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 이런 곳이 있군요

[ShiroKuma725]

온 김에 제 개인 이콘대 사진 투척합니다

[ShiroKuma725]

1. 정교회 신자가 되고 싶은 예비신자입니다

2. 저는 시나이 산의 성녀 예카테리니 수도원에 모셔진 판토크라토르(예수님) 이콘을 제일 좋아합니다

[ShiroKuma725]

정교회는 이콘을 "그림으로 된 성경, 혹은 성인전"으로 생각하고 이콘을 "그린다"고 하지 않고 "쓴다"고 하죠

그리고 요새는 인터넷에서 파는, 나무나 종이에 인쇄해서 붙이는 이콘들도 제대로 된 이콘이라고 쳐줍니다, 아니면 신자들은 제대로 그린 이콘을 구할 길이 없어지거든요ㅠㅠ

[ShiroKuma725]

일단 정해진 것은 없는 것 같고,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는 1년의 예비신자 기간을 거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서울 성당이 아닌 다른 성당의 문을 두들겼고, 코로나 때문에 일단 어쩔 수 없이 1년간 입교를 기다렸다가, 입교하기 바로 전 상담에서 신부님께서 최소한 5년은 예비신자로 있으면서 정교회의 신앙을 열심히 제 신앙으로 만들어가라고 말씀해주셔서 그대로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아마 최소 6~8년은 믿음과 소망으로 세례를 기다리며 저를 단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ShiroKuma725]

예 저도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_ 유스티니아누스 1세]

반갑습니다! 댓글을 보아하니 정교회 신자(진)이시군요. 이콘의 화풍도 그렇고, 공동번역 성서가 정교회에서도 채용하는 역본이라 혹시나 싶었는데 ㅎㅎ 신자가 되기 위해선 자기 자신을 많이 갈고 닦아야 하나보네요.

[ShiroKuma725]

영어로 된 정교회 성경을 투표를 마치고 난 후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구해보려고 하는데 재고가 없으면 직구하려고요, 공동번역성서에도 없는 구약 경전과 정교회식 성경 목차가 궁금해서요 :)

그리고 맞습니다, 정교회 신자들의 최종 목표인 신화(神化, Theosis)의 완성을 위해 지금부터 저를 열심히 갈고닦는 게 목표입니다.

[건전함을추구합니다]

니콜라스 성당의 정교회 성찬예배를 참여해봤는데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쥬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