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여간 가조/가조립.. 이라는 말을 제대로 써본적이 없어서 찾아보니
나무위키 뒤적이니까 대충 이렇더라구요
가조립 <- 도색 비롯해 추가작업이 필요. 완성전에 대충 조립해놓은 상태를 말함
가조 <- 추가작업없이 하여간 '완성'해 놓은 상태. 사람들에 따라 완성의 기준이 갈림.
2000년초..에 그 이전까지는 도색작업 없이는 완성이라고 잘 안 봤다고 하는데
2000년후 반다이나 코토부키야등이 색분할에 열정을 내기 시작한 시기부터는
대충 개인기준으로 완성이라고 보면 그게 완성..
읽으면서.. 솔직히 공감도 많이 갔습니다.
2000년전에 나온 밀리터리킷이라 플라스틱킷들은.. 정말 도색이 필수이긴 했죠.
아예 단색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대략 90년말 MG가 출발한 후부터 반다이가 색분할에 열을 올린 이유는
도색이라는 초고난도 작업의 장벽을 낮춰서.. 프라.. 특히 건프라를 더 대중적으로 만들려는 움직이었고
조립만으로도 사람들 만족도가 올라가면서 대성공 했습니다.
처음으로 습식데칼까지 붙였던 건프라가.. 사자비였습니다.
사자비 구입해서 만들기까지 정말 너무 오래 기다렸던 기체인데
샤아 아즈나블 음자리표가 없는게 아쉬워서 해봤던 기억이 나네요.
결론은.. 취미는 각자 딱 즐거운 선까지만 하는게 즐기는거라
저는 데칼까지 붙이면 작업량, 시간, 만족도.. 관리유지까지.. 밸런스가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애니메이션 스타일인 셈 변명하면서
대충 설명서 따라서 완성하고.. 디테일보다는 전체적으로 즐기는게 이제는 마음에 듭니다.
가조도 깔끔하게 못 하는데 데칼까지.. 붙이면 더 난장판 될 확률이 높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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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조=가조립 똑같은 말인데 예전에는 본드없이는 조립 완성이 불가능해서 테이프 등을 이용해 대충 완성시 어떻게 될지 모양을 확인해보는 과정이 가조립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스냅타이트 기술과 색분할이 좋아져 끼워맞추는 것 만으로도 그럴싸하게 완성이 되는 세상이 되었기에 가조립의 개념이 애매해진 것이죠. 도색 및 개조 전에 잠깐 모양만 보려고 끼워맞춘 거랑 그냥 조립한 그대로 완성해둔 거랑 겉보기에 차이가 안나버리니.............. 그래서 조립완성을 가지고 가조립이라 칭하는 것은 엄밀히 따지자면 오용 내지 왜곡에 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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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게시판에서는 종종 순조라는 표현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가조립(임시조립)이냐 아니냐는 역시 외적인 요인보다는 제작자의 '의도'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내가 먹선 긋고 스티커까지 붙여서 [완성]해놨는데 그걸 가조립이라 칭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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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조=가조립 똑같은 말인데 예전에는 본드없이는 조립 완성이 불가능해서 테이프 등을 이용해 대충 완성시 어떻게 될지 모양을 확인해보는 과정이 가조립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스냅타이트 기술과 색분할이 좋아져 끼워맞추는 것 만으로도 그럴싸하게 완성이 되는 세상이 되었기에 가조립의 개념이 애매해진 것이죠. 도색 및 개조 전에 잠깐 모양만 보려고 끼워맞춘 거랑 그냥 조립한 그대로 완성해둔 거랑 겉보기에 차이가 안나버리니.............. 그래서 조립완성을 가지고 가조립이라 칭하는 것은 엄밀히 따지자면 오용 내지 왜곡에 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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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79/read/30714396? 그건 그렇고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 25.11.11 1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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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리지날 디자인들 제품들은 정말 저 특유의 화려함이 장점이자 특이점이더군요. 요즘 처럼 로봇물이 쇠퇴한 시대에선 오히려 독자상품으론 더 어필할거라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저는 추억보정 물건들이나 뒤늦게 줍줍 해보는 상황이네요. 그나저나 가조/가조립 정의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결론=제품 상자내에 들어있는 것만 사용했다면 가조다 가 정답 같습니다. | 25.11.11 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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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데칼은 추가 붓이나 마감제등이 필요하니 상자안에 들어있어도 가조가 아닌거죠 ㅎㅎ | 25.11.11 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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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고정한 경우는 제품외의 것을 사용했지만 가조죠. 결국 그냥 쌩으로 짜맞춰본 게 가조(가조립)입니다. 조립 및 스티커질, 먹선만으로 완성한 걸 뭐라 부르느냐에 대해서는 '순조'라는 대안이 제시되어있습니다. | 25.11.11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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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순조라는 말은 들어본 경우가 없고.. 아패로도 딱히 쓰일 것 같은 단어는 아닌 느낌이더라구요. 이것도 꿈보다 해몽인 느낌이라.. 쿨렄.. | 25.11.11 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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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테입이나 손톱깍기 같은 생필품들은 인정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 25.11.11 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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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따로 작업용 도구가 아니라면 말이죠. 개인적인 기준으로 봐서 | 25.11.11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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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란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순조는 오늘 찾아보면서 정말 처음 들었네요 ㅎㅎ 제가 만드는 것들은 먹선만 넣은 가조가 옳은 표현이 되겠습니다 | 25.11.11 1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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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win
프라게시판에서는 종종 순조라는 표현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가조립(임시조립)이냐 아니냐는 역시 외적인 요인보다는 제작자의 '의도'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내가 먹선 긋고 스티커까지 붙여서 [완성]해놨는데 그걸 가조립이라 칭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으니깐.....!! | 25.11.11 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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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조 자체가 미완성이라는 의미일까요.. 복잡하긴 하네요. 전 프라 게시판도 피규어 게시판도 20년 가까이 제대로 들러보지도 못 했네요. 넘모나 부러워서 ㅎㅎ | 25.11.11 1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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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때요? 취미는 자기가 즐기면 그 만인 것이고, 인터넷은 익명성이 한 특성이니 부끄러워할 필요까진 없죠. 너무 막나가는 것은 그렇지만 그래도 당당하면 좋죠. (전 너무 당당해서 문제일지도...ㅋㅋ) | 25.11.11 1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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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부끄러운 경우는 없습니다 ㅎㅎ 사실 피규어 프라 이런건 사정상 정게 눈팅 정도면 충분하긴 하더라구요. | 25.11.11 1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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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조는 가조립의 준말이 맞습니다. 나무위키에 분리된 페이지가 있어서 제가 헷갈렸습니다 | 25.11.11 14: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