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은 맵을 외워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보통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대체로 소닉의 스피드감 뽕을 최대치로 주입했던
'소닉 언리쉬드'와 '소닉 제너레이션즈'의 사례를 주로 들어서 얘기하는 경우가 많음.
근데 이미 암기겜 메타는 그 제너레이션즈 이후로 사장된지 오래인 게,
소닉 로스트 월드(2013):
원통형 맵 구조에 와이드샷 카메라워킹을 따르고 있어 맵 안 외워도 스테이지 통과 자체는 수월함.
(문제는 조작감과 레벨디자인)
소닉 포시즈(2017):
모르면 죽어라식의 레벨디자인 없음.
오히려 암기를 안해도 1시간이면 엔딩 볼 수 있는 간단한 스테이지 구조에 창렬한 분량이 문제.
소닉 컬러즈 얼티밋(2021):
원작인 컬러즈부터가 2D에서 플랫포밍을 몰아넣고 3D에서는 낙사 비중을 줄인 달리기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맵을 덜 외우는 스테이지 구조를 선보였기 때문에 암기가 필요없음
소닉 프론티어(2022):
소닉식 오픈월드인 '오픈 존'을 바탕으로
광활한 평지를 맘껏 달리라는 식으로 필드가 제작되었기 때문에 외우는 거 자체가 전혀 필수가 아님
소닉 드림 팀(2023):
비선형처럼 보이는 선형적 레벨 디자인으로 낙사의 비중이 매우 적은 광활한 맵 속에서 후한 판정과 편의성이 증대된 조작까지 겹쳐가지고 맵 암기보다는 플레이의 컨트롤력이 중요한 게임
섀도우 제너레이션즈(2024):
부드러운 조작감, 압도적인 스테이지 길이 속에서도 카메라워킹의 가시성이 매우 좋아서 도리어 입문자들에게 0순위로 추천되는 작품
이러한 배경에는
소닉 제너레이션즈가 3분기 163만장, 4분기 판매 실적이 21만장으로 2011년 회계 결산까지 총 185만장을 팔아서
200만을 넘겼던 언리쉬드, 컬러즈에 비해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에
세간의 평가에 비해 실적이 따라주지 못한 원인이 암기가 반쯤 필수로 요구되는 코어한 게임성 때문이라고 세가에서 판단했다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그래서 소닉이 암기겜이다 라고 하는 얘기가 들린다면,
그건 요즘 소닉 모르고 제너레이션즈 시절 추억을 떠올리거나 혹은 그 영상을 보고 얘기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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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확히 말하자면 최근 작품들은 느림길이 아니라 '덜 빠른 길'로 보내는 거에 가깝다 최신작 섀도우 제너레이션즈를 보면 지름길 아니어도 스피드감 충분히 살아나는 대신 뺑뺑이 도는 유형이 많지 | 25.10.26 12: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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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쉬드 같은 경우엔 모르면 죽어야지 식 구성이 적잖았고 제너레이션즈 같은 경우엔 안 외우면 강제서 멈춰세우는 식으로 흐름 끊는 일이 있었지 | 25.10.26 13: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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