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rojectmx&no=16306757
“유우카가, 유우카가 무서워어!”
“오해예요! 오해니까요!”
“유우카한테 당할 거야아!”
“그만하세요! 오, 오해라니까요!”
“정말이야……?”
“네.”
“그럼 그 책, 유우카 거 아니야?”
“아니, 그건 뭐, 제 것이긴 한데요…….”
“당할 거야! 학생한테 당할 거야!”
“아, 아니거든요!”
“있잖아, 유우카도 그 나이 또래니까.
그런 것에 흥미를 가지는 것 자체는 괜찮아.”
“……네.”
“그런 책을 읽거나 해보고 싶어지는 것도,
전혀 나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저, 선생님.”
“뭐, 뭐야?!”
“왜, 왜 거리를 두고 계세요?”
“무서운걸! 범해질 거라고!”
“그만하세요!”
“엄청 마니악한 방법으로 덮칠 거잖아!”
“그런 짓 안 해요!”
“평소 샬레에서 쓰는 침대에 눕힌 다음
‘일하는 곳에서 야한 짓 하니까 흥분되죠……?’
같은 말 속삭이면서 농락할 거지!”
“발췌 그만둬 주세요!
방금 그 책에서 발췌하는 거 멈춰 주세요!”
“교사물 특유의 마니악한 말로 괴롭힐 거지!”
“안 해요! 그만하세요!”
“‘어른인데 학생한테 당하는 건가요?’
같은 말 하면서 희롱할 생각이지!”
“발췌 그만두세요! 따라 읽지도 말아 주세요!”
“학생이 마니악한 농락을 익혀 왔어……!”
“익히지 않았어요!”
“어쨌든, 그런 플레이 하려고 하는 거지……?”
“아니거든요! 그런 거 아니거든요!”
“더, 더 마니악한……?”
“아니거든요!
그리고, 방금 선생님이 말씀하신 그런 것들은
교사물에서 전혀 마니악한 범주가 아니니까요!”
“……네?”
“……아.”
“아, 그, 그 정도는 기본인 거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방금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솔직히 심한 부분만 발췌했다고 믿었는데…….”
“들어주세요! 방금 건 실수였어요!”
“이제 그 정도로 만족할 수 없는 거구나……?”
“그만하세요!”
“유우카가 점점 멀어져 가…….”
“멀어지고 있는 건 선생님이에요…….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잖아요…….”
“그, 그치만 당할 것 같고…….”
“안 해요!”
“내 교육이 잘못됐었나…….
나도 모르게 유우카를 외롭게 만들었거나…….”
“분위기 무겁게 만들지 마세요!”
“분명히 BD와 노트로 제대로 키웠는데…….”
“밀레니엄 재화 캐느라 고생하셨죠.”
“플레이적인 관점에서 BD도 흥분 포인트에……?
내 부끄러운 부분을 찍어서 BD로 ……?”
“취향 탐색하지 말아 주세요!”
“그, 그치만 방금 말한 정도는 기본이라면서?”
“아니에요! 그 말은 없던 걸로 해주세요!”
“그러면 더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아니, 왜 좀 협조적인 건데요!?
아까까지 ‘당할 거야!’라고 덜덜 떠셨잖아요!?”
“그, 거역하면 더 심한 꼴을 볼 것 같아…….”
“서, 설마 그런 의미였어요!? 안 그럴 거거든요!”
“그럼, 그럼 면전에서 말해줘…….”
“뭘요?”
“‘저는 선생님을 범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라고.”
“그게 무슨 선언이에요!?”
“말하지 않으면 믿을 수 없어!
소중한 학생이라도 짐승과는 있을 수는 없어!”
“짐승이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어, 어쨌든 말해주면, 안심이 될 테니까….”
“……음…….”
“아, 역시 위증은 못 하겠구나?”
“아니에요!”
“괜찮아,
유우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려는 게 아니니까!”
“무거운 분위기 멈춰 주세요!”
“그 자리에서만 통하는 거짓말을 시키느니,
나는 유우카의 취향과 마주할 테니까!”
“말할게요! 지금 당장 말할게요! ……‘저는’……”
“‘선생님을 범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그렇네요. ‘저는 선생님을’……”
“……무, 무슨 일 있어?”
“일단, 일단 확인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뭐, 뭔데?”
“이, 이 ‘범하다’의 범위는……?”
“!”
“확, 확실히 해두자는 거예요!”
“그, 그건 그러니까 범위에 따라서는…….”
“확인을 하자는 거니까요!
둘 사이의 인식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범위에 따라서는 가능하다는 뜻이야?”
