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스가 사신을 쓰러뜨리고 영혼들이 돌아갔을때, 다른 곳에선 다크니스와 카론이 듀얼중이였다.
카론은 자신의 턴을 막 종료했고, 이제는 다크니스의 턴이였다.
"내 차례다 드로우. 좋아 시작하지."
'자, 한번 보실까'
다크니스가 시동을, 카론을 박살낼 폭주기관차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제 시작이였다.
"메인페이즈. 난 네놈의 영빙 마요괴-설녀를 제물로 바치고 가메시엘을 너한테 넘기지"
"뭐야? 내 마요괴를?(젠장, 이녀석이! 내 메인 플랜을 망치다니!)"
차가운 기운을 내뿜던 요괴가 순식간에 괴수에게 먹어치워지더니, 카론의 필드 위에 가메시엘이 나타났다. 그후, 다크니스는 거침없이 이어나갔다.
"나이트 샷 발동. 네 세트카드를 날려야겠어. 자 한번 보실까?"
"내 마요괴시라누이이야기가, 내 메인 플랜이, 고작 카드한장으로 망가지다니"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나이트 샷으로 세트카드를 날려버렸다. 파괴된 카드는 봉화요려담-마요괴시라누이이야기. 영빙이 없어진 이상 먹통이 된건 확정이지만, 확인사살로 파괴가 되버리면서 상황은 다크니스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이어서 그는 추가로 돌파해 나갔다.
"마법카드, 블랙홀 발동. 자, 네놈의 몬스터를 빨아들이지. 이제 네놈에게 남은 카드는 없다!"
"하지만 내겐 패가 남아있어. 이대로 쓰러지진 않아!"
"좋아. 난 레스큐 캣을 소환. 묘지로 보내고 효과를 발동하지."
"특수소환인가? 난 패에있는 증식의 G를 발,... 크억!"
"이런, 무덤의 지명자를 잊으셨나보군"
깔끔하게 카드가 날아가버린 카론은, 이대로 쓰러질수 없었다. 그는 패트랩 한장을 꺼내면서 견제를 시도했지만, 하필이면 쓴게 증식의 G, 무덤의 지명자로 막혀버린 카드라서 다음 상대 턴에도 영향이 남아있어서, 그대로 막혀버렸다.
"더 없나? 자 받아라. 덱에서 트라이브리게이드 키트, 케라스를 특수소환. 이 카드들로 링크 소환. 나와라, 백발백중의 스나이퍼. 링크 2, 트라이브리게이트 도화 페리지트!"
'제길, 이 망할 증식의 G 한장이 하루 우라라나 니비루였기만 해도!'
패가 먹통이 되버린 카론은 그대로 얼어버렸고, 더 이상 방해할 수단이 없다는 걸 안 거 같은 다크니스는 그대로 이어나갔다.
"키트의 효과 발동. 너벨을 덤핑하고 케라스를 가져오지. 그리고 페리지트의 효과 발동. 케라스를 특수소환."
"케라스의 효과 발동. 묘지에서 카드 4장을 제외하고 슈라이그를 소환. 그리고 페리지트와 케라스를 소재로 은탄 루갈을 링크 소환하겠어"
"그만"
"그래 이대로 그만하지. 자, 공격하라! 카론에게 다이렉트 어택!"
"쿠어어어어어어억"
5300의 데미지를 맞고 그대로 주저앉아버린 카론. 그래도 시간은 벌었기에, 다행이라 여기며 한숨을 내쉬었다.
"난 차례를 마치겠어. 자 니 턴이다"
'이거 뭐 뽑아야하지, 드로우가 망하면 난 끝장이다.'"내 차례다.... 드로우!"
비장한 심정으로 카드를 드로우했지만...... 카론의 표정은 완전히 굳어져 버렸다.
'....으...... 안돼....... 왜..... 이게...... 이게나오는건데!!!!!!!!!!'
".....몬스터를 세트. 그대로 턴을 마치겠어"
원하는 카드가 드로우가 안된 카론의 힘은 완전히 빠져버렸고, 이내 주저앉아 버렸다.
'어둠의 신이여.... 저는 이제 끝인겁니까? 저에게 행운을 주지 않는겁니까? 저는 버림받은 겁니까?'
"그대로 주저앉은거 보면 뭐, 별문제는 없겠네. 니 소원대로 그대로 끝을 내주겠어. 드로우"
"이대로 배틀 페이즈. 루갈로 세트된 몬스터를 공격. 음..... 증식의 G인가. 한장 더 잡혔나보네"
"이젠 끝이다. 애프터라이프. 심판을 받아야겠지? 자 슈라이그. 공격이다! 피어 콘디네이션!"
