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조선과 일본의 운명을 가른 건(위치/문화 제외)

[기계교 사제]

목재자원의 보존 여부였다고 함

저습지를 간척해서 식량생산을 늘려야되는데 

이러려면 당연히 막대한 목재가 필요했는데. 일본은 낮은 위도 덕에 그걸 풍부하게 얻을 수 있었고

저습지 간척해서 얻은 생산력으로 그 근대화 기초를 다졌는데

조선은 그게 힘들었음. 소빙기 맞아서 얼어죽게 생긴 사람들한테 목재자원 보존하라고 해봤자 그게 가능할리가 있나.

정조쯤에가면 나무를 베지 말라고 해도 사람들이 나무뿌리까지 캐서 태운다는 내용이 나옴

이런 상황이 되니 저습지 간척은 언감생심이고. 당연히 식량 생산자체가 안 늘어나니 근대화도 더뎌질 수 밖에 없음

조상님들은 최선을 다했어.

문제가 있다면 이 한반도 안에서 최선을 다한 게 문제였고

놀랍게도 우리는 그 실수를 답습하는 중임.

국민들의 여력을 서울에 쏟아붓고 있지.

나중가면 조선처럼 다른 곳에 투자하고 싶어도 투자 못할지도 모름..

[로리섹돌왕국]

남북전쟁이 아니라?

[기계교 사제]

아 난 조선 얘기였음

[민트붐]

난 연은분리법이 일본에 유출된게...

[기계교 사제]

ㅋㅋ 것도 있겠네

[너우누리]

지정은제로 은이 곧 화폐이자 무역 결재 수단이었던 청나라는 조선에서 은을 뜯어내려고 혈안이었고 조선은 의도적으로 은 산출을 극도로 제한했음.

연은분리법 배워가서 은으로 재미봤던 일본도 막부 말기 금과 은 시세차익을 노린 외국자본에 경제 말아먹었던지라 마냥 좋았던 건 아니었어

[기계교 사제]

사람들이 단순히 "유교!" 이렇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좀 떨떠름 하긴 해.
조상님들의 시야로 생각해보면 결론이 그렇게 밖에 안 나오거든.

[기계교 사제]

그것도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