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게시글 중간에 약간 깜놀할 수도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으니
심장이 약한 분들은 주의해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2004년 2월 17일,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시의 쇼핑 센터인 저스코 오비라 점(現 이온 오비라 점)에서
68세 남성 A가 숨을 거두는 사건이 발생한다.
- 저스코 오비라 점(現 이온 오비라 점)의 현재 모습.
당시 A는 ATM을 사용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어느 젊은 여성인 B가 ATM 코너로 들어오더니
A를 향해 '도둑이야'라고 외친다.
이에 주변에 있던 직원과 손님 등 3명이 A를 제압했고
우연히 다른 좀도둑 사건으로 해당 매장에 방문했던 경찰관 2명이 그를 구속했다.
A는 약 20분 간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엎드려진 채 눌려 있었고
결국 A는 구토를 하고 의식을 잃었지만 경찰관들은 계속해서 구속을 유지했다.
그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속 경찰관들이 이 모습을 보고서야 겨우 구급차를 불렀지만
A는 이미 뇌에 회복 불능한 손상을 입은 상태였고, 다음 날 사망했다.
당시 A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손에 쥐고 있던 현금인출카드는 3등분으로 접혀 있었고
A의 안경알 한 쪽도 부서져 있었기에 과잉 진압이 아니었냐는 여론이 일었지만
욧카이치미나미 경찰서는 '일반적인 제압 행동이었다'며 과잉 진압 논란을 일축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한 과잉 진압으로 인한 사망 사건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나고 1년 뒤, 해당 사건의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180도 바뀌게 된다.
CCTV 영상 속에서 A는 양손에 쇼핑백을 들고 있는 상태였다.
즉, 애초에 타인의 물건을 빼앗을 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다.
게다가 A를 도둑으로 몰아간 B는, 사건이 일어나기 5분 전부터 ATM 코너에서 3~4m 떨어진 곳에서
ATM 쪽을 계속 엿보고 있었다.
A가 ATM을 조작하고 있는 동안, B는 ATM 코너로 들어왔고
갑자기 A에게 다가가 A의 어깨에 몸을 부딪히더니
자신의 몸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행동을 취했다.
그리고선 느닷없이 A의 멱살을 잡고 A를 '도둑'이라고 몰아가기 시작했고
A가 들고 있던 지갑을 빼앗으려고까지 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그 이후 점원과 손님들이 A를 제압하자
혼란을 틈타 B는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다.
해당 CCTV 영상이 공개가 되자, 욧카이치미나미 경찰서는 그제서야 오인 체포를 인정한다.
그리고 허위고소죄 혐의로 B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지만
결국 B를 체포하는 데는 실패했다.
사건 당시 주변에 많은 목격자가 있었지만
경찰들은 그 누구에게도 B에 대한 인상착의를 조사하지 않았기에
B의 몽타주 같은 것도 전혀 없었고,
CCTV 영상도 너무 늦게 공개되어 그동안 B가 성형을 하거나 어딘가로 은거했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목격자 진술을 받을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 CCTV에 찍힌 B의 얼굴. 저화질로 인해 얼굴이 뭉개져 보여 상당히 섬뜩하다. 이로 인해 일본 넷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B에 대한 정보는
CCTV 상에 찍힌 그녀의 얼굴밖에 없지만
영상 자체가 워낙 저화질인 데다 얼굴도 너무 작게 찍혔기 때문에
해당 영상으로 B를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B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덧붙여 2011년 2월 17일, 해당 사건은 '절도 미수 사건'으로써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미제 사건이 되었는데
그로부터 한 달 뒤인 3월에 B가 A로부터 빼앗으려던 지갑이 결국 A의 지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해당 사건은 애초에 절도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결국 같은 해 5월, 쓰 지방 검찰청은 A의 무고를 인정했고
피의자 보상으로써 1일분의 최고액인 1만 2,500엔(당시 환율로 한화 약 16만원)을 유족에게 지급했다.
