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본격 사적제재는 현시창이라는 걸 보여주는 영화.jpg | 유머 게시판 | 루리웹 l RULIWEB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엔딩 썰 풀어봅니다.
광고판을 태운게 전남편임을 알게 된 밀드레드.
그녀는 빡돌아서 와인 병 꼬나들고 머리를 깨려 다가가지만
결국 싸움 없이 그 자리를 떠난다.
전남편에게는 새 애인을 잘 돌봐주라는 말을 남긴 채.
한편 부하 경찰(딕슨)은 붕대를 칭칭 감은 채 입원하는데
하필 룸메이트가 자기가 개패서 병원보낸 광고 업자였음.
딕슨은 눈물을 흘리면서 광고업자에게 사과를 건네고,
광고업자는
"ㅅㅂ 미안하건 말건 알게 뭐야! 그리고 울지마 상처 덧나!"
라는 반응으로 사과를 받아들인다.
시간이 흐르고, 딕슨은 화상자국이 남은 채 퇴원한다.
그런데 그가 들어간 술집에서
한 외지인이 '소녀를 강.간하고 죽인 이야기'를 떠벌리는 것을 듣자
딕슨은 외지인을 도발하며 얼굴 피부를 손톱으로 긁고, 분노한 외지인에게 피떡이 됨.
하지만 딕슨이 그 지경이 되며 마련한 외지인의 피부 DNA는
밀드레드 딸을 강.간한 진범의 DNA와 일치하지 않았다.
애초에 외지인은 사건 당시 아프간에 파병간 상태였음.
하지만 외지인이 아프간에서 무고한 소녀를 죽인 강.간범 임을 확신하는 딕슨과 밀드레드.
그들은 외지인을 처벌하기 위해 함께 길을 떠난다.
딸의 복수를 하지 못했다면, 다른 누군지 모를 소녀의 복수라도 하려 말이다.
차 안에서, 밀드레드는 고백한다.
"사실 경찰서에 불 지른건 나였어."
이에 대한 딕슨의 답은?
"다 아는 얘기를 뭐하러 해요?"
이렇게 갈등은 해소됨.
용서와 화해를 거친 두 사람, 자신이 가는 길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확실해?"
"그놈 죽이는 거요? 잘 모르겠어요. 당신은요?"
"나도 잘 모르겠어."
"가면서 생각해 보자고."
이렇게 영화는 끝남.
과연 저 두 사람은 외지인을 죽일까, 아니면 죽이지 않을까?
<쓰리 빌보드>였습니다.
저기서 죽일지, 죽이지 않을지에 대한 의견은 관객에 맡기겠습니다
(난 안죽인다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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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겪은게 너무 많아서 총들고 현타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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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가장 멍청한 캐가 의외로 정론을 말한다는게 참. | 21.04.20 23: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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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겪은게 너무 많아서 총들고 현타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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