"으아아아아아악!!"
카론의 패배. 단말마를 지르며 그대로 뻗어버렸다. 꽤나 수월하게 승리를 거둔 다크니스는 사일런스에게 연락을 했다.
"카론을 잡았어. 거기는 어때? 좋은 소식 있어?"
"오, 꽤 좋은 승전보군. 여기도 마찬가지야. 사신을 쓰러뜨렸고, 영혼들이 하늘로 날아가고있어. 아마 원 주인으로 돌아가겠지."
"아주 좋았어. 나도 쓰러진 카론을 묶어서 완전히 무력화 시켜놓고 너희에게로 갈께."
이런 기분좋은 대화가 오고가는 사이, 다른 곳에선 스틱스와 오벨의 대화가 이어졌다.
"무슨 관심이 있는거지?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건가?"
"아..... 도움이라. 제가 관심이 있다곤 얘기했지 도움을 준다고는 얘기를 안했는데요."
"뭐야????????"
"네, 죄송한 소리지만 저는 당신들이 쓰러뜨리고 제물로 바치고 습격했던 그 듀얼리스트들 처럼, 저도 애프터라이프에게 모종의 사정이 있거든요."
"이런 ㅁㅁ, 네놈도 우리의 파멸을 바라는건가? 어둠의 신을 없앨 셈인가?"
"글쎄요..... 제 회사도 당신들 덕분에 손해를 보기도했고 무엇보다....... 네놈들에게 내 소중한 사람들이 눈앞에서 사라져버렸다!"
"이자식, 우리편인줄 알았는데! 그래, 너도 똑같이 그놈들에게 보내면 되는거지?"
"아, 전 시큐리티 포스편입니다 죄송합니다. 뭐 원하시면, 한번 해보시죠"
여기는 상당히 기분나쁜 대화가 오고갔고, 곧 긴장되는 분위기속에 듀얼이 시작될 것만 같았다. 말그대로, 오벨은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애프터라이프의 깽판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고, 이에대한 복수와 심판을 위해, 브레이크 일행과 시큐리티 포스하고는 따로 진행하고 있었다. 시큐리티 포스에게 모종의 지원을 하면서도.
'오벨사장인가? 여기에 왜온거지? 그리고 곧 듀얼할 거 같은데..... 이거 너무 위험한거 아니야?'
"잠깐, 오벨사장. 여긴 왜왔지?"
"아, 오셨군요. 뭐 말하다싶이, 개인적으로 애프터라이프 놈들을 잡아족치고 싶어서 따로 왔습니다."
"그렇겠지. 하지만 이건 위험해. 이기고 지고의 문제와는 벗어났어."
"오오, 이게누구신가, 시큐리티 포스의 개들까지 와있잖아. 이거, 한번 더 물먹여 줘야겠는데?"
스틱스는 당황했지만, 곧 시큐리티 포스를 보면서 몰살 할 수 있겠다면서 감정이 올라왔다.
"하지만, 저놈은 듀얼할 기세입니다. 이것만 이기면 간부진 한놈을 처단할 수 있는데!"
"뒤를 봐, 졸개들이 오고있어. 뭔짓을 할지 몰라. 아마 지시를 받고 온거 같아. 이긴다 쳐도 무사하진 못할꺼야."
'일리는 있어, 그치만 확신은 못하는데'"........하지만.... 전 간부를 쓰러뜨리고 싶습니다. 심판하기만 하면 분명히.."
오벨은 흥분하면서도 감정을 조절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흥분은 다른 무언가로 바뀌는데에는 사일런스의 다음 한마디면 충분했다.
"심판은 우리의 승전보로도 충분해."
"정말입니까? 좋은 소식 있어요?"
"사신이 쓰러진건 잘 알거다. 그것 외에도, 다크니스가 카론을 제압했고, 게다가 자그레우스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뭐라고? 젠장, 추가로 더 패배한 사람들이 있었다고?'"이... 이 자식들"
"스틱스가 흥분했다. 이 성과로 만족해야겠는데. 후일을 도모하자고. 복수와 심판은 나중에 해도 충분해."
"알겠습니다. 빨리 기지로 돌아갑시다."
"어디가... 어디가냐고! 이자식들, 듀얼안해?"
"우리가 왜요. 나중에 볼일 있을꺼다. 기회되면 보자고."
