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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선생님은 동정일까?"
나기사 " " 주르륵
세이아 "잠깐...더럽잖나 나기사."
나기사 "죄송합니다, 조금 놀라서..." 콜록콜록
미카 "저기 질문이라구?! 둘은 관심 없어?"
세이아 "좀 더 이 자리에 어울리는 화제가 있지 않은가..."
나기사 "홍차가...기관에...써..." 콜록콜록
미카 "선생님은 키보토스에 오기 전에는 다른 곳에서 일했었지? 선생님은 학생과의 연애는 안된다고 항상 말하지만, 키보토스에 오기 전에는 분명 어른 여자도 많이 있었을거고, 그...그런 일도 있지 않았을까!!"
세이아 "그건...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런 건 선생님 마음대로겠지. 분홍빛으로 꽉 찬 건 머리카락이면 충분하네."
미카 "좋아하는 사람의 정조같은 건 알고 싶은 게 당연한거야! 분명 선생님은 나를 위해서 소중히 간직해주고 있을거야!!!!"
세이아 "사랑은 맹목, 음란, 분홍빛이 여기 극한에 다다랐구나...조심하는게 좋겠네."
미카 "왠지 말하고있자니 너무 신경쓰여!! 샬레 갔다올게!" 팟
세이아 "...가버렸군...요즘 그닥 바쁘지도 않고, 우리 둘이서만으로도 어떻게든 되겠지..나기사."
세이아 "주...죽었어..."
선생님 "으ㅏ 일이 끝나질 않아. 아니야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아로나-도와줘-"
아로나 "앗...아...안 돼요 프라나짱...거긴 더러워요...읏..."
선생님 "아-아로나도 프라나도 바쁘다니- hotel 싯딤이라니 이게 뭐야."
선생님 "나는 혼자 허망하게 일이나 하고 있어...외롭다. 연애 못 한 이력=나이인 나에게는 일이 어울린다고 신이 말하는 것 같아."
"선생니-----------------------------------임!!!!!!"
선생님 "이거 봐-신이 일하라고 설교하는 목소리도 나."
미카 "선생님!!!!!!!!!!!!!" 쾅
선생님 "앗 벽이"
미카 "안녕⭐+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동정이야!?"
선생님 " "
선생님 "ㅏㅏㅏㅏㅏㅏ아닌데? ㅈㅈㅈㅈ전혀아닌데 시라토리구 의자왕인데?????"
미카 "어"
선생님 "응?"
미카 "그..그렇구나, 역시 그렇겠지, 선생님은 어른이니까. 어른이라면 그런 건 당연하지...미안, 어른이라면 그 정도는 보통인 것도 모르고 선생님한테 갑자기 달려와서는 영문 모를 질문이나 하고, 트리니티에서 샬레까지의 벽도 전부 부수고, 하하, 뭔가 부끄럽네, 선생님한테 나는 아직 어린애라고 스스로 말하는 거 같아서. 선생님이 벌써 어른이구나 해주는 말을 듣고 싶은데 어른이라면 당연히 알고 당연히 하는 걸 스스로 모른다고 퍼뜨려 버려서 역시 나라고 생각하게 하고 헛돌아버려서 선생님이나 나기짱한테도 폐만 끼치니 이러면 마녀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겠지."
선생님 "거짓말!!! 농담이니까!!! 동정동정!! 연애도 해본 적 없으니까!!"
미카 "그래? 다행이야~⭐+분명 선생님은 키보토스 밖에 아내나 아이가 있는 줄 알았어!!"
선생님 "아니- 빨리 그렇게 되고 싶은데, 총학생회장이 전혀 돌아오질 않으니 나도 전혀 돌아갈 수 없고, 키보토스에는 미성년자 학생들뿐이니까 어쩔 수가 없지."
미카 "헤에~ 밖에 아내나 애인도 없구나...그래..."
선생님 "키보토스에는 블랙마켓은 있어도 그런 어른의 가게는 없고, 남자에게 좀 자극적인 곳도 없어...아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미카 "...이미 들어버렸어, 선생님. 있잖아. 선생님, 샬레 안이라면 말이지, 학교의 감시라거나 발키리라든지 순찰도 없고, 만약 둘뿐이라면...둘만의 비밀이라면 아무것도 없었던 게 되지 않을까?"
선생님 "아 그건."
미카 "그...만약 선생님이 비밀로 해준다면...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게...?"
선생님 (샬레가 제일 위험해.)
코타마 "이야기는 거기까지입니다!!"
노도카 "선생님! 뭔가 미사일 같은 게 샬레에 충돌했는데 괜찮으신가요?!"
시로코 "응, 애초에 둘만 있다는 게 전제라면 계획을 다시 짜야 할 거야."
와카모 "당신? 여기 이 떼지어 있는 여자들은 대체 뭘까요? 선생님 입으로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
미카 " "
선생님 "미카...사실 내 행동은 거의 감시당하고...많은 학생들이 나를 24시간 감시하고 도청하니까, 학생들끼리 억지력이 작용해서...남들 몰래 선수치거나 할 수는 없는 시스템일거야..."
시로코 "선생님, 혼자 처리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런 의미에서 곤란하다면 나한테 상담해야 해."
와카모 "하? 선생님 앞에서 무슨 망발인가요 이 발정난 개는? 토막내서 저랑 선생님의 자양강장제로 만들어 줄까요?"
코타마 "방금의 벽 붕괴로 전체 도청기의 5%가 사용할 수 없게 되었지만, 문제 없습니다! 나중에 또 선생님이 어디에 있든 지킬 수 있도록 확실히 추가해 둘게요!"
노도카 "저는 선생님이 만약 그...그런...그런 일을 해도 괜찮으니까요! 신경쓰지 마시고 계속해주세요!"
시로코 "응, 거기 있는 분홍머리, 내가 있는 한 새치기는 용납 못해. 아비도스 축구팀을 만드는 건 나야."
미카 ""
선생님 "미안 미카...이래서, 내가 학생과 관계를 가지는 건 현실적이지 않아."
세이아 "그래서 꼬리를 내리고 돌아와서 그런지, 미카도 꽤 열냈다고 생각했는데, 샬레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잔뜩이었나 보군*."
미카 " "
나기사 "이번에는 미카 씨의 혼이 빠져버린 것 같네요."
세이아 "돌아온 뒤로 계속 이런 상태다. 원래도 큰소리만 치고 일은 거의 안 했는데, 조용해지면서 일하기 좋아졌네. 차라리 이대로 가만히 있어주면 홍차도 아끼고 일도 잘 풀리지."
나기사 "그건 그렇고,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정조도 노리는 학생이 그렇게 많았다니...미카씨도 차라리 감시하면서 빈틈을 노리면 되는 거 아닐까요?"
미카 "..."
미카 "그거다!!!나기짱 머리 좋아!!! 시스터후드한테서 첩보용 정찰 도구들좀 빌려올게!!!!" 탁탁탁
세이아 "또 벽이..."
나기사 "쓸데없는 말을 해버린 걸까요...죄송합니다 선생님. 또 짐승을 풀어 버렸습니다..."
선생님의 고난은 계속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