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쿠스는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표정으로도 기쁜듯이 보였다. 그는 자신의 차례가 왔다는걸 기다렸다는 듯이 듀얼을 계속했다.
"내가 할 차례군. 드로우"
"난 필드마법, 일세괴=페르레이노를 발동. 이 효과 처리로 레이노하트를 손에 넣지."
"호오"
오르쿠스의 덱은 티아라멘츠. 상당히 강력한 덱이였지만, 인제는 그저 흥미롭게 지켜볼 뿐이였....진 않았다.
"함정카드, 참기초계승 발동. 난 묘지의 참기 몬스터를 3장 특수소환. 이걸로 엑시즈 몬스터를 부르겠어."
'저자식, 빨리도 나오는군!'
오르쿠스의 생각보다 빨리 행동하는 인제. 그는 곧이어 몬스터를 특수소환하고, 이 소재로 엑시즈를 실행했다.
"나와라, 괴참기 라플라시안. 이 몬스터는 소환시 발동할 수 있는 효과가 존재하지."
"라플라시안의 효과 발동. 엑시즈 소재를 3개 제거하고, 일세괴를 없애겠어."
'저 제거 효과를 뺀거면 나쁘지않군', "뭐, 끝이야? 그럼 내가 진행하지"
오르쿠스 입장에선 상당히 괜찮은 교환이였다. 그에겐 패로 가져온 초동카드인, 레이노하트가 존재했다.
"자 간다. 난 티아라멘츠 레이노하트를 일반소환, 효과로 티아라멘츠 사이렌을 묘지로 보낸다."
"묘지로 보낸 사이렌의 효과 발동."
"잠깐, 난 패에서 증식의 G를 묘지로 보내고 발동."
"뭐야?"
그러나 오르쿠스의 괜찮은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제의 들고있던 패 1장은 증식의 G, 그는 그것을 막을 수단이 없었다. 꼼짝없이 드로우를 줘야 하는 상황이였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는 멈출수 없었다.
"칫, 난 레이노하트와 사이렌을 덱으로 되돌리고, 융합소환! 나와라, 심연의 여제, 티아라멘츠 키토카로스!"
"키토카로스의 몬스터 효과 발동. 난 덱에서 티아라멘츠 카드를 한장 손에넣지."
"글쎄올시다, 난 그걸 허용하진 않을꺼 같은데, 하루 우라라 발동. 그 효과를 무효로하지."
'칫, 드로우로 우라라를 뽑았나'
인제가 드로우한 카드는 하필이면 하루우라라. 키토카로스의 1번 효과는 막혔지만, 나머지 효과는 발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증식의 G가 작동중이였기에, 드로우와 랜덤 덤핑 둘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오르쿠스. 그는 고민했고, 결정을 내렸다.
".... 카드를 한장 덮고 난 차례를 마치지."
"흥, 겨우 그것뿐인가, 아무래도 넌 애프터그로우의 졸개녀석이군. 네놈은 이걸로 끝이다."
"???"
인제는 자신과는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는 오르쿠스를 보면서,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듯 그를 도발했고, 애프터그로우의 나름 간부진이였던 오르쿠스는 어이없어 했다. 그러나, 현재 오르쿠스의 앞으로의 상황은 졸개들과는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메인 페이즈 종료시, 아이피 마스카레나의 효과 발동. 사이버스 위키드, 괴참기 달랑베르시안, 아이피 마스카레나, 네놈의 키토카로스로 링크소환, 나와라. 저 세상의 수호신. 링크 5, 사로스=에레스 쿠르느기아스!"
"젠장, 네 이녀석, 감히 나의 몬스터를!"
인제는 아이피:마스카레나의 프리체인 링크 소환을 이용한 전법으로 상대의 키토카로스를 먹어치웠고, 곧 어둠의 여신인 사로스가 필드에 존재할 뿐이였다. 오르쿠스에게는, 키토카로스의 유언 효과마저 먹통이 되고, 필드의 몬스터가 비워지는 상당히 골치아픈 상황이였다.
"내 차례군, 드로우. 이걸로 너에게 용무는 없다. 사라져라"
"네 이놈! 감히 나를!"
오르쿠스를 도발하는 인제를 보면서 화를 냈지만, 그의 상황은 최악이였다. 세트 카드 1장, 패 1장, 필드의 몬스터 0장으로는 그를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상대도 패 1장, 잘만 넘긴다면..'
"패에서 마법카드 참기방정식의 효과 발동, 효과로 내 묘지의 괴참기 달랑베르시안을 특수소환, 이 몬스터의 공격력은 1000올라서 3000이 되지."
'젠장! 이러면 완전히 끝이잖아!'
3000+2000+3000 = 8000. 오르쿠스를 끝장내기엔 충분한 공격력이였다. 인제는 간단하게, 자신의 몬스터들로 공격선언을 했다. 참기 몬스터들과 사로스가 일제히 오르쿠스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자... 잠깐! 어디 이 걸 넘길 수단이 있을꺼야, 어디있지? 이걸 막을수 있나?"
"헛소리는 집어치우시지. 자, 가라. 나의 몬스터들아, 저놈에게 직접공격!"
"말도안돼! 패가 안말리기만 했어도 네놈따위는 이길만 했는데!"
오르쿠스 LP : 8000 -> 0. 그의 패 1장은 융합파병, 그리고 세트된 카드 1장은 티아라멘츠 메타노이즈였다. 이 카드로는 도저히 상대를 견제할 수가 없었다.
"크윽, 분하다"
"좋아 그럼 어디 시작해볼까."
오르쿠스는 진심으로 분해하며 결국 쓰러져 기절했고, 인제는 역시 그에게 용무가 있다는 듯이 가까히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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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잠깐 어디 갔다온 사이 이야기가 많이 진행되었네요. 어떻게 팬픽 다시 참여할까 고민하다가, 이거라면 좋겠다 싶어서 이어서 썻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지 알수가 없어서, 설정이나 캐릭들, 현 상황까지 하나하나 보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머리가 깨질거 같아...
이렇게 듀얼은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분이 이어서 계속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제 오리지널 캐릭터로 내보냈던(2화에), 밝은 후드티의 밤하늘의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여자아이는 어떻게 되는지, 정확하게 누군가가 되었는지 혹시 간단하게 설명해주실분 있나요? 이후 못읽어서...(외형은 디클레어러 디바이너 생각하면서 하긴 했는데)
(IP보기클릭)211.198.***.***
1. 애프터라이프입니다 2. 제 기억이 맞다면 그 처자는 마카리아라는 이름으로 나타났을 겁니다 3. 슬슬 제가 나설 준비를 해야겠군요
(IP보기클릭)211.198.***.***
1. 애프터라이프입니다 2. 제 기억이 맞다면 그 처자는 마카리아라는 이름으로 나타났을 겁니다 3. 슬슬 제가 나설 준비를 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