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에 대한 깜깜무소식인 게임들을 부르짖는 시간입니다. 그동안은 1편과 2편이 좋았지만 (혹은 안 좋더라도) 3편에 대한 이야기가 기약없던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출시가 확정되거나 제작중인 작품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 기획했던 것과는 조금 우회하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이 포스팅의 '근본'은 살아있다는 정신승리와 함께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킬링 플로어3
좀비 협동게임의 신세계를 열어젖혔던 '레프트 포 데드2'(이하 '레포데2')가 공전의 히트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이후로 상당히 많은 유사 게임들이 쏟아졌죠. 이제 좀비 협동게임은 하나의 장르처럼 되었고 좀비와 슈터, 코옵의 조합을 시도한 게임들은 지금까지도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게임들이 성공을 한 것도 아니고 수많은 게임들이 쏟아지는 만큼 유저들의 기대도 많았지만 오히려 대다수의 게임들은 '레포데2'의 그림자를 여전히 쫓고있는데 그치고 있죠. 나오는 좀비협동슈터게임들의 수만큼 오히려 유저들의 피로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이 장르에서 신선함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포데2' 이후에 가장 성공한 좀비 협동 슈터게임을 꼽자면 '콜 오브 듀티'의 '좀비모드'와 '킬링 플로어'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콜옵'의 좀비모드는 독자적인 게임도 아니고 평가와는 별개로 이름값만으로도 매년 2천만장씩 팔아치우는 슈팅게임의 대표작이기 때문에 차치한다하더라도 '킬링 플로어'의 성공은 눈여겨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킬링 플로어'의 1편이 '레포데2'와 같은 년도에 출시되면서 (오히려 '레포데2'보다 반년 정도 일찍 출시됨) 좀비코옵슈터게임의 활성화에 날개를 달아준 역할을 했던 게임입니다. 이후 '레포데2'가 이후로 후계자만 찾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킬링 플로어'는 후속작을 발매하죠. 전작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많은 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며 이 장르에 있어서는 현재 거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앞서해보기가 2015년, 정식 출시가 2016년인지라 출시한지 근 10년이 되가는만큼 후속작이 필요한 시점이긴 합니다.
-백포블러드 리뷰: https://blog.naver.com/rdgcwg/222540549524
-건즈 고어 앤 캐놀리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336991658
2. 캣 퀘스트3 : 캐리비냥의 해적
이번에는 3편의 컴백이 확정된 시리즈를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귀욤귀욤한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해서 깔끔한 그래픽과 액션으로 주목받았던 액션RPG 게임의 신작이 8월 발매를 앞뒀다는 소식입니다. 상당히 캐주얼했던 게임으로 전작들을 재미있게 하셨던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소식일 것 같네요. 특히 이 게임은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은 게임이었다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1편은 한글화가 되지 않았지만 2편부터는 한글화도 지원하고 코옵으로 강아지가 나와서 전편의 확장성 측면에서 참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게임입니다. 다만 전편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게임성부분에서는 좀 아쉬웠다는 평가가 있기도 했죠.
전편의 문제점을 인식해서인지 이번 3편은 조금 더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부제도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전편이 주로 지상전을 위주로 플레이했다면 이번에는 해전도 추가될 예정이네요. 트레일러를 보자면 그래픽이 확연히 좋아졌다는 느낌은 없지만 바다를 포함한 좀 더 다양한 지역에서 이전보다 다채로운 액션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또한 해상전 뿐만 아니라 기존의 탑뷰 액션과 횡스크롤 액션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야 유저들에게 폭넓은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여지네요. 가장 기대되는 것은 이전에 로컬코옵만 지원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온라인 멀티도 지원할 예정이라네요. 이번에도 좋은 게임성으로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이는 못 참지: https://blog.naver.com/rdgcwg/223363858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