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를 내지 마라
이 문장을 읽자마자 뭔 개소리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순간 당신은 기본적인 대화의 스킬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쌍욕을 해야만 화내는 것이 아니다.
목소리에 분노를 담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끊거나
비꼬거나
본인의 말을 빨리 하되 끝음을 높이는 등
대화를 하면서 화내는 경우는 너무도 많다.
대화는 화내지 않고 차분히 하는 것이다.
2. 당신과 대화하는 사람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가 아니다.
갑자기 쌩뚱맞게 들리겠지만 놀랍게도 이건 사실이자 현실이다
당신 눈 앞에(혹은 카카오톡 속에) 있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다.
의견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자리에서 돗자리 깔고 너죽고 나죽자고 논쟁하는 사람이 아니다.
대화를 하다가 분위기가 이상해지면 분위기 전환용으로 농담도 하고 관계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다.
잊어선 안된다.
3. 침묵은 당신의 말에 대한 동의나 긍정, 경외가 아니다.
관계를 어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렇진 않지만 대화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가지고 있는 문제가 있다.
무엇이든 갈등이 생겨 대화를 하다 상대가 멈추면
'할 말이 없어진거 보니 드디어 자기가 잘못 생각하고 있단걸 깨달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당신의 맥락에도 맞지 않는 말에 충격을 받았거나
'아 이 사람은 더 대화해봐야 의미가 없겠구나' 하고 포기하는 경우다.
그럼 이 상황을 어떻데 파악하고 대비해야 할까?
바로 1번에 써있는 방법을 쓰면 된다
당신이 대화하면서 혹시라도
"쌍욕(패드립 등) 하려다 참았다." 라던가
"네 말대로 할테니 책임져" 처럼
대화의 장을 박살내거나 책임을 전가하려는 말 혹은 기타 1번에서 언급한 행위를 안했다는 선결조건이 완료되어야만
당신의 말에 상대가 침묵한 것이 자신의 잘못을 성찰하거나 당신의 말에 동의한 상황이다
4. 관계와 친구는 쌍방이다.
우리는 나이를 먹는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늘어난다.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렇기에 나이를 먹어가며 말하는 것을 고치며 스스로 변화해가야 한다.
가끔 어릴때 친구를 만나서 ㅆㅂ거리며 놀때 행복한 것은, 동심의 추억도 있지만 저러한 사회적 합의에서의 일탈 쾌락 또한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나이를 먹을수록 친구관계가 힘들어지고 어려워지면 절교하게 되는 것이다.
'어릴때부터 친구였는데 이렇게 쉽게 절교한다고? 너무한거 아냐?'
그 너무한걸 해내지 않게 하는 방법이 배려다
아주 조금씩 배려하고 그 배려를 생색내지 않으려 노력할수록 관계는 좋아진다
친구니까 배려를 한다. 이 배려를 배려가 아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주의해줘야 한다
기꺼이 해준다는 말은 다른 사람이면 안해주지만 너니까 해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론.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보통 이런 경우에서 '쉽다'라고 표현하면 부정적인 경우가 대다수고 '어렵다'라고 하면 '그럼 그렇지 너도 돌팔이다'라며 증오하는게 대다수다
그럼에도 나는 '어렵지 않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모든 대화에서
'내가 ㅂㅅ입니다ㅠㅠ' 하면서 저자세를 하란게 아니다.
중요하니 2번 반복하겠다. '내가 ㅂㅅ입니다'가 아니다.
그저 대화를 하면서
화를 줄이고
욕하지 말고
누가봐도 목소리에 분노가 담겨있게 말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에서 부정적인 것만 찾지 말고
네 속마음을 말해보면
가끔 속고
이용당하고
놀림받겠지만
아프고 힘들겠지만
우리가 학창시절 공부하는 것도 고통스러웟고
운동도 아팠지만
결국 나에게 도움이 되었듯이 도전해보길 바란다
차분히 이야기하다 보면 주변에서 바뀌는게 느껴질 것이다
만약 그럼에도 당신을 호구처럼 대하고 이용해먹는다 느껴지면 절교해도 좋다.
고통스런 관계를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
물론 다른 다양한 이유로 현재의 고통을 감내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당신들을 응원하며 변화해보길 바란다.
상처로 인한 굳은살도 날 단단하게 해주지만 근육으로 단단해지는 것이 더 좋기에 타인이 내게 남겨준 것이 아닌 내가 노력해서 얻는 것으로 변화해보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