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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고2 adhd 고민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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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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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나이가 얼마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해해주시고 넘어가주세요. '네. 저도 빨리 나아서 약 없이 살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좋겠네요' 라고 회피기를 시전해주세요. 설득시켜봤자 사고를 바꾸시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약을 끊는 판단은 의사가 하는거지 부모님이 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잘 하고 계신거고 의사와 상담을 하면서 용량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해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3.08.08 12:31

(IP보기클릭)12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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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게 레벨1 친구들은 의사가 필요한게 아니고 그저 말 할 곳이 필요한 것 뿐입니다. 현실 어디서도 말할 상대도 없고 기회도 없기 때문이에요. 이글도 곧 삭제하고 다시 레벨 1 아이디 만들 겁니다.
23.08.08 23:48

(IP보기클릭)114.200.***.***

BEST
의학적 자문은 의사에게 상담하세요. 부모님에게도, 루리웹에서도 묻지마시고
23.08.08 13:47

(IP보기클릭)18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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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이라고 설득하세요. 나이 먹는다고 안경 벗고 볼 수 있는게 아니듯 의지로 되는게 아니거든요 일상에 도움이 되는거고 의사가 끊으라고 하는게 아닌 이상 끊을 필요없으니 그냥 쭉 드시면 됩니다
23.08.08 14:27

(IP보기클릭)1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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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는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약처방이 까다로워졌습니다. 안좋게 남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ADHD약은 진짜 의사들이 이 환자에게 이 약을 지속적으로 써야하나 고민하고 상담하고 처방합니다. 부모님이 그런말하시면 엄마 그거는 전문가가 진단할 내용이지 내가 지금 대답할수준은 아닌거같다고 이야기하세요. 그게 일반인이 의지로 이겨낼수 있다고 하면 의사가 왜 필요합니까. 약사가 왜 필요해요. 그냥 약이나 주쇼. 이러고 약사먹고 그냥 칼이나 줘보쇼 하고 셀프 수술하고 그러면되죠. 뭐하러 병원을가고 약국을 가겠습니까. ADHD약처방받을때 의사분과 상담하실거에요. 의사선생님께 부모님의 말씀 그대로 전달해서 이게 의지가 필요한 영역인지 아닌지 물어보세요. 그러면서 보호자 면담할때 이야기좀해달라고 하셔도되구요. 그래도 어릴때 병원가서 다행입니다. 제동생은 40넘어서 그약먹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얘가 게으르고 뭐하나 제대로 못하는 멍충이인가 했는데 ADHD약먹고 자기 몫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사가 하는말이 멀쩡한사람이 ADHD약먹으면 처음에야 효과가 좋은데 차차 뇌가 안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의사들도 심사숙고해서 처방하는 약이니...잘 드시고..효과 잘보시고 의사와 상담 잘하시면서... 잘 성장하시길 응원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런건 전문가에게 물어봐야할 영역으로 넘기고 직접 물어보세요. 환자인 내가 무슨 대답을 할수 있겠습니까.....그냥 전문가에게 넘기세요. 대답 잘해주실겁니다.
23.08.09 09:17

(IP보기클릭)12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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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나이가 얼마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해해주시고 넘어가주세요. '네. 저도 빨리 나아서 약 없이 살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좋겠네요' 라고 회피기를 시전해주세요. 설득시켜봤자 사고를 바꾸시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약을 끊는 판단은 의사가 하는거지 부모님이 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잘 하고 계신거고 의사와 상담을 하면서 용량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해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3.08.08 12:31

(IP보기클릭)211.57.***.***

hapines
동의합니다 | 23.08.08 12:51 | |

(IP보기클릭)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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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자문은 의사에게 상담하세요. 부모님에게도, 루리웹에서도 묻지마시고
23.08.08 13:47

(IP보기클릭)12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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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살덩어리
고민게 레벨1 친구들은 의사가 필요한게 아니고 그저 말 할 곳이 필요한 것 뿐입니다. 현실 어디서도 말할 상대도 없고 기회도 없기 때문이에요. 이글도 곧 삭제하고 다시 레벨 1 아이디 만들 겁니다. | 23.08.08 23:48 | |

