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글 참조했음
참고로 '당연히' 스포가 있음
여기 팔룸판 광휘가 있다
이름은 실크
참고로 얘 권능도 실크라고 불린다
거 더럽게 직관적인 작명센스군
팔룸에 있던 팔리드란 소형 벌레들한테
자기 권능을 나눠줘서 일종의 권속으로 삼음
이게 호넷의 종족이자 신성둥지 거미들 종족의 기원임
실크는 자기 종족들한테 니네는 애초부토 신성하게 태어났다고 말해온 모양이지만
위에서 말했듯 사실 시작은 그냥 지성도 없는 소형 벌레였음
그걸 깨닫고 종족의 많은 일원이 현타에 빠졌는데
그거에 현타 느낀 어떤 년은 갇혀서 '첫번째 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또 역시나 그중 하나였던 헤라는 자기 추종자 이끌고 팔룸을 떠남
이게 깊은 둥지의 거미들 기원임
그리고 할로우 나이트 본편에서 아시다시피
감염 막는답시고 창백왕이랑 헤라는 딜을 쳤고
그 결과로 태어난게 호넷
실크는 이번엔 자기 배신 안할 자식들 만들겠답시고
생물을 베이스로 하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실크를 사용해서 자식을 만드는데
그게 바로 레이스랑 팬텀임
문제는 이렇게 태어난 애들도 문제가 많았음
팬텀은 왠지 미쳐버려서 배기 오르간에 틀어박혔고
레이스는 애초에 약하게 태어나서
팬텀보고 '어머니는 우릴 부서지기 쉽게 만들었다' 라고 호소하기도 했음
그러던 어느날
실크의 힘을 지닌 호넷을 실크가 데려오라고 순례자들을 보냄
이게 실크송의 시작임
엄마가 자기는 안봐주고 다른쪽 후손이나 찾는걸 본 레이스는 꼴받아서
반항의 의미로 잡혀가던 호넷을 풀어줘버림
일종의 질투 섞인 반항이었지 ㅇㅇ
그렇게 본편이 진행되다가
달팽이들이랑 협력한 호넷은
실크를 공허에 쳐박아서 처치하기로 하고, 실제로 성공함
단지 실크가 호넷도 길동무로 데려가려고 했는데
레이스가 실크 팔 자르고 같이 공허에 쳐박힘
근데 왠걸
실크는 자기 영역인 팔룸이 공허에 물드는걸 감수하면서까지
이악물고 팔룸에 실을 풀어서 공허로 안끌려가려고 버티고 있었음
이대로면 팔룸이 ↗되니까 호넷이 공허에 저항할 수 있는 꽃 들고 공허에 직접 들어갔지
그리고 거기서 마주한건
공허에 잠식된 레이스였음
그렇게 호넷이 레이스를 쓰러뜨리자
실크는 자신한테 남은 모든 힘을 호넷한테 주어서까지 그들의 탈출을 도움
애초에 실크가 호넷을 납치한 이유부터가 호넷의 힘으로 레이스랑 팬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고
실크가 공허에 안끌려가도록 필사적으로 버티던 것도 레이스가 공허에 잡아먹히기 않게 하기 위해서
즉, 애초에 실크는 신의 자식이라기엔 한참은 모자란 자식들이지만 그럼에도 사랑했던거임
그렇게 호넷이 실크의 힘으로 탈출 - 못했지만 '기사'가 나타서 도와주는 과정을 거치고 - 하고나서
호넷과 함께 공허에서 탈출한 레이스는 허탈감과 울음이 섞인 자조적인 웃음소릴 냄
그러니까, 엄마한테 관심끌려고 반항했다가 일이 존나 커졌는데
애초부터 엄마는 자기를 존나 사랑하고 있던거였음
그러니까 실크송은 한 신의 자식을 위한 눈물겨운 사랑이야기라고 봐도 됩니다
뭐어.. 팔품 꼴이 개판인거나, 그렇다고 일단 호넷을 납치한거 보면 알겠지만,
자기 자식만 생각하고 다른건 알바아니란 태도가 여러모로 보여서 문제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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