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야구) 최소한 알아보고 이야기했음 좋겠다

[루리웹-3515741541]

당장 mlb부터 공수다 탑급인 유격수는 바비 위트 주니어 말곤 다 하자있는데

2할 초반에 15홈런 정도가 고점에 부상여파로 올해 아쉬운 성적 올린 김하성도 당장 유격되는 유틸이란 평가라서

2000만 달러급 계약이 나오는 판에

박찬호 80억에 불타는건 글쎄요?

당장 시장에 박찬호급 유격수가 풀릴 일 자체가 거의 없다는 걸 알아야함.

박찬호정도면 war4정도는 보장될 선수인데 수비 war수치가 거의 정립이 안된 크보 기록 특성상

타격적으로도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고, wrc+로 보자면 최근 3시즌 박찬호가 109, 95, 107인데

이걸 기준으로 최근 15년간 크보 유격기준 wrc+를 보면 김하성 강정호 오지환 같이 천외천 레벨을 제외하면

박찬호도 평균+정도의 타격이 되는 준수한 유격에 들고 풀타임 시즌을 최근 많이 치러본 점도 +요소임

뭐 오지환의 4년 40억, 심우준 4년 50억 걸고 넘어지기도 하는데

오지환은 ㄹㅇ 거품심했던 시기에도 심하게 저평가받은 씹 혜자계약 취급받은 수준의 계약이었음(당시 차단장은 75억까진 마지노선이라 생각했다 함)

당시 여론은 오지환 폐급 유격거리는 야알못들도 ㅈㄴ 많았고(네이버 스포츠 덧글되던 시절), 오지환 측도 그 당시 계약이 끌리면서 여론 안좋아진 영향도 있음.

반대로 심우준은 ㄹㅇ 오버페이임 한화가 작정하고 쓴거. 심우준 커리어하이 타격이 박찬호 통상 평균 성적임 wrc+ 차이부터 20이고.

수비가 비슷한 정도니 

말하고 싶은건 이거임

왜 오버페이는 거품의 근거가되는 거고, 저평가 계약이 정가의 기준이 되는 거임?

그렇게 평가해버리면 거품아닌 리그가 어디있죠?

보통 이런주제 나오면 뭔가 근간부터국제전 참사로 리그 수준 어쩌고하는 마인드가 간혹 보이던데

당장 올해만 봐도 지난해까지 꾸준히 mlb 선발로테돌던 콜어빈은 실패했고, 반면 일본서 부상으로 큰 빛을 못본 폰세는 날아오른게 이번 시즌 kbo임

이렇게 치면 뭐 npb>kbo>mlb라도 됩니까?

리그 수준은 인프라-저변-인구숫자-시스템 차이에서 나오는거지 단기전 국대경기 결과는 ㅈㄴ스몰샘플인거임

뭔가 아직도 2000년대 감성에 젖으신 분들이 꽤 있는 거 같은데

그때도 야구 리그나 인프라, 규모는 대만<한국<<<<<<<<<<<<<<<<일본<<<<<<<<<<<<<<<미국이었고

한국리그도 지금에 비하면 구속부터 많이 느림. 그나마 류윤김, 오승환, 이대호 같은 리그 수준에 안맞는

역대급 천재들이 운좋게 뛰고 있었기에 단기전에서 가끔 잡아낼 수 있었던 거지 리그 수준이 지금보다 높아서가 아니라고 봄

게다가 이긴거만봐서 그렇지 결국 06wbc도 중요할때 일본한테 졌고, 09wbc는 예선에서 일본한테 콜드패, 결승에서 패배.

아재들 단골 안줏거리인 08 베이징도 사실 과정만보면 대만한테 8-9로 끝까지 추격당함, 중국한테 0-0으로 끌려가다 승부차기 끝 진땀승 등등

솔직히 까딱잘못했으면 베이징도 망쳤을 거고. 일본전 승리도 거의 없을 수도 있었음

야구는 3할 승률팀도 5할 이상 승률팀도 잡을 수 있는 변수덩어리.

단기전이면 더욱 그렇지.

하지만 현대야구가 발전하면서 인프라차이, 인구차이를 더욱 살리기 쉬워졌고 이게 단기전인 국제전에서도 이어지는 시대인데

아직도 20년 전에 갇혀서 리그 수준이랑 국제전을 동일시하고 그땐 수준이 높았다느니 그래도 이건 맞다느니 집착하는데

좀 객관적으로 보자면

그간 한일전 승리는 그간 한국 구기종목 특징인 리그, 인프라 수준에 맞지 않는 특급 선수에 의존해서 가끔 강팀을 이긴 운좋은 자이언트 킬링일 뿐이고

그때나 지금이나 차이는 똑같이 벌어져서 따라가는 정도에 인구수 자체, 인프라 자체는 국가 체급에 의한 것이라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을 지도 모름

그럼에도 선수들은 그리고 리그들도 좀 늦긴해도 근 4-5년가 국제적 흐름은 따라가는 방향으로 노력해서 이젠 크보도 150km는 우습게 던지는 선수들이 꽤 생겨난 상태기도 함

적어도 이런 노력에 의해 지금 야구판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좀 알아 놓고 비판을 하던 뭘 하던 했음 좋겠어요.

이번 fa가격도 당장 스텟티즈, 뉴스기사, 여러 칼럼 인터넷에서 10분만 조사해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데

뜬금없는 소리를 하거나 아에 틀린 논거를 들고와서 끼워 맞추기 식으로 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함.

건전한 토의를 나누는 방향이 되었음 하고 바람니다.     

[불량프로필은 계정징계조치]

짭찬얘기구나
고액 fa가 타격 절면 빡치긴 하니까 그런것도 있음
대부분의 고액 타자 fa는 공격강화용이라

[M.O.M]

오지환 저평가는 ㅋㅋ 진짜 불쌍하지... 당시에 잘하는 유격수가 많았던 탓에 골글도 못 타보고... 수비 관련도 언제나 저평가받고...
잘하던 선수가 은퇴 or 상위리그로 유출되면서 오지환이 잘하는 거였다는 게 부각됐지만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노쇄화가 왔고...ㅋㅋㅋ

[루리웹-7552991550]

심우준은 팀이 한화라 오버페이 할수밖에 없음.. 비수도권 & 꼴찌이미지가 강한팀이라... 어정쩡하게 돈싸움 하면 안옴..

[전직프로불편러]

사실 KT랑 어머어마한 차이는 아님(46억).

[루리웹-5023122116]

거품도 가격이다하는건 틀린말은 아니고 뭐 필요하면 거품가로 구단도 그렇게 지르는고
당장 작년 심우준 50억이란 기준이 세워지니 짭찬은 최소 60억은 가겠다라고 다 예상했고 상황이 가격을 만드는거죠
최근 성적 좋고 진전 본인보다 기록 안 좋은 유격수가 50억은 받았고 향후 유격 매물이 없고 리코의 언플까지 이미 다 예상가 오를거라고 생각했고
그게 두 80억이 된거임.
저런 상황들을 거품이니 혜자니 평가해서 일비희비하는건 당연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