또한, 유족은 추가로 과잉 진압으로 인한 사망에 대해 미에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고,
2011년 9월, 나고야 고등 법원은 체포와 사망 간의 인과 관계를 인정하여
미에현이 약 3,644만엔(당시 환율로 한화 약 5억원)을 유족에게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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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진짜 경찰놈들 찢어 죽이고싶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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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만 났을뿐이지..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보상금 제대로 안줬을것 같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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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뺐아가려고 노인을 노렸구나. 우리나라 지하철에서도 비슷한 일 있었던 게 유튜브에 올라왔었는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을 폭행, 제압하고서는 큰소리로 도둑을 잡았다고, 주변에게 박수받고 경찰에게 인계하고 칭찬받고 그랬었는데, 알고보니 정신병자가 일으킨 짓이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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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특성 생각하면 도둑놈 가족이라고 조리돌림 당했을텐데 .. 어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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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여놓고 16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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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최소한 고인의 무죄는 확인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되나...ㅜㅜ 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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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봐야지 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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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만 났을뿐이지..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보상금 제대로 안줬을것 같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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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만 있다면 세상에서 제일 돈받기 쉬운상대가 국가(지자체 포함)임. | 25.09.05 17: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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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안준 경우가 있어서 | 25.09.05 17: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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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판결 있는데 안준 케이스 알려주면 확인해볼게... 국가가 잘줄수 밖에 없는 이유는 국가 재산이 너무 많아서인데 도대체 어떻게 안준건지 궁금하네. | 25.09.05 17: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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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배상판정은 나왔는데 법의 헛점 이용해서 시효 지났다면서 안줬던가 줬던걸 회수했던가 그런적 있음 | 25.09.05 17: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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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건임 | 25.09.05 17: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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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너무 많이 줬으니 토해내라고 소송걸었지 | 25.09.05 18: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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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C%B6%98%EC%B2%9C%20%EA%B0%95%EA%B0%84%EC%82%B4%EC%9D%B8%20%EC%A1%B0%EC%9E%91%20%EC%82%AC%EA%B1%B4?uuid=6eda0604-ff69-4f3f-b8e2-de8bb2402150 춘천ㄱㄱ살인사건은 39년만에 강압적인 수사로 받아낸 자백으로 무죄가 인정되었으나 국가배상소멸 시효를 의도적으로 단축시켜서 20억이 넘는 배상금을 한푼도 못받았음.... | 25.09.05 18: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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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진짜 경찰놈들 찢어 죽이고싶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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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특성 생각하면 도둑놈 가족이라고 조리돌림 당했을텐데 .. 어휴 ..
(IP보기클릭)1.242.***.***
일본에 범죄자 얼굴 공개하는걸로 유게에 우리나라도 저래야된다는 댓글 참 많이 달리는데 범죄자 얼굴 공개는 국민적 유희거리 제공 외에는 아무런 실익이 없음... | 25.09.05 17: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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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오히려 손해인데, 본인이 욕하려고 신상공개를 하라는건지 참... | 25.09.05 17: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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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공개해야 조심이라도 하지...그리고 억울하게 공개된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진짜 조두순 같은 애들은 얼굴 공개로 평생 고통 받으면서 살아가는게 맞지 않을까? 그로인한 억제력도 무시할 순 없는거고... | 25.09.06 07:55 | | |
(IP보기클릭)223.38.***.***
인터넷조리돌림은 우리가 한수 위 | 25.09.06 07:58 | | |
(IP보기클릭)211.228.***.***