(IP보기클릭)112.217.***.***

약을 먹음으로써, 나아지는데 끊어야겠다등 생각하지 마세요. 부모님께도 아직은 이러이러해서 먹어야할거같구, 차후라도 괜찮아진다면 그때는 조금씩 줄여가보도록 하겠다. 확실히 말을하세요. 위 분이 말한데로 의학적으론 의사선생님이 알려줄거고, 부모님께는 난 이러한 상황에서 노력을 하나 안되었고 약을 통해 이렇게 개선이 되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 말대로 이렇게 하면서 노력하겠다. 약에 의존만 하는거 아니다 라고 한번 말해보세요.
23.08.08 14:10

(IP보기클릭)18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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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이라고 설득하세요. 나이 먹는다고 안경 벗고 볼 수 있는게 아니듯 의지로 되는게 아니거든요 일상에 도움이 되는거고 의사가 끊으라고 하는게 아닌 이상 끊을 필요없으니 그냥 쭉 드시면 됩니다
23.08.08 14:27

(IP보기클릭)106.249.***.***

근데 뭐 약먹어도 본인보다 못한 인간들이 워낙 많아서 너무 자신이 정신 이상자라고 의식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정신병 앓고 있지만 자기가 심각하지 하다는 것을 깨닳지 못하는 인간들 많습니다.ㅋㅋㅋ 어디에 있냐고?ㅋㅋㅋ 당장 유게만 조금 보더라도 아실거에욬ㅋㅋ
23.08.08 14:36

(IP보기클릭)112.153.***.***

저도 얼마전에 성인 ADHD 진단 받고 약먹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실행력이 부족하고, 말은 잘하는데 난독증도 조금 있고, 글을 읽을 때 간단한 문장이더라도 몇번을 읽어야 이해가 되요. 나름 영어 말하기 점수도 높고, 일본어까지 3개국어를 '말' 할 수 있는데 유난히 글 읽는게 어려웠어요. '대체 왜 리딩만 문제지?'란 생각하면서 그냥 글읽는 머리는 없나보다 생각하고 대학원까지 졸업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ADHD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난가? 싶어서 병원갔더니 맞다고 하더군요 ㅠ 진단 받고 기뻤다고 말씀 하신게 정말 공감되네요.. 내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건 아니였구나 라는 일종의 안도감... 약을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먹을 수 있을때 까지 먹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23.08.08 20:18

(IP보기클릭)112.153.***.***

로마네콩티★
물론 전문의와 상담 후에! | 23.08.08 20:19 | |

(IP보기클릭)128.90.***.***

약은 계속 드셔야 합니다. 정신과 치료는 휘어진 터널과 같다는 비유를 자주 씁니다. 출구는 있지만, 출구가 보이지 않는 느낌이죠. 정말 오래 걸립니다. 특히 이 질환은 더욱 그러합니다. 이해받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부분은 포기하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실제로 무언가를 겪지 전에는 타인의 삶과 고통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 얻을 수는 없습니다. 일단 치료에 전념하시고, 타인의 이해라는 부분은 타인의 문제이니 그냥 내버려두세요.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남의 시선에 신경쓰고, 이해받으려하는 노력이 과합니다. 노인들에게 가장 후회하는 일을 물어보면 결국 남에게 인정받으려 살았던 삶의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입니다. 자신부터 챙기세요.
23.08.08 20:57

(IP보기클릭)121.165.***.***

맞아요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하셔요, 함부로 약 줄이고 늘이고 하면 큰일나요
23.08.08 22:20

(IP보기클릭)121.1.***.***

그니까.. 이런 거죠. 어떤 종류의 약이든 안 먹게 된다 = 그 병이 나았다 혹은 약을 안 먹어도 될 정도로 호전됐다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모의 충고 = 약먹지 마라 = 그 병이 낳길 바란다 혹은 호전되길 바란다 라는 거라는 말이죠. 따라서 부모가 충고를 했을 때 '아 병이 낫길 바라셔서 하시는 말씀이구나' 라고 그 속의 의미만을 받아들이신다면 한결 편하게 예~~예~~ 라고 가볍게 말씀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많이 늦은 나이지만 이제 부모님의 말씀을 곧이 곧대로가 아닌 한 번 더 생각해서 그 의미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물론 잘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노력이 필요하고 무수한 반복으로 '단련'할 필요가 있는 것이겠지요^^)
23.08.09 00:36

