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일본] 모쯔니(もつ煮:곱창조림) 라이딩~

[A.D.K]

안녕하세요. 

일본사는 자전거 아저씨 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에 와이프님께서 어디서 봤는데 모쯔니(もつ煮:곱창조림)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같이 왕복 99km의 길에 올랐습니다.

차로 가려했으나 고속도로비가 편도 3000엔이 넘는건 안비밀입니다....

모쯔니코미 미쯔코(もつ煮込みみつ子)라는 식당인데 무인 점포로는 여기저기 있는데 

가게에서 먹을수 있는 곳은 제일 가까운곳이 약 50km정도 떨어지 사이타마 이루마시(入間市)에 있었습니다.

모쯔니코미 식당 미쯔코 이루마점

도심을 달려 사이타마쪽으로 들어가니 건물도 띄엄띄엄 해지고 한적한 시골 풍경이 나옵니다.

이날 날씨도 좋고 시원한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아주 좋았습니다.

가다가 이발소 간판이 너무 화려해서 한장 찍었습니다^^

저는 모쯔니코미 정식 더블을 와이프님께서는 1줄 카쿠니(삼겹살조림) 정식을 시켰습니다.

와이프님의 목적은 모쯔니코미가 아닌 저 1줄 카쿠니 정식이였습니다.

제 모쯔니코니 정식 더블은 일본된장으로 조린 곱창과 달달한 일본 특유의 간장양념을 해서 구운 곱창 이였습니다.

메뉴의 가격은 대략 1500~1800엔정도로 양을 보내 납득이 갈만한 가격이였습니다.

물론 맛도 맛집답게 맛있습니다만,,,,

이걸 위해서 왕복 99km는 에바라는 결론을 와이프님께서 내리셨습니다.

 

우연히 돌아오는길에 토기와소 뮤지엄(トキワ荘ミュージアム)이라는

데츠카 오사무와 후지코 F후지오, 이시모리 쇼타로등 일본 만화계의 거장들이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했던

맨션을 복원한 곳을 들렀습니다.

그당시 작가들의 방 모습과 생활상과 만화관련 전시물이 전시 되어있고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데츠카선생이 천정판데기에 직접 그린 그림도 전시되어있었는데 촬영금지더라구요.

입장료는 500엔인데 캔벳지도 주고 아주 좋았습니다.

토키와소 뮤지엄(トキワ荘ミュージアム)

집에 거의 다와서 연석 올라가다가 미끄러져서...산지 얼마 안된 슈즈 까먹었습니다 ㅠㅜ

아무튼 라이드하게 좋은 가을 여러분은 안라 하세요~!

그럼 사라바닷!!

[Einhander]

음식이 항상 맛있어 보임 ㅎㅎㅎ

[A.D.K]

실제로 맛있음 ㅎㅎㅎ 근데 넘 멀어ㅠㅜ

[S=B]

난또 빡빡이 아조씨인줄...

[아나스타샤]

일본 라이딩 재밌을것 같네요.

[A.D.K]

특별히 자도는 많이 없지만 공도 타면 차들이 알아서 피해줍니다. 빵빵하지도 않고 좋아요^^

[냐류냐류]

아이고ㅠㅜ새신발이ㅠㅠ

[A.D.K]

눈물을 흘리며 면 갈아내서 정리하고 흰색 고무 접착제 같은걸로 매꿔놨어요 ㅠㅜ
몸 안다친걸로 위안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