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언리쉬드.
2008년 출시된 소닉 시리즈의 게임으로
2D에서 처음 도입된 소닉 러시의 부스트 시스템을 3D로 처음 내놓아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게 만든 작품인데
문제는 이 부스트 뽕맛에 지나치게 사로잡혀서 과대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거임.
그래서 이 게임이 꽤 문제가 많다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문제점 몇가지만 얘기하자면
1. 조작감이 너무 무거움
- 드리프트 도입으로 인해 기본 선회력이 심각하게 낮음
- 부스트가 캐릭터 방향으로 무조건 튀어나가게 설계되어 있어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이 어려움
2. 레벨 디자인이 불친절함
- 대놓고 시야 방해형 오브젝트가 많아서 맘놓고 달리다가 데미지 먹거나 죽는 일이 허다함.
- QTE 남발도 불편한데 실패 리스크가 큰 섹션이 많음
3. 괴랄한 밤 타임
- 낙사로 도배된 플랫폼 구간
- 심각한 이동속도
- 템포를 너무 자주 끊어먹는 전투구간 강제
가끔 세가가 언리쉬드 리마스터 왜 안하냐는 얘기가 많은데,
냉정하게 말해서 언리쉬드는 세가의 방침에 대척점 격인 게임임.
캐주얼을 지향하는 소닉 시리즈에서 손꼽히는 하드코어 유형인데다
스피드 하나만 바라보다 플랫포밍의 본질이 안 좋은 쪽으로 변질되었고,
그 와중에 스테이지 곳곳에 숨은 수집요소를 찾아야 다음 스테이지로 갈 수 있다는 식으로 플레이 경험 방해하는 케이스가 너무 많다보니,
세가가 이 게임 리마스터 안하고 있는 건 도리어 옳은 판단이라 봄.
그럼 이 게임을 리마스터해달란 얘기가 왜 보일까?
우선은 이 게임의 고점 자체는 확실히 높은 편이다보니
그 고점 위주로 보기 쉬운 유튜브 에디션이라던가,
고점만 빼와서 만든 소닉 제너레이션즈 모드를 통해 접한 부류가 많아서
그 때문에 게임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저점을 모른 채 고점만 보고 과대평가를 심하게 받은 게 아닐까 생각됨
일례로 팬들이 비공식 PC 리마스터 뿌렸을 때
이거 첨부터 끝까지 켠왕한 사람은 국내에서 손에 꼽을 수준이었고
오히려 플레이하면서 빨간 약 제대로 먹고 접는 경우가 더 허다했음.
가끔 소닉 언리쉬드를 갓겜이라 칭하면서 따라오는 얘기 중에 "웨어혹(밤 타임)만 빼면 갓겜임"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웨어혹이 게임의 70퍼는 해먹는 게임에서 나머지 30퍼 갖고 올려치는 게 솔직히 과대평가가 아니고 뭐겠음.
한줄요약:
소닉 언리쉬드는 고점이 높은 만큼 저점도 심각하고 그 저점이 7할은 해먹는데 이상하게 올려치기 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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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임 조작감도 불쾌한 편이긴 하다만 적어도 거긴 초반부터 "모르면 죽어"급이 아니니까 어느 정도 참작되긴 하지 나이트는 초반부터 "못하면 죽어"인데 가면 갈수록 "그냥 죽어"가 도배됨ㅋㅋㅋ | 25.10.20 12: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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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오히려 언리쉬드의 가치는 그 후속작들의 기반이 되어주었다는 점에서 가산점이 들어가지 게임 단독으로 볼 땐 하자가 정말 많다 | 25.10.20 12: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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