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중 숫자가 들어가는 노선 중에서 가장 늦게 만들어진, 강남만을 지나가는 지하철입니다.
어릴 때 노선도에 9호선이 추가되는 걸 보고 신기해 했던 경험이 떠오르네요.
여름이라 더운만큼 저녁에 출발했습니다.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출발합니다.
비도 오는 만큼 우산을 쓰고 걸었습니다.
둔촌오륜역을 지나
올림픽공원역에 도착합니다.
종종 여기에 놀러오곤 했는데, 서울숲, 북서울 꿈의 숲, 양재 시민의 숲 과 같이 도시에서 숲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종종 열리는 공연이나 콘서트는 덤이고요.
다음 역은 한성백제역입니다.
그 다음 역인 송파나루역을 지나
석촌역에 도착했습니다.
석촌동 고분을 지나
석촌고분역에 도착합니다.
그 다음역은 삼전역입니다.
여기서 물리는 사람이 많이 나오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 다음 역인 종합운동장을 지나
코엑스를 구경하고
봉은사역에 도착했습니다.
환승 거리가 긴 노원역이나 고속터미널, 종로3가 같은 곳을 생각하면 여기랑 삼성역이랑 연결할 법도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그 다음역은 삼성중앙역입니다.
선정릉역을 지나
언주역에 도착합니다.
그 다음은 신논현역입니다.
강남 한복판이라 그런지 밤에도 엄청 시끌벅적한 곳 입니다.
그 다음역은 사평역입니다.
밤에 걸을때 느끼는 고요함은 언제나 좋습니다.
뭔가 마음 속 응어리를 지우는 느낌이에요.
그 다음역은 고속터미널역입니다.
이런 큰 지하상가가 붙은곳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땅 아래에서 걷는게 뭔가 신기한 기분이거든요.
고속터미널 다음인 신반포역을 지납니다.
밤길을 걷다보면 낮에는 볼수 없는 신기한 걸 발견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가령 이 꽃조명 길 같은 곳이요.
예상 못한거를 발견해서인지 엄청 신기해했네요.
그 다음 역은 구반포역이고
다다음역은 동작역입니다.
안녕 매미야?
현충원인 만큼 주변을 태극기로 장식했는데 꽤 이뻤습니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적은 편에 속하는 9호선이지만 몇 안되게 경사가 좀 있는 구간이 2곳 있는데, 봉은사 ~ 선정릉 구간하고 동작역 인근 현충원 구간입니다.
하지만 7호선의 용마산, 5호선의 행당, 2호선의 방배에 비하면 완만한 편이라 난이도는 낮습니다.
그 다음역인 흑석역을 지나
노들역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길을 잘못든건지, 아님 원래 이런건지
지하철을 지하도로 이용해 건너면 금방인 구간이지만 밤이라 지하철이 닫혀 엄청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한쪽에는 쥐며느리들이 잔뜩 있더군요.
노량진 컵밥거리를 지나
노량진역에 도착했습니다.
고시원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에 있던 오락실들이 더 기억에 나네요.
지금은 다 사라졌지만, 제 머릿속엔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가서 게임보다는 구경을 더 했지만요.
지하도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샛강역입니다.
여의도를 지나
또 한번 지하차도를 건너면
국회의사당역입니다.
당산역입니다.
역 사이의 고저차가 엄청나기로 유명한 곳 입니다.
밤을 새며 걷는 것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이렇게 해가 뜨는 과정을 볼 수 있단 점 입니다.
해가 지는 광경, 뜨는 광경, 시간대가 바뀌는 걸 직접 보는 기분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살면서 한두번은 경험해보는 게 좋다 생각해요.
해가 뜨는 광경 만큼 이쁜 것도 없으니까요.
선유도역을 지나갑니다.
이젠 해가 완전히 떴습니다.
그 다음 역은 신목동역
다다음역은 염창역입니다.
등촌역을 지나
증미역을 건너
가양역에 도착했습니다.
계속해서 쭉쭉 걷습니다.
양천향교역을 지나면
서울식물원이 나옵니다.
이쁜 꽃들이 잔뜩 있지만 걷는기 더 우선이니 구경만 살짝 하고 지나갑니다.
강서 쪽에 오면 공항이 있어서인지 건물들 높이가 꽤 낮은 편 입니다.
그러면서 주변에 산도 없어 좀만 고개를 올려도 하늘이 보입니다.
콘크리트 정글로 유명한 서울 중에서도 하늘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 올때마다 뭔가 맘이 탁 트이는 느낌이라 좋습니다.
마곡나루 역을 지나
신방화역입니다.
슬슬 아침 시간대가 되어
식사 겸 당충전을 위해 팥빙수를 먹었습니다.
사실 그 전에도 수분 보충할 겸 이온음료를 리터단위로 마셨습니다.
그런데 이땐 제로음료 위주로 마셔서 당이 부족한 느낌이라 한번에 충전했습니다.
설빙 같은 프랜차이즈 빙수도 좋지만, 이런 동네 빵집의 옛날 빙수도 좋습니다.
공항시장역을 지나
김포공항에 도착합니다.
김포공항역입니다.
이제 딱 한 역 남았습니다.
발에 물집이 느껴지고, 다리 근육도 떨리지만 계속 걷습니다.
거의 다 왔으니까요.
마지막 역인 개화역에 도착하면서
걸어서 9호선 정복이 끝났습니다.
발톱에 멍이 들을 정도로 걸었고, 음료는 리터 단위로 마신데다 온몸이 땀범벅이 됐지만
그래도 또 하나를 해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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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더운날씨에 대단하십니다!!!👍🏻👍🏻👍🏻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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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번에도 봤던 지하철 노선따라 걷는 분이시군요 저는 재활로 조금씩 동네만 걷기 시작했다가 님의 글을 보고 자극받아서 한강공원 성수대교에서 양화대교까지 걷는 도전을 올해의 목표로 삼았었는데 얼마전에 도전 성공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노선따라 걷기 해 보고 싶어요 좋은 자극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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