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CU) 잘만들면 본다는 의견도 맞기는 함.

[AKS11723]

근데 그 잘만든다 기준이

기회 있었을 때 용인되는 수준의 볼만함이 아니라서.

여운 남았을 때 호감작 수직으로 꼴아박고도

관객 다시 끌어모을 수 있을 정도의 잘만듦이어야

이제는 사람들이 보러감이 되버린거라 봄.

봐야할 작품은 늘어나고 파편화되면서

다양한 시도라 포장하기도 애매하고 '굳이'가 어울리는 헛발질이

실제로 있었기도 했으니

엔드게임 끝나고 나온 영화들이

극히 일부 빼면은 좋게 평가를 낸다는것도 대부분

성에안차는 못난 아들에게 그래도 좋은점 찾기 같은 느낌이라

결국 팬들이 말하는 '잘만듬'이란건

"그대로 봐줄만함"소리에서 안끝나고

이 때의 도파민을 폭발시킬 수 있는 수준을 원한다는거지

썬볼은 나쁘지 않았지만

위처럼 사람들이 보러올만큼 잘만든 작품은 아니었음

[청새리상어]

요즘은 잘만들어도 그냥 영화 푯값이 비싸서 아얘 안감 비율도 꽤나 많음

어차피 OTT에 올라오겠지 <- 이것도 크고

[AKS11723]

애초에 OTT를 굳이 안찾아보는 사람도 많음.
원래 MCU보던 사람이 관성으로 영화보러 갈 수는 있어도
굳이 OTT에 관련작 안찾아보는 케이스도 많거든.

디즈니가 매체 장난질한테 생각이상으로 컷다고 봄
실제로 볼 필요가 있냐 따지는것 보다 피로감으로 찾아온게 맞으니깐

[DDOG+]

근데 저 수준 작품들을 연속으로 뽑아내는건 누가 와도 못함.

그러면 뭐 망한다면 망해야겠지...

[총든버터]

솔직히 비호감작급으로 휘청하고 반동 안오는게 이상하지

[AKS11723]

매번 안보고 깐다고 분노하는 팬덤도 있지만
처음부터 '안보고 싶게'만든 작품을 쏟아냈다는것도 진실이었다는거고 이건 홍보에서 엄청 중요한 요소라는거임

[AKS11723]

거기에 그 분노는 단순히 작품의 질떨어짐 이상으로
시리즈의 기회비용이 가장 중요했던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들고 나온 결과물이란 점에서 오는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총든버터]

맞음, 딱 토르4?이때가 저지선이었는데 이때부터 여론 슬 가는게 느껴짐

[바베큐맛프링글스]

개인적으로 썬볼은 MCU 역대급 중에 들어가는 띵작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대중픽이냐 하면 그건 극장에서 보고 나올 때부터 애매하다고 생각했음ㅋ

[황제땡컨]

마블 팬들이야 이정도면 수작이지, 재밌지 하는 영화라도
대중이 보긴엔 주인공이 누군지도 모를 확률이 높음.
그리고 마블 전성기 만큼 도파민 터짐? 하면 그건 아닌지라 대중성이 떨어진게 크다고 봄.

[무념군]

애초에 완성도와 영화 흥행이 일치했던 시기는 거의 없음. MCU 전성기가 특별했던거지. 사람들은 돈과 시간을 투자한만큼 재밌어야 영화를 보는데 현재 그런 작품은 거의 없다고 봄. 사람들이 예전만큼 영화에 관심이 없음. 그냥 다들 유튜브 요약본으로만 소비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