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에 정이 안가다보니
남는건 그냥 게임 만듦새와 캐릭터어필인데,
초반엔 페그오랑 비교해서
워낙 여러모로 만듦새가 좋아서
감탄을 하며 플레이했지만
매번 전술결전이니 대결전이니 종합결전이니
뭔가 자꾸 숙지해야되는 경쟁컨텐츠가 나오니까
피로도가 엄청나게 누적되는군요
아예 안하자니 잃는게 너무 많고.
어설프게 하자니 숙지하기가 매번 번거롭고.
페그오 청사과 재배 딸깍하고 끄는게
너무 할게 없어서 블아를 서브로 시작했더니
정작 청사과 재배 딸깍이 그리워지고 있다니
이 무슨 모순나선..
요즘은 게임에서 뭔가 숙지해야되는게
슬슬 무가치하고 피곤하게 느껴지네요.
이젠 바야흐로 개인이 뭔가를
궁리한다는거 자체가 쓰잘데기없는 로스인 시대라.
언제나 해답은, 그것도 명쾌하고 놀라운 해답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이미 뽑아놓은 상태쥬..
설령 없다해도 ai가 더 우월하게 할수 있을태고.
점점 개인의 비중과 무게가 0에 수렴하는
슬픈 세상 우우
그래서 역설적으로 요즘은 게임에 궁리하는거보다
현실서 궁리하는게 재밌어지고 있슴다
게임공략은 최적해도 못떠올리는 뜌따이지만
공신력은 기출만 적당히 쫒아가도 갖출수 있고.
뭔가 자격증 주렁주렁 달고 있으면
능력 있어보이는 척 허세부리기도 좋으니.
패스트캠퍼스와 에듀윌은 신이고 하느님입니다
금년에 딴것만 세무사/보험사/감정사 3종..
특히 보험딴건 신의 한수였네요
자랑만 집요하게 늘어놓는 피곤한 군상이다?
자꾸 불행어필 쩌는 얽히기 싫은 사람이다?
아 그런 좋은 자랑꺼리가 있으셨군요
그런건 유지관리가 핵심이죠
그럴땐 이런 보험이 좋슴다
아 그런 고민이 있으시군요
그런건 리스크대비가 핵심이죠
그럴떈 이런 보험이 좋슴다
하면서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내밀면
자동으로 떨어져나가줍니다
인간관계 스트레스 극적으로 감소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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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딥하게 파고들려면 걍 컴터 켰겠군요.. 요즘 컴터게임은 최적해를 아예 뽑아주는 외부 유료 프로그램도 있으니 ㅋㅋ | 24.10.11 1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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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추적자 ㄷㄷㄷ..블아서도 건재하군요 아 이번에 추가된 세트 잡기 너무 힘듬다ㅜ 저도 그냥 시즌페스? 존버 정도를 목표로 적당히만 하는 쪽으로 노선을 틀고 싶은데 뭐를 포기하고 뭐를 잡아야할지 아직 분간이 잘 안가네요 | 24.10.11 18: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