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스포일러)
소설 프로젝트 헤일 메리의 제목이자 핵심 소재인 헤일메리 계획.
항성의 빛을 포식하는 외계 미생물이 태양을 감염시켜 지구가 얼어붙을 위기에 처하자,
이 미생물들의 기원지인 고래자리 타우로 성간 우주선을 보내 해결책을 찾는다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프로젝트다.
어찌어찌 외계 미생물을 이용해 성간 우주선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현재 인류 기술력으론 왕복 비행이 불가능해 우주인들은 전부 목적지에서 자살해야 하고,
또 성간 이동을 버틸 수 있는 유전자가 있는 사람도 극도로 한정된 상황.
스트라트, 헤일메리 프로젝트 총책임자: 그런 고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은 유전자 적성을 검사받아야 합니다.
인재 풀이 너무 한정되어 있으니 조금이라도 후보를 늘려야죠.
그레이스, 프로젝트 2인자: 뭐, 자살 특공대니까. 사람들이 줄을 서서 나! 날 보내줘! 라고 할 리도 없지 않습니까.
사실, 그럴 리가 있습니다.
네?
이미 수만 명의 자원자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들 모두는 이게 돌아오지 못하는 임무란 걸 숙지하고 있고요.
그중에서 미쳤거나 자살 희망자인 사람은 얼마나 되죠?
아마 꽤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중에선 숙련된 우주인 수백 명도 있습니다.
우주인들은 과학을 위해 목숨을 걸 만큼 용감한 사람들입니다. 그 중 많은 이들은 인류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도 되어 있고요. 존경스럽죠.
실제로 작중에서 등장한 모든 우주인은 이게 자살 임무란 걸 알면서 한 치의 망설임도 보여주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모든 인간 캐릭터들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최적의 결단을 내리며 모든 걸 내려놓고 협력한다.
극한 상황에서 피어나는 인류애와 선의라는,
현실에서도 자주 보이는 감동적인 클리셰를 잘 나타내는 소설.









(IP보기클릭)1.236.***.***
(IP보기클릭)61.74.***.***
그런 명예욕도 포함된거지 나는 죽지만 내 이름은 남겠지라는 마음은 인류 역사의 유구한 원동력이지 족적을 남긴다는 표현도 있자너 | 25.11.06 22:10 | | |
(IP보기클릭)22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