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즈필 트루엔딩(+극장판엔딩)에서 사쿠라는 비로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다만 비중문제 및 여러 사쿠라의 불호요소 때문에 '그지랄해놓고 하하호호 벚꽂소풍엔딩이냐 짜치네'라는 의견도 많은편이다.
다만 사실 저엔딩이후로도 사쿠라가 '완전히' 행복해지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볼수 있는데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죄책감'이다
사쿠라는 성배전쟁 내내 수천명의 민간인을 학살했고 본인은 물론 에미야 시로 조차도 그것은 사쿠라의 죄가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사쿠라는 죽음으로서 그 책임을 지려했지만 에미야시로가 살아서 갚으라고 인도해주었을뿐
극장판에서 5초정도 아주 짧게 연출해서 대부분 모르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성배전쟁이 끝난 이후로
사쿠라는 자기가 죽인 사람들의 묘지에 가서 계속 참배하는 등 자기 죄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다.
물론 애초에 성배전쟁 자체가 마술 관련이라 정황도 증거도 제대로 안남고 그냥 혼자 저러고 끝인게 다인데 저게 속죄냐?라는 의견이있고
실제로도 그렇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쿠라라는 캐릭터를 본다면,그리고 위언급처럼 자신의 죄를 자각하고 죽으려고 했던것처럼
사쿠라는 평생 자기 잘못을 마주보고 스스로 고통받을 성격이라는것을 알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소풍장면에서 조차도 사쿠라는 끝까지 끝까지 망설인다
사랑하는 가족,친구들이 즐겁게 놀고있는 곳에서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자기는 저 일상을 누리면 안되는 죄인이라는것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미야 시로가 살아서 속죄라하고 하는 의미는 바로 이것이다. 죽음으로부터 도망치지말고
일평생 자신의 죄를 자각하면서 살아가라는것.
너는 죄인이며 그 죄의 무게에 짓눌리고 고통받는게 맞다는것.
다만 에미야 시로가 연인으로서,평생을 함께한 반려로서 그길을 '같이'감당해주겠다는것
이것이 헤븐즈필에서 두사람의 사랑의 행보고 소위말하는 '사쿠라만의 아군'의 진정한뜻이다.
즉 사쿠라는 자신의 죄를 평생 마주보며 살아야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도 그 짐을 같이 짊어지게 만든 셈이니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순애 해피엔딩하고는 다소 거리가있는 약간의 씁슬한 맛이 가미된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나스피셜 모든 평행세계에서 에미야 시로는 노년까지 살아남는 경우의 수는 없다고 말했으니
(그래서 무라마사를 디자인할때 '만약에 시로가 노년까지 살아남는다면'이라는 전제로 성격을 구상했다고한다)
설령 헤븐즈필 트루엔딩 이후에서도 결국 사쿠라는 시로와 백년해로는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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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착각하는게 헤필시로는 '죄고 악이고 다 ㅈ까고 사쿠라 지킴'이 아니다. 사쿠라를 살릴 때도 죄는 살아서 갚아야 한다는 거고, 언제나 사쿠라의 죄를 자기가 짊어지고 죽으라면 죽겠다는 입장이었다. | 25.11.09 14:5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