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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잠을 쳐내고
컴퓨터 전원을 켜면
오늘의 일과가 시작되네
커피가 줄고 줄어도
키보드 소리는
멈출 생각을 안하고
울려대네
드디어 일을 끝내고
키보드 위에서
손을 떼보면
눈앞이 흑백이네
세상이 색상을 잃었네
할일 없이 흘러 가는 시간 속에
빨주 노초 구분 없는 일상 속에
나는 혼자 술을 꺼내 마셔 봤네
한잔 두잔 세잔 네잔 쌓여 가네
그래도 색깔은 채워지지 않아
그렇게 매일 헤매고
색깔을 칠하던 그때
꼬모가 나에게 와주었네
이제는 일을 끝내도
키보드 위에서
손을 떼봐도
세상이 컬러풀해
꼬모의 뱅온 알림이 울린다
안주와 술을 챙겨와 짠하자
행복하게
할일 없이 흘러 가던 시간 들이
빨주 노초 형형 색색 빛이 나네
사사 꼬모 잔을 들면 나도 드네
한잔 두잔 세잔 네잔 쌓여 가네
행복 공감 위로 슬픔 모두 좋아
사사 꼬모 옆이 라서 행복 하네
사사 꼬모 함께 라면 모두 좋아
사사 꼬모 뱅온 하면 달려 갈게
💙 💙 💙 💙
눈으로만 읽어주셔도 돼요.
별 내용은 없습니다.
하고픈 말은 가사에 다 담았어요.
꼬모 옆이라면 그냥 좋다.
꼬모가 와줘서 행복하다.
웃고 떠드는 것도, 서로 위로해주는 것도
취미를 공유하는 것도, 같이 슬퍼하는 것도
그냥 꼬모라서 좋아요. 감사해요.
그러니 꼬모도 미안하단 말보다 고맙다 해줘요.
그럼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거예요.
그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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