“아뇨, 그 확인을 하자는 거예요.”
“그, 그래. 유우카의 기준은 그렇긴 하니까.”
“무슨 뜻이에요?”
“아니 그게…”
“그럼, 조금씩 확인해 보도록 하죠.”
“으, 응. 여기서 범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우으…… 네.”
“유우카가 맹세를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겠구나.”
“그렇다고 해도, 절대로 그런 짓 안 한다니까요.”
“그렇겠지!”
“그럼, ‘범하다’의 기준을 정해보죠.”
“먼저 ‘키스’!”
“엣!?”
“엣!?”
“멈춰요! 일단 멈추세요!”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아니에요!
키스는 평범하게 하는 거잖아요, 선생과 학생이!”
“안 해 안 해 안 해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내가 하냐 안 하냐가 아니고요!
일반적으로!
일반적인 기준으로, 사제간 키스는 안전합니다!”
“저기, 그건 그렇고 그러면 키스가 기준이 되면 아웃인 거야? 그런 거지?”
(큭…….)
“음…… 그건 그렇고 이제 물어볼게……
어, 어떤 기준으로 해야 그 선언을 할 수 있어?”
“……네?”
“유, 유우카가 정해도 돼. 듣고 대처할 테니까.”
“……네, 네……”
(5분 후)
“……”
“……”
“……저기.”
“히익!?”
“그, 그렇게 겁내지 않아도 돼요!”
“미, 미안해? 놀란 것뿐이니까? 범하지 마?”
“그만하세요!”
“……그건 그렇고, 이렇게 오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위험한데….”
“말할게요! 지금 당장 말할게요!”
“정말……?”
“그, 그러니까….”
“자! 힘내렴!”
“그, 그러니까….”
“이젠 놀라지 않을 테니까!”
“그, 그러니까……
아마, 뭘 기준으로 해도, 그게, 무리예요…….”
“어.”
“아, 아니, 그게…… 하고 싶으니까요…….”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역시 진짜였어어어어어!!”
“죄, 죄송해요!! 하지만 하고 싶어요!!”
“처음이 맞았잖아!! 첫 반응이 정답이었잖아!!”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 말로 괴롭히는 거 정말 하고 싶어요!”
“그런 거 안 물어봤어!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조, 조용히 하세요!! 확 덮칩니다!?”
“본성이 드러나고 있어어어어!!”
“이미 들켜버렸으니까요.”
“샬레 사무실에서의 플레이는?”
“기본.”
“‘선생님’이라고 쓰고?”
“음란.”
“내 수비 등급은?”
“극상.”
“배덕감은?”
“정의.”
“무서워어! 유우카가 무서워어!”
“뭐, 뭐예요!? 속옷 입에 물릴 거예요!?”
“뭐야 그게!?”
“흔한 거예요!”
“흔한 거라고!?”
“이것저것 착용시켜 모교에 오게 하고 싶어요!”
“갑자기 왜 그래!?”
“죄, 죄송해요.
이제 참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니 욕망이….”
“무서워! 그런 걸 속에 품고 있었다니 무서워!”
“다른 학생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
리모컨으로 괴롭히고 싶어요!”
“그만해 무서워!”
“그럴 때 선생님은 학생에게 존경의 시선을 받고 있고!”
“세세한 설정 같은 거 무서워!”
“욕구가 멈추질 않아요!”
“진정해! 이제 그만해!”
“다른 학생들에게 보이지 않는 샬레의 사각지대에서 키스하고 싶어요!”
“다른 학생과 전화하고 있는 뒤에서 엉덩이를 주무르고 싶어요!”
“목욕하고 싶어요!”
“마지막은 평범한 말인데 무서워!”
“그런 거예요! 자, 잘 부탁드립니다!”
“뭘 잘 부탁한다는 거야……?”
“…그럼 저 돌아갈게요! 이제 돌아갈 테니까요!”
“이 타이밍에 빠져나가면 더 무서워!
그건 그렇고 뭘 잘 부탁한다는 거니!?”
“안녕히 주무세요!”
“아아…… 내일부터 분명 뭔가 꾸밀 거야…….”
“정말 싫다 진짜 무서워…….”
“왜 그런 책을 발견해 버린 걸까…….”
“다른 학생들한테는 뭐라고 말해야 하지……
아니, 말할 수 없겠지……. 이런 희소 고민…….”
![[블루아카,소설] 유우카가 교사x학생의 빨간책을!_1.png](https://i2.ruliweb.com/img/25/10/01/1999e1a5bc24df8a5.png)
(IP보기클릭)1.236.***.***
(IP보기클릭)113.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