일본도 그거 잘혀. | 25.09.06 09:03 | | |
(IP보기클릭)115.95.***.***
그런거라면 전자 발찌와 그 통지를 통하느게 맞지. 얼굴만 공개하면 인상착의가 비스한 다른사람들 모두에게 피해가 감. 일반인들이 그 사람을 특정할 방법이 얼굴 밖에 없는데, 범인과 비슷한 얼굴이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를 준다면 뭔가 잘못된게 아닐까? | 25.09.06 09: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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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억울하게 공개된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여기서 뭔가 이상함을 못 느끼십니까? | 25.09.06 10:21 | | |
(IP보기클릭)1.242.***.***
조두순 같은 애들은 얼굴 공개로 평생 고통 받으면서 살아가는게 맞지 않을까? <- 이건 법치국가의 근본을 뒤흔드는 말임 죄를 지었으면 법률에 따라서 정해진 형을 받아야함 그리고 그 형량에는 범죄자 가족들에대한 2차가해와 손가락질이 포함되지 않음 번외로 평생에 한두명이라면 몰라도 수십, 수백명을 어떻게 기억할거임? 머리모양만 달라져도 알아보기 힘들고 수염만 길러도 누군지 알아보기 힘듬 오히려 범죄자와 얼굴이 애매하게 닮은사람은 평생동안 짓지도 않은 죄때문에 고통받아야함 단순히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도 고통받아서 이름을 변경하는 경우도 잦은데 얼굴이 비슷한 사람은 어떨거 같음? 국가에서 대상자들 모두에게 성형수술을 해줄수도 없는노릇이잖아 얼굴공개가 경고효과를 준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부작용이 훨씬 더 큼 | 25.09.06 10:59 | | |
(IP보기클릭)223.38.***.***
그런식이면 조리돌림 자체를 어느나라나 다 함 | 25.09.06 11:36 | | |
(IP보기클릭)211.228.***.***
ㅇㅇ 그러니까. 특별하지 않다는거. 근데 한국만 특별하다고 하니 이의 제기 하는거. | 25.09.06 12: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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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쪽도 특유의 폐쇄적인 경찰끼리 묻어주는거 심한 나라... 일단 지가 체포하는쪽이면 상대방에게 어떤짓을해도 괜찮다는 마인드더라. | 25.09.05 19: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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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뺐아가려고 노인을 노렸구나. 우리나라 지하철에서도 비슷한 일 있었던 게 유튜브에 올라왔었는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을 폭행, 제압하고서는 큰소리로 도둑을 잡았다고, 주변에게 박수받고 경찰에게 인계하고 칭찬받고 그랬었는데, 알고보니 정신병자가 일으킨 짓이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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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경찰들이 학생하나를 범인으로 착각해서 폭행수준으로 제압했는데 아니었다던 그사건? | 25.09.05 17: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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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구나 다른사건이었네 | 25.09.05 17: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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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최소한 고인의 무죄는 확인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되나...ㅜㅜ 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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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여놓고 16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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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CCTV 얼굴 어쩌다 본적은 많지만 저런 이야기 일 줄은 상상도 못했네 역겹다 진짜 | 25.09.05 17: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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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은 생사 관계 없이 용의자라고 의심받아 구속당한 사람이 범죄와 관계 없었다 판단됐을 경우 1일당 최고 1만2천5백엔 지급하는 법이라 함 목숨값은 막줄의 5억 | 25.09.05 17: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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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가 아니고 분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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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견찰이라니 제대로 불러줍시다 '순사' | 25.09.05 18: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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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으로 빌딩은 너무 나갔고 그 경찰앞으로 이상한 소포는 가겠지... | 25.09.05 19: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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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를 여는순간! 경찰의 자택 20층까지 기어올라간 검은색 범인이 뒤에서 덮치는거야 | 25.09.05 19: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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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뭔 짓을 해도 복지부동 안전빵 철밥통에 매달리는데, 이걸 극단적으로 적용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 25.09.05 17: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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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로 테러한다고 하는 찐따새끼 못잡고 있는거 보면 엄청 무능한 것 같은데. 우리나라였음 하루만에 잡았을 듯. | 25.09.05 18:10 | | |
(IP보기클릭)119.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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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기간 1일 당 보상액인데 곧바로 병원 보냈으니까 구속 기간 자체는 1일이 맞긴 하다는 점이 함정...;;; | 25.09.05 18: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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