 이루어진 도시를 구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5) 원거리 유닛을 사용하실 때 무빙샷을 안 하신다.
원거리 유닛은 기본적으로 근접 전투력이 낮습니다.
그래서 적 보병이 달라붙으면 한 칸 뒤로 물러서서 원거리 사격을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6) 노동자를 너무 많이 뽑는다.
사회정책 : 자유에서 노동자를 하나 주기도 하고
피라미드를 건설할 경우 노동자를 보너스로 2마리를 더 주기 때문에
사실상 노동자 3마리 = 도시 3개를 굴릴 수 있습니다.
애초에 타일 시설을 만들어도 시민이 없으면 그 시설에서 일을 할 시민이 없기 때문에 초반에 과도하게 많은 노동자는 의미가 없습니다.
7) 타일을 너무 많이 산다.
국경은 문화 수치에 따라 일정 턴이 지나면 늘어납니다.
상대 문명과 너무 가까워서 타일을 선점해야 하거나,
꼭 확보해야 하는 사치자원이 아닌 이상은 타일을 사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8) 문명의 특성과 특수유닛에 대해 안 읽으신다.
...리노아상 설명과 툴팁은 읽으라고 있는 거잖아요...
지금까지 계속 문명 5 정보글을 글로만 적고 있는데...
솔직히 게임을 글로 배운다는 게 쉬운 게 아니라서
혹여 더 필요하시다면 스샷을 찍어서라도 더 쉬운 설명을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예 스샷을 찍어서 설명해달라고 하시면 그렇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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