(IP보기클릭)180.81.***.***

부모님은 당신의 정신병을 '도덕적 실패이자 의지력의 부족'으로 보고 있네요. 그리고 자식의 실패를 자신의 실패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그러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님의 인생이 망가지든 말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자신이 '실패하지 않았다'는 기분을 느끼는 것을 더 중시하는 분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성인이 되면 보호자 동의 없이 치료 받을 수 있으니 부모님 몰래 약 먹으시면 됩니다. 약을 지속하느냐 중단하느냐는 의사가 판단할 일이지 비전문가가 판단할 일이 아닙니다. '보호자의 자녀에 대한 치료순응도'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치료순응도가 낮은 이유는 크게 1. 자녀가 어려서 물리적인 사고를 덜 치는 경우 2. 보호자 자신의 정신병리가 심한 경우 3. 병원에 대한 물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 4. 보호자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경우 5. 보호자의 정신건강 이해력(mental health literacy)이 낮은 경우 입니다. '병이 있으면 약을 먹는게 정상'이고요 '병이 있는데도 약을 안먹는건 비정상'입니다. 그리고 그 '비정상'의 대표적인 행위가 '치료 거부'입니다. 그래서 정신병리가 극심한 사람들은 정작 정신병원에 안옵니다. 애매한 사람들이 정신병원에 가지요. 보호자의 말이 '치료거부를 해라'에 가까운지, '빨리 회복해라'에 가까운지는 님이 판단할 문제긴 합니다만, 보호자가 '치료거부를 해라'에 가깝다면 연을 끊고 멀리 떠나시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그건 타인 파괴 수준으로 인격이 후퇴한 사람들이나 보이는 행동이거든요. (인격은 전진과 후퇴를 하는데, [공동체 파괴 - 타인 파괴 - 자기 파괴 - 자기 중심(default state) - 관계 중심(타인 배려) - 미덕 추구] 자기 중심이 기본으로 관계 중심으로 발전하나, 꼭 발전만 하는건 아닙니다. 후퇴를 거듭하다보면 공동체 파괴 단계로 가기도 합니다)
23.08.09 08:50

(IP보기클릭)112.147.***.***

BEST
ADHD는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약처방이 까다로워졌습니다. 안좋게 남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ADHD약은 진짜 의사들이 이 환자에게 이 약을 지속적으로 써야하나 고민하고 상담하고 처방합니다. 부모님이 그런말하시면 엄마 그거는 전문가가 진단할 내용이지 내가 지금 대답할수준은 아닌거같다고 이야기하세요. 그게 일반인이 의지로 이겨낼수 있다고 하면 의사가 왜 필요합니까. 약사가 왜 필요해요. 그냥 약이나 주쇼. 이러고 약사먹고 그냥 칼이나 줘보쇼 하고 셀프 수술하고 그러면되죠. 뭐하러 병원을가고 약국을 가겠습니까. ADHD약처방받을때 의사분과 상담하실거에요. 의사선생님께 부모님의 말씀 그대로 전달해서 이게 의지가 필요한 영역인지 아닌지 물어보세요. 그러면서 보호자 면담할때 이야기좀해달라고 하셔도되구요. 그래도 어릴때 병원가서 다행입니다. 제동생은 40넘어서 그약먹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얘가 게으르고 뭐하나 제대로 못하는 멍충이인가 했는데 ADHD약먹고 자기 몫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사가 하는말이 멀쩡한사람이 ADHD약먹으면 처음에야 효과가 좋은데 차차 뇌가 안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의사들도 심사숙고해서 처방하는 약이니...잘 드시고..효과 잘보시고 의사와 상담 잘하시면서... 잘 성장하시길 응원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런건 전문가에게 물어봐야할 영역으로 넘기고 직접 물어보세요. 환자인 내가 무슨 대답을 할수 있겠습니까.....그냥 전문가에게 넘기세요. 대답 잘해주실겁니다.
23.08.09 09:17

(IP보기클릭)180.81.***.***

호모 심슨
도파민이 인지능력에 주는 영향은 뒤집힌 U자형입니다. 그래서 도파민이 부족하거나 너무 많으면 인지능력에 손상을 주지요. 즉, 인지능력이 멀쩡한 사람이 ADHD 약을 먹으면 되려 인지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멀쩡한 사람이면 ADHD약을 피하라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 23.08.09 15: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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