그렇게 사일런스는 스틱스의 시야를 막을 연막탄을 던지고 오벨과 뒤따라온 일행들과 같이 기지로 돌아갔다. 쓰러진 카론은 데려갔지만, 나머지 졸개까진 처리할 시간이 없기도 했고, 무엇보다 패배해 쓰러진 대원들도 있어서 이들도 돌봐줘야했다.
"후..... 제가 좀 흥분했네요. 자칫하면 다 망칠뻔했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지. 다크니스. 카론은 무사히 있지?"
"물론. 그런 사정이 있으면 뭐, 우리 시큐리티 포스를 지원하면서도 따로 독단적으로 행동할만하지."
"앞으로는 같이 다녀야겠어요. 저는, 일단 회사로 돌아가서 앞으로 뭘 해야할지 봐야겠네요."
"좋아. 수고했어, 혹시 너에게 용무가 있으면 따로 연락하지."
"네. 그럼 잠깐 쉬고 있겠습니다. 스르르르ㅡㄹ..."
돌아가는 길에서는 오벨과 다크니스, 사일런스의 대화가 오고가고 있었다. 오벨은 자신의 독단으로 인해 생각에 잠기면서도 먼길 달려온 피로로 인해 휴식을 청했고, 다크니스와 사일런스는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계속 대화를 주고받았다. 카론은 체포된 상태로 연행되면서, 우주선의 감옥에서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난동부리고는 있지만, 아무런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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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다크니스 vs 카론은 훌륭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트라이브리게이드 덱 언급하시길래, 다크니스는 캣트라게 덱으로 갔습니다. 다른 때도 그렇고, 글을 적을때 선역이 승리하도록 듀얼을 마무리 짓는거로 흘러가네요. 이 세계관의 선역이 이기는게 좋아서이기도 하고, 마무리 짓는게 좋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식으로 글을 적네요 히히. 기부니가 좋네요 마무리지으면서.
- 카론은 이제 자그레우스처럼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반격의 시작이다!
- 본문에 나와있듯이, 오벨은 관심이 있다고 했지 도움을 준다고는 안해서, 애프터라이프에 원한을 가지는 시큐리티 포스의 조력자중 하나로 정했습니다. 애프터라이프의 적이 많은건...가? 뭐. 저놈들은 심판받아야 하니까요(응?)
- 다음 편은 다음타자가 이어받겠지만, 아마 윈, 윈다와 스트, 브레이크의 태그듀얼로 넘어 갈 수도 있겠네요. 그쪽은 막 시작되려 하니까요.
-시큐리티 포스도 1부에서 크게 물먹었으니, 이젠 2부에선 애프터라이프가 당할 차례입니다.
-사일런스와 연락하던 다크니스는, 역시 시큐리티 포스의 일원으로 사일런트와 친한 정의의 사도(?)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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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 제안 드립니다. 첫째, 2부에서 제1회 릴레이 팬픽를 마무리 한 후 다음 이야기는 2회로 넘어간다(참고로 2회능 재미있는 룰이 될 예정입니다.) 둘째, 그냥 끝까지 간다 어느쪽이 나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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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글쓴이님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들으시는 거라면, 대회 공지를 써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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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이번엔 애프터라이프가 곶통받는 턴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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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번 플랜 저스티스 때는 어둠의 신빨로 이겨먹으니까 기분 좋았지? ㅋㅋㅋ 아 너무 시원하고~~~ 다크니스는 이름과는 다르게 정-의파로군요. 이건 융합의 앞잡이가 높게 평가. 오벨이 아군화가 되어버리네요ㅋㅋ 하긴 인제가 듀얼 후에 악역화가 일어난 적이 있었으니, 그 반대가 없으라는 법은 없죠! 아 너무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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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이번엔 애프터라이프가 곶통받는 턴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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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번 플랜 저스티스 때는 어둠의 신빨로 이겨먹으니까 기분 좋았지? ㅋㅋㅋ 아 너무 시원하고~~~ 다크니스는 이름과는 다르게 정-의파로군요. 이건 융합의 앞잡이가 높게 평가. 오벨이 아군화가 되어버리네요ㅋㅋ 하긴 인제가 듀얼 후에 악역화가 일어난 적이 있었으니, 그 반대가 없으라는 법은 없죠! 아 너무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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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 제안 드립니다. 첫째, 2부에서 제1회 릴레이 팬픽를 마무리 한 후 다음 이야기는 2회로 넘어간다(참고로 2회능 재미있는 룰이 될 예정입니다.) 둘째, 그냥 끝까지 간다 어느쪽이 나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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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족매니아
혹시 글쓴이님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들으시는 거라면, 대회 공지를 써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시는 건 어떨까요? | 22.06.02 13: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