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스타는 비교적 여유 있게 10~11시쯤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행사 참여 회사가 줄었는지, 예전과 달리 행사장을 두 곳만 사용하고 있었고, 한 곳은 다른 행사가 진행 중이더군요.
그 사실을 모르고 입장하려다 제지당해서 뻘쭘하게 돌아나왔습니다 😅
뭐 저는 주로 한곳의 행사장만 있었지만요.
🛍️ 첫 방문: 아코 & 만두 부스
도착하자마자 들른 곳은 아코 & 만두 부스였습니다.
신작 4종 이상 구매 시 할인율이 좋아 이것저것 구입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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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크팀 ,백로성 대결 ,매거진, 베오이 저주 확장, 크툴루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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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담았다가, “신작 5종 이상 구매 시 크툴루 365 증정” 이벤트를 보고
좋은놈 나쁜놈 염소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줄이 생각보다 엄청 길어서, 쇼핑은 10분도 안 걸렸는데 줄 서는 데 20분 이상 걸린 느낌이었습니다.
모임원분들도 이미 앞에서 보드게임을 한가득 들고 가시더군요 ㅎㅎ
결제 시 카카오톡 추가 할인권으로 1,000원 추가 할인을 받았고,
쿠키런 모노폴리를 1개 이상 사면 증정품을 주는 이벤트 덕에 쿠키런과 크툴루 365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해가 안 됐던 점은, “2인 신작 구매 시 추가 증정” 이벤트에서
왜 백로성 대결은 2인 게임으로 취급되지 않았는지였네요… 🤔
🎮 추가 구매 목록
이후 다른 부스도 둘러보며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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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야? 언매치드 볼륨 2, 3 스타워즈 덱빌딩: 만달로리언 팩 붉은 대성당 확장
‘조금만 사야지’ 했는데 결국 10종 이상의 게임을 사버렸습니다.
이미 온라인으로 주문한 엔데버: 심해도 집에 도착 중이었고요.
보드피아의 맨네페르도 눈에 띄었지만,
등과 손에 이미 쌓여 있는 박스들을 보고 ‘이건 진짜 미쳤다’ 싶어 참았습니다 😂
🍱 점심 & 체험 플레이
쇼핑을 마치고 2관을 잠깐 둘러본 뒤,
휴게 공간 뒤편 구내식당에서 바삭한 돈가스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그래도 게임 하나쯤은 하고 가자’며 체험 부스를 돌아다녔는데,
심해는 플레이 타임이 2시간이 넘어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 포기.
대신 상대적으로 짧은 매거진을 기다려 플레이했습니다.
🕹️ 매거진 플레이 후기
게임 아트와 컴포넌트 모두 만족스러웠고,
패밀리+ 정도의 난이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3만 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이라 놀랐는데,
한국에서 직접 제작하면서 마진을 줄여 특가 판매를 한 듯했습니다.
게임도 재밌게 플레이했고 1등을 해서 고급 슬리브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한쪽은 까끌하고 한쪽은 매끄러운 재질로,
슬리브끼리 들러붙지 않으면서 손맛이 좋은 타입이었습니다.
지금은 매거진용 슬리브로 잘 사용 중입니다.
🏠 마무리
이후 행사장을 조금 더 둘러보고 귀가했습니다.
좀 더 다양한 게임을 체험해보고 싶었지만,
체험 중심이라면 일요일 방문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주말 내내 구매한 게임과 도착한 택배 정리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보니
“ 미스트본 정리를 아직 안 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