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불호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결국 불호일듯.
메시지적으로 '세상이 20분만에 끝날 수 있다' 를 보여주는게 목적인건 알겠고,
또 그 과정 자체를 보여주는게 영화의 묘미지 막 세상이 불타는걸 보여주면 품위가 희석된다 이런것도 알긴 하겠는데...
...
좀 무책임해보이긴 하잖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나 핵전략 사령부나 '그래 세상이 ㅈ될수도 있어. 그리고 이 영화에선 그렇게 ㅈ되는걸 그릴거야' 라고 파멸을 다 알려주는데
하오다는 '세상이 ㅈ될수도 있어. 끝.' 이거다보니.
그나마 대통령이 끙끙거리는 3막이 막 1막 2막을 이은 엄청난 긴장감으로 칼같이 끊어버리는 열린 결말이라면 몰입도 측면에서 호평할수도 있겠는데
하필 그 3막이 영화에서 가장 루즈하게 늘어지면서 '이 영화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라는 은유로~' 메시지 전달하는 부분이다보니.
결국 맥이 좀 빠졌던듯.
누가 이걸 핵전략 사령부의 세련된 다큐 형식이다~ 라고 하는데 그러면 그냥 가상다큐를 만들지 왜 영화로 만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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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반격하냐 안하냐인데 영화 내용에서는 크게 상관 없는 이야기라 봄. 머스크가 실수로 시카고로 스페이스 X 날렸건 북한이든 북한으로 위장한 러시아든 미국 입장에서는 알 수 없는 일이고,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는가 하는 이야기라 이야기 구성도 사실상 말단인 부서원들로 시작해서 좀 높은 대통령 직속 요인들, 마지막에는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으로 에스컬레이트 하면서 보여주는데 결국 우리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높으신 분들 역시 해결할 수 없다고 끝내는 내용이니 핵 보복을 하든 안하든 이 시점에서는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라 봄. 이건 그 과정이 중요한 영화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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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보고 바로욕했음 이건 그냥 던진거지 뭐 덧: 뽀로로 카메오 출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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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러나 핵전략 사령부나 뒤 상황 보여주고 맥빠진다 소리는 들은 적 없음 | 25.10.24 23: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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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흔해빠진 할리우드 영화면 대통령은 선택 안했고 불발탄이었습니다 엔딩날 가능성이 높고 뭐 저 영화는 현실성 고려하면 그냥 핵미사일 수백개 날아가는 엔딩이겠고... 이러나 저러나 님 말대로 맥이 빠진다면, 그나마 결말을 우리가 아는게 더 낫다는거지. | 25.10.24 23: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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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반격하냐 안하냐인데 영화 내용에서는 크게 상관 없는 이야기라 봄. 머스크가 실수로 시카고로 스페이스 X 날렸건 북한이든 북한으로 위장한 러시아든 미국 입장에서는 알 수 없는 일이고,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는가 하는 이야기라 이야기 구성도 사실상 말단인 부서원들로 시작해서 좀 높은 대통령 직속 요인들, 마지막에는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으로 에스컬레이트 하면서 보여주는데 결국 우리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높으신 분들 역시 해결할 수 없다고 끝내는 내용이니 핵 보복을 하든 안하든 이 시점에서는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라 봄. 이건 그 과정이 중요한 영화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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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런 주제의식을 전한다면 그게 메시지 원툴하고 뭐가 다르냐 란 이야기가 따라오는건 별수 없다고 생각함. 그러니까 봉감독이 말한 '영화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 남아선 안된다' 이야기는 결국 영화 자체적으로 재미와 자주적인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이야기잖아? 그런데 핵 보복을 하든 안하든 아무 의미없는 이야기가 된다면, 당연히 그 영화 안의 기지장, 대통령, 장군, 보좌관, 시카고 시민들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죽든 살든 아무 의미가 없어지니까... 걘적으론 봉감독의 그 메시지 도구가 되어선~ 이야기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긴 해. 커뮤에서 오용되는 경우가 너무 잦다고 여겨서. 근데 그런 입장에서도 이 영화에 누가 그 짤 들고오면 반박이 좀 어려울거 같아서... 뭐 그런거지. 암튼 간만에 이런저런 얘기 하기엔 꽤 재미난 영화인듯. | 25.10.24 23: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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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제의식이라 해도 실제로 정부가 이렇게 굴러간다는 고발 영화도 아니고 실 고증이랑 다른게 많다고 하니까 말 그대로 화약고가 어떻게 미사일 하나로 터지는가 에스컬레이트 되는 걸 즐기는 영화라 봄. 작중 나왔듯 격추 실패한 시점에서 미국은 항복 아니면 자살 뿐인 선택지라 어차피 ㅈ된 엔딩이라는 건 매한사지라 반대로 진짜 돈만 벌거야. 내 생각은 아무 상관도 없어. 하는 창작자는 솔직히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결국은 메세지는 담길 수 밖에 없고 엔딩을 명확하게 내는 순간 그 메세지는 확 갈릴 수 밖에 없다 봄. 다만 재밌는 건 엔딩 호인 사람들 대부분은 미사일 쏘든 안쏘든 확정나도 호였을 거란 거지만 ㅋㅋㅋ | 25.10.24 23: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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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 ㄹㅇㅋㅋㅋㅋㅋ 중요한건 '이렇게 ㅈ된다' 란거고 작중 미국은 미사일 쏘든 안되든 ㅈ됬음. 그나마 멀쩡한 엔딩이 항복 선언하고 미사일이 버그난 불발탄이었다 해피엔딩~ 일 가능성 정도지만 뭐 영화에서 언급하잖아 그 시점에서 이미 미국은 빙다리 핫바지 선언하고 ㅈ된거라고ㅋㅋㅋㅋ | 25.10.24 23: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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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캐서린 비글로 작품들 군 관련으로 인상적인 장면 많다보니 드디어 핵도 터트리나? 기대하긴 함 ㅋㅋㅋ | 25.10.24 23: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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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보고 바로욕했음 이건 그냥 던진거지 뭐 덧: 뽀로로 카메오 출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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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론 뽀로로 출연은 '그래그래 원래 동해에서 미사일 날아오면 바로 한국 일본에게 전화 돌리겠지만 여기선 러닝타임 때문에 못넣었어 미안해미안해' 하고 넣어준거라 느낌. | 25.10.24 23:2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