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경마) 한국 경마에서 이어지는 라이벌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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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시절 압도적 행보로 트리플크라운 1관까지 달성하고 

간만에 나올 3관 유력마였으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은퇴하고만 베텔게우스

그런 베텔게우스에게 전초전에서 지고

베텔게우스 빠진 더비에서 우승했다고 "베텔게우스만 있었다면..." 꼬리표를 달게된 글로벌히트

하지만 글로벌히트는 더비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고, 4세때부터 사실한 한국총대장 자리를 이어받으며

한국 대표 경주마로 두바이에서 입상하는 업적을 이루나...

중요한 시기 부상을 당하고 만다

2세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가장 먼저 주목을 받았지만

베텔게우스에게 밀리고, 뒤이은 글로벌히트에게 밀리며 

은퇴한 베텔게우스의 자리를 채우듯 글로벌히트의 라이벌로 급부상했으나

무려 10번 만나 10번 다 패배하며 영원한 2인자 소리 듣던 스피드영은...

11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복수했지만

글로벌히트의 부상확정이 나면서 결국 풀컨디션 히트는 못이기는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옴

베텔게우스도 은퇴하고, 글로벌히트도 부상으로 이제 풀컨디션 안나오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지금

오늘 열렸던 대통령배에서 우승하며 마생 첫 G1을 땄지만 앞으로 단순히 풀컨 히트 밑이라는 꼬리표를

앞으로 뗄수 있을지 궁금

두바이 가서 입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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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영은 사실 히트 밑 이런 거 보다도 포화마장 달인에 가깝지 않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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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포화때도 히트는 물론 투혼의반석, 백파한테도 지면서 그건 쪼매 애매한 느낌

다만 마일 레코드 세운적이 있어서 진정한 적성은 마일인데

마일경주가 거의 없다시피한 한국에 안맞는데 말은 좋아서 그냥 다 가능한 불운마 아니냐는 말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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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레코드를 개뻘밭에서 세운거잖어
마일이라고 맨날 잘 달린 것도 아니다 보니 얘는 암만봐도 거리보다는 마장을 좀 더 타는 거 같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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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에서 뛴거도 4경기인데

하나는 2등급경주라 솔직히 애매하고

나머지가 말한 경주 + 오너스컵이랑 이번 경주인데

그래서 포화마장 특성은 좀 애매한 느낌

작년 오너스컵은 그냥 컨디션 불량이었던거 같긴한데 미묘하긴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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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마장 승률 좋고 뻘밭에서 레코드까지 세운 애가 특화가 아니라고 하면 ㅋㅋ
아무튼 그걸 떠나 우리 기준으로는 거리적으로 올라운드에 가까운 좋은 말인건 맞음
예전에는 마일 특화라고들 많이 생각했었는데 성적 자체는 마일 밖에서도 꾸준히 안정적인 편이라
이제 대통령배까지 우승한 마당에 마일러 딱지는 뗐다고 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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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표본이 너무 적다는거지

대상에서 입상찍고 가는 애면 솔직히 일반경주는 패왕이라

그날 뭔 컨디션이든 간에 이겼을듯

다만 외려 말마따라 마일을 벗어던지고 중장거리형으로 늦게나마 변모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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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적으로는 올라운더인데 포화마장에서 잘 뛰는 녀석이라 뻘밭 오너스컵에서 레코드 찍은 걸 보고 사람들이
‘아 얘는 잘 못 이기다가 마일에서 레코드 세웠으니 마일러 아님?’하고 인식한 거에 가깝지 않을까 싶음
이전에도 2000 잘 뛰긴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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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개인적으로 고돌핀 마일 나갔으면 좋겠는데 진짜 나가면 입증이 될려나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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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어차피 본문도 그런 내용이기도 하고 정말 포화마장 전문인지도 계속 뛰어보면 답이 나올테니
아무튼 대통령배같은 큰 무대에서 이긴 것도 크고 이제 마일러 소리도 졸업할 테니 그것만으로도 반쯤 성불한 느낌임 ㅋㅋ

[민국24식 보총]

일본 경마팬 : 두바이 안 나가실 거면 페브러리에 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