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하르트. 제로 빠돌이로 엔딩 후에 '얜 결국 뭐하는 놈이었냐'라는 의문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세상을 변혁하는 주인공을 원했던 게 아닌가 싶음.
현재의 세상에 싫증나 있었는데, 자긴 세상을 바꿀만한 의욕도 능력도 없으니
자신만의 우상을 찾아 헤매다 제로를 발견하고 추종자가 되어버린 인간.
하지만 제로가 고립되자, 그동안의 빠심이 무색하게 태세전환을 하기도 함.
이건 자기 목숨 보전이나 처세를 위한 게 아니라 궁지에 몰린 제로를 주인공이 아니라 판단한 것 같음.
2부에서는 제로가 계속 자기 사상과 어긋나는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었고
여기에 더해 운과 대세가 안 따라줘서 궁지에 몰리자 자신만의 우상에서 제로를 쳐내버린 것.
자신의 우상,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어서는 안 되니까.
그렇게 제로를 버린 디트하르트는 슈나이젤이 진주인공이라 믿으며 편을 갈아탄다.
그런데 제로가 부활하여 슈나이젤을 쓰러뜨리자 극심한 혼란에 빠진 디트하르트.
내가 버린 제로가 사실 진주인공이었다면? 내가 주인공을 못 알아본 바보였다면?
뒤늦게 실수를 깨달았지만 이젠 제로의 곁으로 돌아갈 방법도 없다.
결국 디트하르트는 당신의 이야기는 끝났다는 현실 부정을 씨게 한다.
조연으로 있을 수 있던 자신이 주인공에게 버려진 엑스트라로 끝나게 생겼으니까.
당연히 통할 리가 없었고, 세계의 변혁을 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와중
디트하르트는 마지막으로 기어스를 자신에게 써달라고 한다.
변혁의 전환점, 제로를 만들어온 모든 것.
그런 기어스가 자신에게 사용된다면 적어도 배역으로서 더 중요한 인물이 될 테니까.
하지만 를르슈는 넌 그럴 가치가 없다고 일축하고
결국 디트하르트는 앞의 역사든 뒤에 숨겨진 역사든 그리 중요치 않은 인물로 죽고 만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입체적이었던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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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제로 따라갔으면 임마 후반부에 바지 계속 축축해진 모습만 나왔을듯 그래서 컷한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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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당시 분위기 보면 손절하는게 맞긴 했음 카렌도 가만뒀다간 총맞아죽을뻔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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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그렇네 이새끼를 살려뒀으면 제로레퀴엠의 진상마저 까발릴 새끼니 퇴장시키는게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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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의견대로 디트하르트는 그냥 혼돈과 재미만을 추구하는, 흔히 보는 기레기상이 아니었나 싶음. 뭐 꼴에 안 맞게 어느정도 능력은 있었다만 그게 자신의 목숨까지 보전해줄 능력은 아니었던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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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페미아 생각하면서 책상자위한 걔처럼 제로오옷 제로오오오옷!!! 하면서 딸잡았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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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도 생각하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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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혁하는 주인공을 가장가까이에서 찍는 ‘나’에 빠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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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제로 따라갔으면 임마 후반부에 바지 계속 축축해진 모습만 나왔을듯 그래서 컷한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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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제 파네토네
그 유페미아 생각하면서 책상자위한 걔처럼 제로오옷 제로오오오옷!!! 하면서 딸잡았을거같음 | 25.08.09 23: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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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남자 인물 넘 많아서 좀 죽여야했음 시청층도 대부분 남자일텐데 | 25.08.09 23: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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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당시 분위기 보면 손절하는게 맞긴 했음 카렌도 가만뒀다간 총맞아죽을뻔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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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도 생각하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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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써줬던걸로 기억함 | 25.08.09 23: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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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씀 | 25.08.09 23: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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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의견대로 디트하르트는 그냥 혼돈과 재미만을 추구하는, 흔히 보는 기레기상이 아니었나 싶음. 뭐 꼴에 안 맞게 어느정도 능력은 있었다만 그게 자신의 목숨까지 보전해줄 능력은 아니었던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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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하고 싶었나봐 | 25.08.09 23: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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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그렇네 이새끼를 살려뒀으면 제로레퀴엠의 진상마저 까발릴 새끼니 퇴장시키는게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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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황제의 진실! 그 누구도 몰랐던 "제로 레퀴엠" 계획! 누구를 위하여 황제는 죽었나! -단독 이런거 써서 세계로 퍼트리겠지. | 25.08.09 23:11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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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원
| 25.08.09 23: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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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원
우우 이제는 말빨로 죽인다 킬방원 | 25.08.09 2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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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원
| 25.08.09 23: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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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당시 개그짤 돌던거 생각나네 마지막에라도 기적을 체험하고 싶은건지 기어스를 써달라는 디트하르트에게 죽지마, 디트하르트! 죽지마! 로 제일 쓰잘데기 없는 기어스를 써서 능욕해주는 를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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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면 발버둥치면서 와 이게 기아스구나 하며 즐기며 죽을거 같은데 | 25.08.09 2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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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믿고있는거에 의심치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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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밍은 막판이 넘 거시기 해서, 상대적으로 쟤가 나은거 가틈. | 25.08.09 2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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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슈로대 2차Z 재세편에서 왕류밍도 를르슈 편에 붙는데, 둘다 세계의 변혁을 원했다가 버림받는데 한쪽은 나름 만족하며 받아들이고 다른 한쪽은 원작대로... | 25.08.09 23: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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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슈로대에서도 둘이 같이 묶어서 죽이더라. | 25.08.09 23: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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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예전부터 이름 자꾸 헷갈렸는데 또 이러네ㅋㅋㅋㅋ | 25.08.09 23: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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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를 너무 죽여서 그래(아무말) | 25.08.09 23: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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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혁하는 주인공을 가장가까이에서 찍는 ‘나’에 빠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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