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짤약혐) 스티븐 킹 단편 호러 SF소설 '조운트'.jpg

[리사토메이]

드디어 순간이동 장치가 개발되어 상용화됩니다.

이 순간이동 장치는 어느 과학자에 의해 우연히 발명되었는데,

물질을 입자로 바꾸고 이 입자를 이동시킨 후, 다시 물질로 바꾸는 원리였습니다.

이 기기를 만들고 과학자는 쥐를 순간이동 시켜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순간이동을 한 쥐는 죽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쥐가 죽은 원인을 살펴보았으나, 쥐의 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다? 그럼 정신적으로? 어떤 정신적 쇼크를 받았기에..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계속하던 중, 한가지 사실을 발견합니다.

잠이 든 쥐는 죽지 않았다는 점. 죽지 않았을뿐 아니라 어떤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결국 이 커다란 발명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상용화 개발에 몰두합니다.

그리고 상용화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교도소 복역자들이었습니다.

10명의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하게 되는데, 9명은 잠든 상태에서 순간이동시키고

1명은 깨어있는 상태로 순간이동시키게 됩니다.

그 1명은 사형수였으며, 테스트 이후 형을 감해주는 조건이었습니다.

결국 9명은 아무런 문제없이 순간이동이 됩니다.

그리고 사형수가 깨어있는 상태로 순간이동 됩니다.

순간 이동이 이루어지고

장치에서 나온 순간, 사형수의 머리는 하얗게 세어있었습니다.

그에게 과학자들은 외칩니다.

"무었을 보았소?"

그리고 사형수는 대답합니다. "영원.." 그리고 사형수는 죽습니다.

이후 과학자들은 깨어있는 상태에서의 순간이동은, 이동자가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이동시 물질은 입자로 바뀌지만, '의식'은 입자로 바뀌지 않고

우리의 '의식'은, 우리의 몸이 있을때 현재의 시간관념을 느끼지만

우리의 몸을 벗어난 상태의 '의식'의 시간관념은 현재와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1초의 시간이 10년, 혹은 100년, 아니 1억년의 시간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 순간이동 프로젝트는 성공리에 상용화됩니다.

이 순간이동 장치는 범죄적 문제도 생깁니다.

어느 남편이 부부싸움하던 부인을 순간이동시켜버리고, 출구를 닫아버린 것이 대표적 사건입니다.

이 남편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부인이 죽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으니, 살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지구에서 화성으로 이동하는 순간이동 터미널에서

한 아빠가 두 남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남자아이는 특히나 두 눈을 반짝이며 순간이동의 역사를 호기심있게 듣고 있습니다.

이 가족은 지구에서 화성으로 이주하는 중입니다.

드디어 순간이동 장치에 가족이 들어갈 차례가 되고, 수면가스를 마시기 전 아빠는 아이들에게 인사합니다.

"자 화성에 가서 보자"

아빠는 수면가스를 마시고, 깨어났을땐 화성으로 이동이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옆방의 소란스러움에 놀라 황급히 아이가 있는 옆방으로 달려갑니다.

그 방에서 아이는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머리는 하얗게 세어있었고, 초롱했던 두 눈은 영겁의 세월을 보낸 노인의 그것이었습니다.

"아빠! 난 보았어요. 난 보았어요. 난 보고싶었어요. 아빠가 말한 그 시간을!

수면가스를 마시지 않았어요. 그리고 보았어요.

아빠가 말한 시간보다 훨씬 더 길었어요. 훨씬 더 길었어요."

이후 아이의 이야기는 아빠의 비명소리에 묻혀 더 들리지 않았습니다.

[TALIONYX]

어후 짤...혐좀 붙여줘...

[말루]

놀래라

[순한맛돌소금]

그 시간 속에서 뭘 봤을까

[】몽쉘【]

???: 엥 그거 그냥 롤백돌리면 되는거 아니냐

[홀더놀로지]

사랑마을맛좀봐라

[Read]

뭔가 해서 찾아보니
림버스컴퍼니에 등장하는 w사(워프코퍼레이션)군.

실제로 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워프열차 서비스가 스티븐킹 소설에 등장하는걸 오마쥬(?)한거구만

[케세라QueSera]

1억년 버튼 생각나네

[방해핵]

대단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