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도 좋고 해서 계획한대로 강화도로 달렸습니다.
(갑곶돈대 주차장 출구)
오늘의 코스는, 제가 강화도를 갈 때마다 첫번째 휴식 장소로 삼고 있는 갑곶돈대를 기점으로 아래 방향의 해안쪽 도로를 위주로 돌았습니다.
아침 일찍 간터라 시원하고 공기 맑고 차도 없고... 정말 유유자적하게 달리기 좋았습니다.
다만...
오늘 강화도 외포리항(출발지점)에서 후포 삼거리 방향으로 마라톤 행사가 있더군요.
저는 시작 전에 후포 삼거리에서 코스로 진입을 해서 경찰이나 행사 요원들에게 제지는 안받았었는데... 외포리항에 도착해보니 다들 출발을 하려고 해서... 제가 민폐꾼이 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막 출발하려는 시점에 제가 딱 출발지점을 거꾸로 진입했으니... 참...
(마라톤 코스의 거리 표지판)
매우 미안한 상황이었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빠르게 코스에서 빠져주는 것 밖에 없어서 얼른 나오려고 허둥지둥했습니다.
아무튼 그 후로도 쭈욱 달려서 이번엔 교동에 진입을 했습니다.
(찾아보니 고구 저수지네요. 초행길이라... 영... )
목적지는 강만장이 아니라 감자칩을 사러 시장에 들리는 거였기 때문에 빠르게 빠져 나왔는데요.
아침 10시쯤에 시장에 도착했었는데 참 사람 많더라구요. 그리고 감자칩 산 곳 바로 위가 강만장이던데 역시나 그곳도 사람들로 북적북적....
(오전 10시가 되니 헬멧도 뜨거워지고 메쉬자켓도 달리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네요.)
부지런한 분들이 참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남은 일정은 점심을 먹는 것만 남았었는데... 체력이 방전되서 음식을 먹으면 바로 퍼질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쭈욱 달려서 그대로 집까지 논스톱으로 집으로 왔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정말 간만에 안막히는 도로를 쭈욱 달렸더니 기분이 정말 좋네요.
뭐 체력 방전으로 집에서 3시간 동안 쓰러져 있기는 했지만요.
자... 이제 가을 라이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계획했던 곳을 차근차근 가봐야겠습니다.
P.S.
저는 앞으로도 쭉~ 바린이 모드로 유유자적하게 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기도 하네요.
여러 일들이 있었고, 게다가 평지 신호등 앞에서 시동이 두번 꺼져서... 의기소침 모드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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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비가 오전까지 내렸고 오후에도 흐려서, 비 내릴 걱정을 했었는데요. 아침 무렵 구름이 좀 있었지만 그 후 정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정말 좋은 날씨! | 25.09.22 0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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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감기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출발할 때는 16도 아래 복귀할 때는 26도 였고... 달리니 더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더라구요. 즉, 기온차가 10도는 훨씬 넘어가다보니 꽤 부담이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 25.09.22 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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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풍경이 멋져 지고 있어요~~ 아마 다음주 정도되면 황금 물결을 볼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 25.09.22 10: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