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발갤러리는 예전에 한참 오른쪽도 가고 할 때 좀 많이 사뒀더니 몇 년 간 신발을 살 일이 없어서 뜸하다 오늘 좀 올려봅니다
먼저
3월에 하와이에 놀러갔는데 알라모아나 센터의 2층에 풋락커에 가니 에어조던 11 레전드 블루를 판매 중이더군요
당시에는 쇼핑도 많이 했고 캐리어 공간 부족으로 구입은 포기하고 귀국했는데
아래의 녀석이 7월에 판매를 하더군요
근데 아내가 신발 또 사냐며 핀잔이 들어와서;;
회사 기숙사로 주문 했는데 다행히 평소의 8.5 사이즈가 약간 좁게 나와서 그냥 신을까 하다가 선배의 정보 제공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막판 추가 세일을 해서 얼른 반품하고 더 싸게 교환했네요 ㅎㅎ 8.5 구매 당시엔 약 21만원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소개 들어갑니다
아내 몰래 구입한거라 사진앱에서 들킬까봐 이것만 찍고 나머진 나중에 이실직고 후에 찍었습니다 ㅎ
깔끔한 화이트 색상의 에어조던입니다.
이 녀석의 어퍼는 일반적인 에어조던 11과 같이 가죽천 + 에나멜 코팅으로 되어 있습니다.
점프맨 마크는 자수입니다
뒷면은 평범합니다
두어번 신어서 아웃솔은 먼지가 좀 묻었습니다
깔끔한 하늘색의 아웃솔이 뭔가 사이버틱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파란색을 좋아하는 저에겐 딱이죠 ㅎㅎ
이 녀석은 구입 후 약 두 달 동안 회사에서만 신다가 아내한테 지난 번에 하와이에서 신어봤던 에어조던 마감 폭탄 세일 할 때 샀다고 이실직고 했습니다
용서가 허락보다 쉽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착샷입니다
그 다음은 좀 골 때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추석 연휴 첫 날 에어 포스 한 켤레가 사고 싶어져서 알아보니 끝내주는 녀석이 있더군요
얼핏보면 위의 에어조던 레전드 블루와 비슷한 색상 배열에 신발끈에 금속 장식도 있습니다
얼씨구나 하고 주문했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어퍼 부분의 파랑색 부분이 에나멜 코팅된 가죽이 아니고..
무려 시스루....플라스틱 비슷한 고무.......
저는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 발톱은 최대한 웅크리고 찍었습니다;;;
정말 에어포스 레전드 블루 버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너무 멋진 에어포스죠,...
시스루인 것만 제외하면요;;;
종이 뭉치도 다 보입니다 ㅋㅋㅋ
제가 아무리 영 풔어티 라고 하지만
무지개빛 양말을 신고 저걸 신거나 하얀색 양말만 신고 다니기도 그렇고
아내가 당장 교환하라고 난리가 나서 ㅋㅋㅋ
결국 그날 바로 반품 합니다
근데 이 녀석을 구입할 때 아내 몰래 후다닥 결제 해버린게 또 하나 있었습니다 ㅋㅋㅋ
아 이 녀석을 결제하고 나니 그 사이에 갑자기 안보이던 에어포스 하나가 갑자기 등록되었더라구요
그게 바로 이 녀석 이었습니다
사실 코비 브라이언트 에어 포스인건 그다지 상관은 없었고
보라색인데다 뱀피 무늬 (사실은 농구공 무늬)
엄청나게 고민을 하면서 하얀색 취소하고 이걸로 살까 하다가 정신 차리고 보니 이 녀석도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ㅋㅋㅋ
실제로 받아보니 무늬가 화려합니다
케이스도 남다르죠 ㅎ
듀브레에 MAMBA FOREVER 라고 써있게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코비 로고 깨알 디테일
사진은 자꾸 파란색으로 나오는데 아이폰 렌즈에서는 반사가 엄청되나 보더라구요
실제로도 가끔 보는 각도에 따라 약간 어둡게 보이긴 합니다
아웃솔은 일반적인 에어포스와 같습니다
아웃솔도 전부 보라색입니다
역시나 파란색으로 보입니다 ㅡㅡ
착샷입니다
살짝 파랗게 나왔지만 실제는 완전 보라돌이입니다
그리고 이 녀석 구입 당시 결제 완료 후 창 닫고 있는데 아내가 갑자기 혹시 신발 또 샀냐며 다그치길래 딱 잡아떼고 아니라고 했죠 ㅋㅋㅋ
암튼 이것도 얼마 전에 아내가 기분 좋을 때 이실직고 해서 광명 찾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시스루 포스를 떠나 보내고 공식적으로 구입한 녀석이 왔는데
공교롭게도 얘도 보라돌이입니다.
네 이 녀석입니다.
사실 연휴 첫 날 아침에 스타필드에 가니 나이키 매장이 꽤 크게 있었는데 얇은 쿠션 신발 별로 안좋아해서 덩크는 한 번도 안신어봤지만 이 녀석은 왠지 눈길이 계속 가더라구요
한 번 신어나 볼까 하고 신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에어포스를 하나 더 사자니 아무리봐도 별로 맘에 드는 녀석은 안나와서 고민하던 중 마침 이 녀석이 기억나서 바로 결제했네요
약간 에바 초호기 같은 느낌이지만 에반게리온과는 무관하고 아래에 나올 인솔을 보면 마법사의 기괴함을 나타낸 색상인데
할로윈 겨냥한 신발인가 싶습니다
암튼 괴랄하고 매우 튑니다 ㅎ 이런 건 또 좋아하거든요 ㅎㅎ
케이스는 평범하고요
텅 부분이 마치 본 더치 로고를 연상케 합니다
얘도 아웃솔이 하늘색입니다 ㅎ
얘는 큼직한 스우시가 딱딱한 젤리 소재인게 특징입니다
하여튼 보라색 신발은 색상 제대로 내기가 쉽지 않네요;;
나이키 로고도 인형의 집에나 붙일 스타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다시 넣기 귀찮아서 안뺐는데 인솔 전체가 마법사 페인팅입니다
이 모델로 검색하시면 인솔 전체 사진 나오니 검색해서 한 번 보세요
인솔이 매우 특이합니다
인솔 빼서 교체용으로 넣고 다닐까도 싶은데 따로 사서 넣는 것이 또 귀찮네요 ㅋㅋ
색상 제대로 나온 착샷인데
왼쪽 발가락 쪽은 보기보다 좀 구겨지게 나왔네요 ㅠ
착화감은 역시 에어포스보다는 덜 푹신한데
그래도 아웃솔이 약간 말랑한 편이라 익숙해지니 스타일 좋고 멋지더라구요 ㅎㅎ
마지막 샷 올려봅니다
컨셉은 보라돌이끼리 한 컷인데
도대체가 보라색으로 안나오네요 ㅡㅡ
보라색 신발은 매우 처음인데 원래 보라색은 옛날 옛적엔 부자들이나 고를 수 있는 색상이랬죠 ㅎㅎ
부자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보라색 신발이 두 켤레나 되었네요
여기가지 자랑질이었습니다
두서 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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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덩크 저거 아마 아웃솔이랑 옆의 스우시가 야광이었던거 같은데 한번 밤에 봐보세요. 야광이 아니라면 제가 잘못 안거일수도 있습니다 | 25.11.13 0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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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 맞습니다 ^^ 멋진 신발이에요 | 25.11.13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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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포스도 누군가는 멋지게 신을 분이 계시겠지요 ㅎㅎ | 25.11.13 20: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