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활협전) 활협전에 나온 중국 고사들

[디바장인하고싶다]

(대충 밥보다 소금이 어쩌구 그대사)

유명한 중국속담

我吃的鹽比你吃的飯要多

我 내가

吃먹은

的鹽 소금이

比你吃的네가 먹은 ~~보다

飯밥

要多 많다

찾아보니 주성치의 소림축구에도 나옴

형이 먹은 소금이 내가 먹은 밥보다 많은데 그렇게 (꿈없이)살면 멸치랑 다를게 뭐냐

(= 꿈없이 나이만 쳐먹으면 생선대가리랑 다를게 뭐냐)

이제 무공에 뜻을 접은 사형을 도발하면서 같이 축구하자는(...) 하는 대사

진짜 중국(대만...)인이 만든 무협겜이라 그런가

중국표현 많이나오는게 신기해

莫聽穿林打葉聲(막청천림타엽성) 숲 속 잎때리는 빗소리 듣지를 마라

(= 주변에서 욕하는소리 안들으련다)

何妨吟嘯且徐行(하방음소차서행) 노래하며 천천히 가는데 무슨 상관이냐

(= 내가 알아서 가는데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무슨 의미있겠냐)

竹杖芒鞋輕勝馬(죽장망혜경승마) 대지팡이에 짚신이 말타는것보다 낫구나

(=벼슬길보다 지금 유배가는길이 낫겠다)

誰怕,一蓑煙雨任平生(수파, 일사연우임평생) 무엇이 두려우랴, 안개빗속에 도롱이 걸치고 평생을 맡기련다

(= 다시는 벼슬 안하고 자유롭게 살련다)

소동파의 정풍파

당시 벼슬하던 소동파를 시샘한 사람들이

소동파의 문장과 시가 황제를 능멸했다며 누명을 씌우고

그래서 모진 심문을 받고 유배가면서 쓴 시임

다↗까 난 이제 벼슬 안하련다 ㅂㅂ 느낌의 시...

君不聞 (군불문) 그대는 못들었나

漢家山東二百州 (한가산동이백주) 한나라 산둥 이백주의

千村萬落生荊杞 (천촌만락생형기) 천개의 시골과 만개의 마을에 가시덩굴이 자랐네

(= 마을사람이 전쟁에 다 끌려가서 마을 관리가 안된다더라)

縱有健婦把鋤犁 (종유건부파서리) 건강한 아낙네가 호미와 쟁기를 잡는다 한들

禾生隴畝無東西 (화생롱무무동서) 밭의 곡식은 동서구분못하고 어지러이 자랄뿐

(= 남은사람이 노력해봐야 농사 꼬라지가...)

況復秦兵耐苦戰 (황부진병내고전) 진나라 백성들 고전을 면치 못하니

被驅不異犬與雞 (피구불이견여계) 쫓기는 꼴이 개나 닭만도 못하구나

(= 전쟁끌려가서 휘둘리기만 하는 백성들의 꼴이 개나 닭만도 못하구나)

두보의 병거행

어느날 전쟁터로 향하는 군대의 행렬을 보고 쓴 시인데

권력자들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는 백성들을 동정하는 내용임

당시 당나라는 국력이 쇠퇴하며 외적과 내란에 시달리고 있었고

따라서 백성을 끌고가 전쟁을 벌이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던 시대 라고함

이런식으로 중국 고사 인용도 많고

이런건 한국 무협에서 거의 보기 힘든듯

[부추창펀]

그야 한국무협이니까

[디바장인하고싶다]

킹치만 한국무협도 배경은 중국인걸

[부추창펀]

사실 한국무협의 배경이 중국이다 라고 하기가 애매함
한국 무협의 원류는 실제 역사의 중국을 가져오는 김용의 김용월드가 아니라
가상의 대륙을 만드는 와룡생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거라

[범검]

부평초같은 표현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